저 일본 다녀왔어요.. 2박3일 일정이었는데 집에 11시50분에 도착해서 자고 아침에 애들 보내고
이제야 잠시 들어왔어요. 일본에 있을때는 집에 가서 빨리 카페에 글 올려야지 하는 맘이었는데
막상 글쓰려니 어디서 부터 시작해얄지 좀 막막하고 생각도 좀 많아지고 암튼 그렇네요.
우선 도쿄돔 프리즘홀에서 있었던 18일 6시 공연후기 부터 먼저 쓸게요.
프리즘홀은 보통 호텔의 연회장 같은 장소였구요. 평바닥에 의자가 쫙 깔린, 700석규모라고 했는데
한국에서 오신분 한 50명,일본분 500명(자세하진 않고 제추측 죄송)정도 뒷자리는 한두줄 남은듯..
개그맨 '김현기'씨의 사회로 맨처음 밴드'BUZZ'의 네임에대한 간략한 뜻 소개와 큰소리로 '버즈'라고
외치면 나오것이라 하여 모두 '버즈'라고 한목소리로 외치니,짜잔,,드디어 등장.. 성희님 까망색긴팔 T셔츠에 빨간반팔T셔츠-좀 반짝이는 무늬가 들어간,청바지그날 옷이 제일 예뻤다고 우리끼리 결론,예준님은 갑자기 기억은 안나는데 사진보면 아실테고,경훈님은 까만스트라이프T와 그냥 까망T셔츠로 코디,길이가 다른 스타일의 십자가 은색 목걸이 2개,팔에는 까망 망사(가시때처럼)청바지, 머리는 요즘 애니클럽의 권상우 머리스탈인데 훨씬 깔끔한,경훈군에게 상당히 잘어울렸고, 제눈에는 제일 예뻤습니다. 준기님은 초록,노랑이 들어간 점퍼스탈,우현님은 흰색과 검정이 섞인쟈켓 잘 어울렸던것 같은...전2번콘서트갔는데 이렇게 가까이 보기는 첨이라 (4째줄정중앙)아주 흥분된 상태로 멤버들을 봤네요. 역시 분장한 표시는 많이 났는데, 경훈군 화장발이 넘 잘 먹었는지, 피부 장난 아니었어요.. 제눈에...아니 사실이에요. 분장하긴 했겠지만 전혀 표시나는게 아닌 ...얼굴 조막만하고,콧대며 얼굴선이 아주... 초롱초롱 까망 눈동자하며..가까이 보니 많이 말라보이는..경훈폐인님 말대로 '순정만화에서 갓튀어나온 초절정 울트라 캡송 꽃미남 어쩌구,저쩌구...'맞습니다. 맞고요..더 이상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다른 멤버들도 다들 멋있었어요..나중에 사진 많이 올라 오면 아시겠지만,그리고 모두들 사진대박 났어요..처음 3곡까지 사진 촬영 허용(아마 일본팬들을 위한 배려?)그 후는 금지...많이 찍으셨으니 예쁜사진들 많이 기대하세요..저는 디카가 좀 그래서..쩝. 안타까웠음..언제 이런기회가...올런지.
제일 먼저 '활주','퍼니락'문을 열고, 다시 사회자 등장하여 멤버소개와 인삿말..
성희님 : 작년에 왔을땐 못알아보셔서 자유롭게 다녔는데 올해는 많이 알아주셔서 깜짝 놀랐다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는 등등..
예준님 : 반갑고 한국에서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우현님,준기님 또한 반갑다는 요지의 인삿말
경훈님 : '하지메마시데'유창한 일어(?)로, 인삿말을 열고 한국어로 반갑고,어쩌고(잘 생각이..거의
기억력이 치매수준이라,, 그러나 이후부터는 잠시 기기의 도움을 받아 다 'ㄴㅇ'했으니 다 적을수
있어요.. 근데 너무나 많은 재미나고 재치있는 말들이라,여기에 다 적진 못하고 어록에 올릴까해요.
다음 노래는 뭐냐는 사회자 말에 울 경훈님의 한 말씀 "좋은 노래" 다 넘어갔네요. 그리고 바로 이어진
'겁쟁이'부르고, 아 처음 활주부를때 순식간에 다 일어나서 야광봉 흔들고 환호와 함께 다같이 즐겼
었요.. 전 사실 오늘 일어나야 할지 어떨지 살짝 걱정이,왜냐면 일본분들이 잘 모르고 안일어나고 뒤쪽에서 안보인다면 어쩌나 하는.. 그건 기우에 불과, 중앙 앞줄4줄 정도가 한국분이신데,자동적으로 발딱
일어나서 야광봉 위로 흔드니 뒤쪽분들도 다 같이 일어나서 손 머리위로 흔들,그분들도 나름대로
준비를 하신분이 많더라구요. 멤버 이름쓴 플카,깃털달린 부채등등.그런후 '겁쟁이''가시'부를때는 앉아서 흔들 흔들..경후니 가시부르는 중간에 '다같이' 그래서 다 같이 부르고,,사회자나와서 고석영님 소개와 멤버중 누가 가장 겁쟁이냐-준기군얘기,카리스마-예준군얘기등등.. 한국어로 질문하고 일어로 통역하고 사실 다 아는 얘기들이라 살짝 지루한점도,, 중간에 텀이 좀 기니 경훈군도 쪼그리고 앉았다,일어났다.물도 수시로 마시고 피식 피식 웃기도 하고.가시부를때 2번 삑사리났다 고백도 하고,목상태가 않좋아 미안하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다음노래'1st'. '비망록'-경훈군은 아마 비망록 가사가 그렇게 헷갈리나봐요. 역시 중간에 긴가민가하는 표정 한번 하더니 끝에 역시나 틀려버린.. 경훈군 표정밝고 예뻤지만 목상태는 별로 였던 듯 맘이 짠했던...
그다음 우현님 가시 작곡얘기,성희님*마려워 작곡얘기..중간 중간 멤버들 표정 웃겼구요..다음노래
'글로리아'일본어로 하겠다고 이때 경훈군 잘할진 모르지만 일어 한다는데 의의가 있지 않겠나는..
근데 앞서부터 별로 좋지않았던 목상태가 이노래 부르면서 결정적으로..완전.. 많이 안타까웠어요. 평소 이노래 부르던 영상 좋아라하고,넘 신나서 이번에 엄청 기대했는데,,중간에 '고멘나사이(죄송합니다)'한번 말하고 계속 목이 안좋아서 고생하는 모습이,,,이노래 성공하면 아마 일본분들 더 좋아라 했을텐데..
그런후 '사랑 뒤의 사랑''어쩌면'부를때 조금 낮춰서 부르고,얘기 나눌때 경훈 빛나는,재치있는말들
이어지고 목상태 안좋아 노래는 그랬지만 아직까진 모두들 분위기 괜챦았어요..멤버들도.팬들도..
마지막곡'미인' 역시 경훈군 여기저기 점프시키고,역시 다 따라하는 팬들 이젠 한국분,일본분할것 없이 자동적으로 점프 따라하며 환호,막바지 "혼연일체'신나게 즐겼어요..그러나 경훈군 많이 힘든 모습,목상태는 안좋고 하지만 열창...많이 안타깝고, 짠했네요.. .퇴장. 그러나 '"앵콜""앙코르" 등장 '키타케노 멜로디~~'일본곡,이노래는 처음 이라 알순없지만,저보기엔 그런데로 괜찮게, 그리고 마지막이라 젖먹던? 에너지까지 다 쏟은 듯 열창하는 모습이었어요..중간에 역시 "다같이'이러는데 뭘 알아야 부르지.ㅋㅋ
멤버들의 마지막 인삿말 후 예의 바르게 몇번을 꾸벅 꾸벅 인사하는 무대뒤로.....
여기까지 넘 길죠. 사실 후기가 첨이고 거의 사실에 입각한 녹화 중계형식으로 전하고 싶은 맘이라
이렇게 길어진...죄송.길고 재미없는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후기 자세하게 써주셔서 고마워요. 경훈군 목소리 때문에 다들 걱정이 많네요. 빨리 좋아지기만을 바랍니다.
경훈님 어록이랑 팬미팅 후기 너무너무 기다려지네요. 정말 고맙게 잘 읽었어요
후기 고마워요.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어록 기대할게요^^
자세한 후기 너무 고맙네요...경훈님땜에 걱정이네요...ㅠㅠㅠ
후기 잘보고 갑니다~ 근데 경훈이 어떡해. 목 제발좀
정말 자세한 후기 고마워요 님도 많이 힘드실텐데 푹쉬고 팬미팅과 경훈씨 얘기좀 많이 자세하게 써주세요 우리 경훈씨 팬미팅때 모습 사진으로 봤는데 정말 럭셔리하고 이쁘고 그런데 좀 우울해보여서 걱정이네요
일본까지 다녀오시는라 수고 많으셨구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자세히 써주셔서 현장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팬미팅 후기도 기대할께요^^
와우~ 몸 안좋아도 끝까지 열심히 해준 경훈씨가대견...아마 한국팬들도 있었고하니 조금이나마 힘이 났을꺼 같아요~ 사진 빨랑 보고싶어요...얼마나 럭셔리했길래...뭐 원체그렇긴하지만..ㅋㅋㅋ 근데 우울해보였다니..가슴아프네여..얼매나 힘들었으면..ㅜ.ㅜ..
후기도 어록도 고맙고 기대할께요..수고하셨네요..^^
아~ 님 감사해요~~ 잘봤구요.. 팬미팅 후기도 기다릴게요~^^ 경훈군 일본어 연습 많이 했나보네요..ㅋㅋ
아니요~~넘 재밌게 후기 잘읽었습니당^^마치 제가 현장에 와있는듯 ㅋㅋㅋ 옷색깔하며 표정까지~~전 그렇게 가까이서 본다면 얼굴본다구 정신없어서 딴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을것 같아여 ㅋㅋㅋ 저두 역쉬 팬미팅 후기가 넘 기대대네여 ...부담이 되시는건 아닌지~`+ㅁ+;;;;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여^*^
자세한 후기...너무 고마워요...근데 진짜 경훈씨 목 상태..건강이 걱정이네요..ㅠㅠ
후기 너무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경훈님 목상태가 안좋아서 너무 걱정이예요...
님도 잘 댕겨오셨다니 다행이고......경훈님 제발 좀 쉬셨음하는 제 바램요~~~
다음 후기도 기대되요...후기 감사하게 잘 읽었어요..
여독에 힘드셨을텐데 후기 감사합니다. 울 보컬도 어여 목이 괜찮아져야할터인데... 줄줄이 콘들이있어서...ㅡ.,ㅡ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감사드려요^^ 경훈님어록이랑 팬미팅후기도 기대됩니다~^^
정말 맘이 아프네여...너무나 힘들 우리 경훈씨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저두요..넘 잘일거습니다..
참 많이 궁금하구 딱히 이렇다 할 기사도 방송자료도 없어 아쉬웠는뎅.. 이렇게 올려주심.. 시원하게 냉수마신 기분이네요~ㅋㅋ 글 쓰기 무지 힘들죠~?ㅋㅋ 넘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어제 읽었는데 넘 맘이 아파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제야 답글 올려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죄송하다는 말까지 했을까? 빨리 건강해져서 활기차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앞에 돌아오기를..... 펄님도 건강조심하시구요~~~ 참, 사진 잘 나왔던데요!!! 아가씨처럼요. ^^
경훈님 목상태가 그렇게 안좋았다니 안타깝고 맘이 아프네요..그날의 작은 공연 하나로 모든것이 평가될까봐 것도 걱정이되구요.. 뭐니뭐니해도 가수는 목이 생명인데 경훈님 무리한 스케줄땜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구 정말 걱정입니다.....
이런 후기 길면 길수록 좋죠.일본 공연 가신분들도 적었겠지만,후기 올려주시는 분도 별로 없어서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곡을 불렀는지 무척 궁금했었는데,이렇게 자세히 적어주시다니...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마치 제가 그곳에 가서 함께 공연 즐기고 온 것 같은 생생한 후기. 정말 고맙습니다.
대단하세요 마치 제가 다녀온 것처럼 자세하게 적어주셔서..그곳 분위기 충분히 느끼게 해주셔서 고맙구요 그나저나 피곤하셨겠어요 그래도 너무 좋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