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로 쓰기에는 분량이 많아서 그냥 이렇게 올립니다.
물론 이것 전체가 마계에서 서식하는 몬스터는 아닙니다. 분류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다 올립니다. ^^
고스트(GHOST)
영어로 고스트는 '도깨비, 유령'이라는 뜻이다. 물론 언데드 몬스터이다.
서양의 유령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본의 유령처럼 인간의 모습을 한 영혼은 펙터라고 한다. 고스트는 상당히 유명한 유령이다. 로브(법의)를 입고 램프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고스트의 모습이다. 유령이므로 로브 속은 당연히 텅 비어 있다.
그러나 얼굴에는 붉은 빛을 뿜어내는 두 개의 눈이 있다. 이 눈을 본 사람은 공포에 질린 나머지 발광을 하게 된다고 한다.
고스트의 공격방법은 상대방에게 접촉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접촉하는 것뿐이라 해도 생물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으므로 접촉한 인간은 몇 십 살이나 더 나이를 먹게 되거나 수준이 낮아진다.
이것을 공격하려면 신성한 것으로 공격하든가(성수를 뿌린다, 은으로 된 무기로 공격한다, 십자가를 사용한다 등), 마법의 무기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슬립 등의 심리적인 마법은 거의 효과가 없다. 마법이 걸리는 것은 디스펠(DISPELL) 정도이다.
굴(GHOUL)
굴은 사자(死者)의 고기를 먹는 언데드 몬스터이다. 모습은 좀비와 닮았지만, 좀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몬스터이다.
사자의 고기를 먹는다는 사고방식은 원래 동양의 사상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인도의 전설에 이러한 종류의 이야기가 많다. 인도가 발상지인 불교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귀신이 인육을 먹는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사자의 고기를 먹는 것으로 유명한 것 중의 하나가 이집트의 '사자의 책'이다. 이 책에는 생전에 지은 죄를 알아 보기 위해 한 장의 날개와 사자의 심장을 저울에 달아 조사하는 것이 나와 있다. 그 결과가 나쁘면 아메밋트라고 불리는 몬스터가 사자를 잡아먹는 것이다.
이처럼 옛부터 사자의 고기를 먹는다는 이야기는 매우 많았다. 그 이미지를 몬스터로 표현한 것이 굴이다.
굴은 언데드 몬스터 중에서는 약한 편이다. 언데드 몬스터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심리적인 마법은 효과가 없다. 그러나 보통의 무기로 대미지를 가할 수는 있다.
굴은 발톱과 어금니를 사용해 공격하지만, 그 자체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상처를 입게 되면 그 속에 독이 들어가 몸이 마비되어 버린다(PARALYZE).
서식장소는 시체가 있는 곳, 즉 묘지이다. 굴은 기본적으로 밤에만 행동하지만, 던전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
자이언트(GIANT)
거인을 말한다. 거인에 관한 전설은 대부분 신화에 등장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프스 신족(神族) 이전에 신이었던 티탄 신족, 사이클로프스 등도 거인의 일종이다.
신화에서는 신이 거인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에게 대적하는 종족도 그에 따라 거인으로 묘사된다. 대표적인 존재는 그리스 신화의 기간테스, 북유럽 신화의 요쯘헤임에 사는 거인족일 것이다.
기간테스란 올림프스 신족이 티탄 신족을 쓰러뜨린 후에 등장한 종족이다. 거인이라 해도 보통의 거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기간테스 중에서 대표적인 티튜오스, 프리알레오스, 튜폰의 3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티튜오스는 몸이 비정상적으로 커서 누웠을 때는 36,420평방미터나 된다고 한다. 프리아레오스는 100개의 팔을 가졌으며, 튜폰은 입에서 불을 뿜어낸다고 한다.
이러한 거인을 상대할 때는 아무리 대단한 신들이라도 고전을 면치 못해 이집트로 잠시 도망칠 정도였다고 한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거인은 다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요쯘헤임에 사는 세력이 가장 강한 서리(霜) 거인, 불의 나라 무스펠헤임에 사는 거인, 그리고 확실한 유래가 없는 산의 거인이 그것이다.
그러나 보통 서양 신화에서 거인이라고 하면 요쯘헤임에 사는 거인을 말한다.
북유럽 신화의 거인은 기간테스와 달리 특별한 능력이 없다. 몸 크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으므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약 5~6미터 정도의 일반적인 거인의 크기였던 것 같다.
이밖에도 거인에 대한 전설은 수없이 많지만 일일이 다 열거하지는 않겠다. 종류별로 각 거인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분류방법은 거인이 살고 있는 장소에 따랐다.
* 클라우드 자이언트(CLOUD GIANT)
구름 거인이다. 공중에 살고 있지만 몬스터는 아니다. 오히려 신의 이미지에 가깝다. 나중에 소개할 스톰 자이언트가 강력한 신을 이미지로 한 거인인 데 반해 클라우드 자이언트는 하위 신을 이미지로 만들어진 거인이다.
따라서 신의 특수한 능력의 극히 일부가 몬스터로서의 능력에 더해져 있다. 이것이 텔레키네시스이다. 텔레키네시스란 떨어져 있는 물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몸을 공중으로 띄우거나 바위를 던지는 것이 가능해진다.
신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거인이므로 인간에게 대적하는 경우는 적으며, 이쪽에서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전투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 파이어 자이언트(FIRE GIANT)
파이어 자이언트를 그대로 번역하면 불의 거인이 되지만, 몸이 불로 쌓여 있는 것은 아니다. 불의 세계, 즉 화산 근처나 마그마의 분출지 끝에서 사는 거인이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불의 거인이 이 거인의 유래이다.
래그날록(신화의 항 참조) 때 불의 거인의 왕 스루토스는 불칼을 가지고 신을 무찌르기 위해 무리들을 이끌고 공격해 들어갔다. 이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이 숭상하는 신에 대적한다는 것은 인간에게도 적대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스루토스의 예를 들을 것도 없이 파이어 자이언트는 무기와 방어도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모피를 몸에 감고 곤봉을 든 거인 본래의 이미지와는 크게 동떨어진 것이다. 장비를 갖춘 인간이 커진 상태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파이어 자이언트는 불의 나라에 살고 있어 불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므로 불의 마법으로 대미지를 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대로 추위에는 매우 약하다. 심리적인 마법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다.
파이어 자이언트는 힘이 강한 대신 머리가 나빠서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 프로스트 자이언트(FROST GIANT)
한냉지에 사는 거인이다.
켈트 신화에 의하면 신이 현재의 인간을 창조하기 이전에 신에 대항하는 인간형의 종족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프로스트 자이언트라고 한다. 켈트 신화 중의 하나인 다나 신화에 등장하는 필보그(몬스터의 항 참조)도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나 신화는 바이킹의 본거지의 하나인 아일랜드에 전해지는 신화답게 바이킹의 이미지도 다소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거인이면서도 바이킹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서양에서의 바이킹에 대한 인상은 매우 야만적이고 난폭하다는 것이다. 이 인상은 프로스트 자이언트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인간에게 대적하는 몬스터로 간주되고 있다.
* 힐 자이언트(HILL GIANT)
RPG에 등장하는 거인으로, 단순하게 자이언트라고 할 경우 이 힐 자이언트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자이언트는 몸이 크고 머리카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모피를 몸에 감고 동물의 뼈 등을 무기로 가지고 다닌다는 이미지가 있다. 세계 각국에 남아 있는 이 거인의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것이 바로 힐 자이언트일 것이다.
* 스톤 자이언트(STONE GIANT)
돌의 거인이라고 해도 몸이 돌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돌, 바위가 많은 산악지대에 사는 거인이라는 의미이다. 확실한 유래는 없지만 힐 자이언트를 보다 강력하게 만든 거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실제로 머리가 좋으며 힘도 세다. 머리가 좋기 때문에 이성도 약간 가지고 있다. 인간에게 대적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머리가 좋은 만큼 교활하기도 하므로 인간에게 해꼬지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스톰 자이언트(STORM GIANT)
스톰 자이언트는 클라우드 자이언트와 마찬가지로 거인이라기 보다는 신에 가까운 존재이다. 스톰은 폭풍이라는 의미인데, 이런 이름이 붙은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켈트 신화 등 여러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반드시 기후를 자유자재로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기후를 자유자재로 다스릴 수 있는 신이 자신의 힘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것은 태풍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신에 가까운 거인에게 스톰 자이언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신에 가까운 존재이므로 인간과 대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그러나 스톰 자이언트를 화나게 하면 마법을 사용하여 벼락을 내리치거나, 태풍을 일으키므로 보통 사람 몇 명이 달려들어도 전혀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 스톰 자이언트와 마주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스톰 자이언트가 사는 곳은 구름 위나 호수 한가운데이기 때문이다.
글룸윙(GLOOMWING)
글룸윙의 글룸이란 '어둑어둑하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글룸윙이란 어둠 속을 날아다니는 대형 나방을 가리킨다.
나방을 거대한 몬스터로 하면 모슬러처럼 되는데, 이 몬스터도 날개에 붙은 인분(鱗粉)을 흩뿌리며 날아다닌다. 인분에는 독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들이마신 것들은 모두 피해를 입는다. 이 외에도 상대를 무는 공격방법이 있다.
글룸윙은 나방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므로 주로 밤에 활동한다. 또한 빛에 모여드는 성질이 있으므로 던전 속을 램프를 들고 걸어가다 보면 느닷없이 습격을 해 온다.
글루밍의 날개 모습은 최면술과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장시간 보고 있으면 정신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놀(GNOLL)
하이에나 같은 머리를 가진 귀족(鬼族) 몬스터. 몸 색깔이나 집단으로 움직이는 점도 하이에나와 닮았다. 힘은 고블린보다 조금 세지만 오그레나 트롤 정도는 못된다.
마법이나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지능도 낮다. 공격할 때도 인간과 비슷한 무기를 사용한다.
귀족 특유의 특징인 어두운 장소를 좋아하므로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다. 페트나 호위용으로 하이에나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고블린(GOBLIN)
일반적으로 서양에서 귀신이라고 말해지는 것이 이 고블린이다. 일본식으로 말하면 적귀(赤鬼), 청귀(靑鬼)라고나 할까? 서양에서 고블린은 크게 귀신으로 분류되므로 코볼드, 버그베어, 푸카 등도 고블린의 일종이라고 해석된다.
그 어원은 코볼드와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의 코발로스(COBALOS)에서 유래되었다.
귀족(鬼族)의 원조인 고블린이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키는 인간보다 조금 작으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지능도 높으며 회화능력은 거의 모든 고블린이 갖추고 있다. 그 중에는 머리가 대단히 좋은 것도 있어 마법을 사용하는 놈도 있다. 그런 고블린은 한 부족의 장인 경우가 많다.
공격해 올 때도 고블린은 줘로 인간과 같은 무기를 사용하여 공격한다. 그러나 몸이 별로 크지 않으므로 작은 무기밖에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골렘(GOLEM)
골렘은 유태인의 전설에 의해 탄생된 몬스터이다. 왕의 폭정에 괴로워하던 유태인들은 수호신으로서 거대한 진흙 인형을 만들었다. 이 인형에게 악마가 생명력을 불어넣어 왕에게 대항하게 한 것이 골렘이다.
중세 유럽에서 골렘은 전설의 영역에서 벗어나 하나의 사상으로까지 발전했다. 즉, 무의 상태에서 생명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 인간에게 있어 궁극적인 테마의 제재가 된 것이다. 이 제재를 다루는 것은 연금술사나 밀교의 신앙인뿐이었다.
골렘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은 카발리스트라는 밀교 신앙자에 의해서였다. 그는 어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성서의 문자를 바꿔놓았는데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이 골렘이라는 단어였다고 한다.
단어에 의해 만들어진 골렘은 마찬가지로 단어에 의해 원래의 점토로 다시 돌아간다고 한다.
중세 유럽의 카발리스트들이 골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었던 것과는 별도로 세계 각지에서도 무에서 생명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13세기 독일의 연금술사 알베르투스는 30년 걸려서 점토로 골렘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알베르투스가 만든 골렘은 건물을 부시면서 걸어다니는 거대한 몬스터가 아니라 인간 정도 크기의 로봇과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이 골렘은 걷고 말하고 인간의 질문에 답하고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떠드는 탓에 알베르투스의 제자가 망치로 부셔버렸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수도승 베이컨도 교회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었다. 움직이는 인형과 구리 제품인 '말하는 머리'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이컨이 알베르투스가 만든 것 같은 골렘을 만들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오히려 볼록 렌즈와 화약을 발견한(중국인과는 다른 방법으로) 베이컨의 능력을 시기한 동료 수도승이 그러한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일반적으로 골렘은 악의 마법사에 의해 만들어지고 악의 마법사에 의해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 원래 유태인의 전설에서는 민중을 돕는 좋은 존재였다. 그런데 골렘이 왜 악의 몬스터가 된 것일까?
그 원인은 기독교 사상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기독교에서는 신 이외에 생명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되어 있다. 만일 그러한 자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악마일 것이다. 즉, 골렘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악마의 임무라는 것이다.
이렇게 '골렘=악'이라는 도식이 성립하게 된 것이다.
골렘에 관한 이야기는 중세 유럽뿐만 아니라 현대에 있어서도 매우 친숙한 이야기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프랑켄쉬타인 박사가 만든 몬스터를 들 수 있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명 있는 것을 만들어 내려는 인간의 시도는 끝이 없는 것 같다.
다음으로, 몬스터로서의 골렘의 특징을 설명하겠다.
골렘은 진흙과 바위 등의 무기질에 유사생명을 부여받은 것이므로 지능이 없다. 따라서 마법사가 골렘에게 명령을 내리면 '이곳을 지켜라', 'XX를 죽여라' 등의 간단한 명령밖에 수행하지 못한다.
이 명령은 일종의 봉인(封印)이므로 명령이 없어지거나 마법사가 죽어버리면 골렘은 제멋대로 난폭해져 버린다. 이렇게 되면 엘리멘탈과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골렘을 쓰러뜨릴 때까지 난행을 멈추지 않는다.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골렘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골렘 자체를 파괴해야 한다. 이밖에도 골렘을 만들어 낼 때 함께 만들어진 골렘을 파괴시키는 주문이 있다면 싸우지 않고도 물리칠 수가 있다.
골렘의 공격방법은 대부분의 경우 맨주먹으로 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기를 사용할 때도 있는데, 무기라고 해봤자 기껏해야 곤봉 정도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글레이 골렘(GLAY GOLEM)
유태인의 전설에 등장하는 골렘이다. 유태인뿐만 아니라 모든 전설에 등장하는 골렘은 대부분 이 골렘이다. 글레이란 점토를 말한다.
몸이 흙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칼 등의 무기로 찔러도 상당히 큰 대미지(팔을 자른다든가)를 입히지 않는 한 거의 효과가 없다.
* 플레시 골렘(FLESH GOLEM)
인간의 육체를 사용해 만든 골렘이다. 프랑켄쉬타인이 만든 몬스터도 이 플레시 골렘이었다. 좀비와 비슷한 몬스터이지만, 좀비가 보통 사람 정도의 크기인 데 비해 플레시 골렘은 2미터 정도의 큰 키를 가지고 있다.
플레시 골렘은 인간의 육체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대미지를 가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인간처럼 출혈과다 등으로 죽지는 않는다.
플레시 골렘뿐만 아니라 모든 골렘에게는 심리적인 마법이 전혀 효과가 없다.
* 아이언 골렘(IRON GOLEM)
아이언이란 철을 말한다. 따라서 골렘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키도 5~6미터나 된다.
헤이파스토스가 만든 청동 거인 타로스(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가 금속으로 만들어진 골렘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다.
아이언 골렘의 몸은 중세에서 가장 강력한 금속인 철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보통의 무기로는 부상을 입힐 수가 없다. 마법이 걸린 무기, 그것도 매우 강력한 것이 아니면 안된다.
아이언 골렘은 골렘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 스톤 골렘(STONE GOLEM)
돌로 만들어진 골렘을 말한다. 리빙스태튜와 비슷한 것 같지만,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지 못한 점이 리빙스태튜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어력은 높지만 반면에 재빨리 움직일 수 없으므로 공격을 받아도 잘 피하지 못한다. 또한 아이언 골렘과 달리 무기를 사용해 공격하는 일도 없으므로 공격력이 그다지 높지 못하다.
그렇기는 해도 역시 아이언 골렘과 같은 크기의 몸을 가지고 있으므로 간단히 쓰러뜨리기는 어렵다.
고곤(GORGON)
고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고곤 세 자매의 이름에서 따온 몬스터이다. 그러나 현재는 인간미가 전혀 없는 몬스터로 되어 있다.
고곤 세 자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메듀사인데, 그녀는 머리카락 대신에 뱀을 달고 있는 몬스터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곤이라고 부르는 몬스터는 소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고곤의 모습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머리카락이 뱀, 이빨은 멧돼지와 같은 큰 어금니, 청동 갈코리 발톱, 뱀의 머리를 가진 몬스터라는 것이다.
소와 닮은 고곤과 이러한 설, 그리고 메듀사의 공통점은 그를 본 사람을 돌로 변하게 하는 눈과 청동 갑옷으로 되어 있다는 두 가지 특징 정도일 것이다.
메듀사와 다른 두 자매에게 왜 이러한 차이가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다.
추측하건데 페르세우스의 이야기에 등장한 메듀사가 유명해짐에 따라 여러 가지 설이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러나 다른 두 자매는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스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그것도 입에서 불을 뿜어내거나 청동 발굽을 가진 것)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고곤은 청동 비늘로 전신을 덮은 몬스터로, 입에서 불 또는 유독한 브레스(이것을 마신 사람은 돌로 변하는)를 뿜어낸다.
이 브레스 때문에 사막 같은 곳에서 산다.
그레이 오즈(GRAY OOZY)
그레이 오즈란 회색의 연체 몬스터를 말한다. 그린 슬라임과 매우 비슷한데, 그린 슬라임보다 조금 더 강한 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격방법도 대부분 똑같으며, 느닷없이 상대의 머리 위에 덮쳐 온다. 그리고는산(酸)을 분사하여 상대방의 갑옷을 녹여 버린다. 그 산은 블랙 푸딩처럼 생겼다.
그레이 오즈는 그린 슬라인과 달리 상대방을 녹이는 것뿐만 아니라 통상적인 대미지를 입히는 것도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빨로 물어뜯기도 한다.
서식장소는 그린 슬라임과 마찬가지로 질퍽하고 어두운 장소, 즉 던전이 많다. 만일 그린 슬라임이 나타나면 그레이 오즈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린 슬라임(GREEN SLIME)
대부분의 RPG에 등장하는 그린 슬라임은 과거에 장난감 가게에서 수백 엔에 팔기도 한 것이지만, 현재의 몬스터와는 물론 다르다. 녹색의 슬라임 상태의 그 장난감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 그린 슬라임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슬라임이란 끈적끈적한 액체를 의미하며, 아메바나 모르드처럼 현존하는 생물과는 달리 상상 속의 생물이다.
슬라임의 특징은 공격과 방어의 양측면에서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기나 마법을 사용하여 공격하지 않고 몸 전체로 상대방을 덮쳐서 녹여 버리는 공격방법을 사용한다. 지능이 없으므로 마법을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그 중에는 강력한 산을 분사하는 슬라임도 있다.
방어시 칼 등으로 잘라서 분열시켜 봤자 대미지를 입히지는 못한다. 이 슬라임을 무찌르려면 오히려 램프 불이나 마법의 불 같은 불 종류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린 슬라임은 주로 던전 등의 어둡고 습기 있는 장소에서 산다. 보통 때는 천정이나 벽 등에 붙어 있다가 느닷없이 지나가는 사람을 습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렐(GRELL)
하늘을 나는 해파리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 몬스터. 해파리처럼 몸에 긴 다리가 몇 개나 나 있다.
그렐은 공중을 해파리처럼 빙빙 날 수 있으므로 걸어다닐 필요가 없다. 따라서 모든 발을 사용해 공격할 수가 있다. 발에는 상대방을 마비시키는(PARALYZE) 독이 묻어 있으므로 이것에 닿아 움직일 수 없게 된 상대를 마지막에 입으로 숨통을 끊어 잡아먹는다고 한다.
동굴 등의 어둡고 습한 곳에서 서식한다.
그렘린(GREMLIN)
그렘림은 다른 몬스터와 달리 최근에 등장한 변형 몬스터이다.
이 몬스터를 생각하게 된 것은 전세계에 비행기가 날아다니게 된 이후이다.
비행기는 특히 전투중에 많이 등장했는데, 2차 세계대전중에 영국군 파일로트들은 자신의 비행기 상태가 나쁘면 그렘린이 장난을 치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그렘린은 원래 산 정상에 살았던 특성 때문에 상공의 비행기에 매달린다고 한다.
RPG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그렘린은 던전 속에서 먹을 것을 도둑질하는 작은 귀신인데, 작은 귀신이라는 점에서는 비행기에 달라붙는 그램린과 똑같다.
미국의 스필버그 감독은 이 그렘린을 좋아하여 영화 속에까지 등장시켰다. '트와이라이트존'의 제4화에 나왔던 비행 귀신은 전술한 그렘린이었으며, '그렘린'에 나왔던 장난을 좋아하는 작은 귀신들은 후술한 그렘린이다.
그리폰(GRIFFON)
그류프스라고도 불리는 이 몬스터는 역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치고는 드물게 확실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등은 깃털로 덮여 있다.
이 몬스터가 태어난 고향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인도로 나와 있다.
새처럼 둥지를 틀며 알 대신에 보석(마노)을 낳는다는 변신 몬스터이다.
노무,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옛날부터 그리폰은 보석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잘 알려졌다. 산속 등지에서 황금을 발견하여 그것으로 둥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만큼 그리폰을 노리는 사냥꾼도 많았다. 그러나 그리폰은 절벽 중턱 등에 둥지를 틀고 있으므로 쉽게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만일 접근했다고 해도 자신들 둥지를 망치려고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그리폰이 난폭하게 공격해 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주둥이와 발톱을 사용해서 공격하는데, 그 중에는 머리가 좋은 놈도 있어서 마법을 걸어 오기도 한다.
RPG에서는 울티머 III에 등장한다.
그림록(GRIMLOCK)
보통 동굴 등의 어두운 곳에서 살고 있으며 밤이 되면 밖으로 나온다. 인간과 매우 비슷한 몬스터. 키는 인간과 비슷하며 피부는 회색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대신 청각과 후각이 매우 발달하여 그것으로 적의 움직임을 알아챈다. 눈이 보이지 않으므로 환영(幻影)처럼 시각으로 상대방을 혼란시키는 마술은 거의 효과가 없다.
자신의 자취를 없애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일단 한 번 숨어버리면 여간해서는 찾기 힘들다. 인간과 같은 무기를 사용하지만 마법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게임에서는 재나두에 나오는 몬스터이다.
H -----
해그(HAG)
해그란 일본의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마귀할멈을 말한다. 이 마귀할멈은 사람을 먹고 산다고 하는데, 이것은 굴 항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동양 사상의 산물이다. 페르시아 신화에도 아름다운 요정으로 변장한 마귀할멈이 용감한 기사를 함정에 빠뜨려 잡아 먹으려고 하지만, 역으로 그것을 간파당해 살해당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의 마귀할멈도 여행객을 자신의 집에 묵게 하여 밤에 자고 있는 사이에 잡아 먹으려고 하는데, 여기서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공통점으로부터 마귀할멈을 서양의 몬스터로 어레인지하면 상대방을 잠들게 하는 마법(SLEEP)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양의 산속 초가집에 마귀할멈이 살고 있다는 것은 조금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하피(HARPY)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이 몬스터는 다른 몬스터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트로이 전쟁'의 트로이측의 영웅 아이네이어스의 모험에 등장하는 몬스터이다.그리스군에게 패한 아이네이어스는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그 도중에 하피가 사는 섬에 들르게 되었다. 이 섬에는 과거의 잔혹한 소행 때문에 제우스가 장님으로 만든 왕이 살고 있었다. 그 왕을 더욱 괴롭히기 위해 보낸 것이 하피였다고 한다.
상반신은 여성, 하반신은 독수리(대형)인 하피는 매우 불결하다고 한다.
공격할 때는 독수리의 다리로 바위를 집어 올려 상공에서 떨어뜨리거나 손에 들고 있는 조잡한 무기(뼈, 단검)나 독수리의 발톱 등으로 습격한다. 아이네이어스와 마주쳤을 때도 식사 준비를 막 끝낸 아이네이어스의 식탁에 느닷없이 상공에서 기습하였다.
다양하고 특수한 공격방법을 사용하며 상처를 입은 상대에게 독(불결하기 때문에)으로 침투하곤 한다.
RPG에서는 파이어 크리스탈에 나오는데, 실제로 하피가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헬하운드(HELLHOUND)
지옥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개라기 보다는 이리에 가까우며 몸집도 개보다 크다.
공격할 때는 주로 예리한 어금니가 있는 입으로 물어뜯으며, 가끔씩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별로 강력하지는 않다.
또 매우 조용하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기습공격을 잘한다. 따라서 상대가 먼저 기습공격을 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집지키는 개(番犬)와 같은 것이다. 번견을 사육하는 주인은 주로 파이어 자이언트이다.
컴퓨터 RPG에서는 파이어 크리스탈에 등장했던 DEVIDOG가 이 이미지에 가장 가깝다.
히포캠퍼스(HIPPOCAMPUS)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보통은 시홀스(SEAHORSE)라고 불린다. 태츠노트시고도 시홀스이지만, 이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히포캠퍼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자식으로, 소라고둥을 불어 바다를 진정시키려고 할 때 타는 말이다. 앞은 말, 뒤는 돌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다.
히포캠퍼스는 그리스 신화뿐만 아니라 후세의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에 많이 나오고 있다.
신밧드는 아라비안나이트 중에서 바다에서 올라온 시홀스를 봤다고 전해진다. 그 시홀스는 육지로 올라오자마자 보통의 말로 변했다고 한다.
범선이 7군데 바다를 왕래했던 대항해 시대에 바다의 여기저기에서 해난사고가 발생했다. 그 사고의 원인은 몬스터였다. 그 중에는 클라켄, 시홀스 등의 이름도 있었다. 이들 몬스터의 소재는 아직까지 아무도 가 본 적이 없는 장소로 되어 있다.
시홀스는 상당히 아름다운 몬스터이지만 지능은 보통의 말과 다르다. 그러나 트리튼이 타고 있던 히포캠퍼스는 머리가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히포그리프(HIPPOGRIFF)
잘 알려진 괴물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그리폰의 2세이다. 고대인이 신화 속에서 독수리와 사자를 결합하여 그리폰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16세기 초에 루드비코.올리오스트가 말과 그리폰을 결합시켜 히포그리프를 만들어 냈다.
이 히포그리프는 페가수스보다 조화를 잘 이룬 아름다운 몬스터이다. 말과 결합시킨 것이기 때문에 그리폰보다 공격력이 다소 약하지만, 그 만큼 말의 파워가 가해졌으므로 이동력은 더 크다.
공격방법은 그리폰과 다르다. 그리폰처럼 게임에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홉고블린(HOBGOBLIN)
대형 고블린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키가 2미터 전후이므로 별로 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정도 크기면 인간이 사용하는 무기와 방어도구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힘도 세므로 홉고블린 집단과 싸울 경우에는 고블린 등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고전할 것이다.
그 유래는 크기와 전혀 상관이 없다. 잉글랜드의 장난꾸러기 요정 팩은 로빈 굳페로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다. 이 로빈 부분이 홉으로 축소되어 홉고블린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잉글랜드의 옛날이야기의 영웅 로빈훗은 이 홉고블린(이라고 하는 팩)이었다는 재미있는 설도 있다.
호넷 G(HORNET GIANT)
비 G가 있는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호넷은 말벌이라는 뜻이다.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 F-18의 애칭이기도 하다.
말벌은 와스프(WASP)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일단 여기서는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이야기를 전개하겠다.
보통 크기의 말벌도 상당히 무서운 곤충이다. 현재도 말벌에 의한 희생자가 매년 몇 명씩 나올 정도이니... 그 말벌의 크기가 몇 미터나 되면 인간 따위는 간단히 죽일 수 있을 것이다.
꼬리에 있는 침으로 찌르는 것만이 공격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턱도 매우 튼튼하기 때문에 나무 등을 간단히 씹을 수 있다. 침에는 물론 독이 들어 있으므로 이것에 찔리면 대단한 상처가 아니더라도 죽게 된다.
게다가 말벌의 침은 꿀벌처럼 한 번 쏘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다.
삼림지대는 물론 둥지를 즐겨 트는 지하 등의 어두운 장소에서도 많이 산다.
함바바(HUMBABA)
바빌로니아 신화의 길가메시 서사시(자세한 것은 신화의 항 참조)에 등장하는 몬스터가 바로 이 함바바이다.
영웅 길가메시가 자신들의 용감함을 중국에 알리기 위해 친구인 엔키도와 함께 무찌른 몬스터로서, 그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거인이며 앞 발이 사자, 뒷 발은 대형 독수리, 머리에는 들소의 뿔이 달렸으며, 전신은 비늘로 덮여 있다고 한다.
이 함바바라는 몬스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고곤, 메듀사와 비슷한 몬스터로, 상대를 돌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괴물에 대한 전설은 전세계에 전해지고 있는데, 리비아, 아일랜드, 웨일즈, 세르비아 등에도 있다고 한다.
함바바는 상대방을 돌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 외에도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입에서 불을 뿜는 것과 함께 페스트균을 여기저기에 퍼뜨리기 때문이다.
이렇듯 무서운 능력을 가졌던 함바바는 방어면에서도 상당한 힘을 보유하고 있다.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7벌의 외투를 입고 나가므로 어떤 무기로도 이 외투를 뚤을 수가 없다. 길가메시가 함바바를 쓰러뜨렸던 것은 신의 도움도 있었지만, 함바바가 외투를 한 벌밖에 입지 않았을 때 기습공격을 가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히드라(HYDRA)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뱀. 뱀이라기 보다는 드래곤에 가까운 몬스터로서머리가 9개나 된다고 한다. 크로매틱 드래곤(CHROMATIC DRAGON)은 이 몬스터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히드라는 그리스 신화에 2번이나 등장한다. 한 번은 안드로메다가 히드라의 제물이 되었을 때, 또 한 번은 헤라클레스의 12가지 난행(難行)의 두번째 시기이다.
이 때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머리를 곤봉으로 계속 내리쳐서 떨어뜨렸지만, 첫번째 머리를 죽이면 두번째 머리가 다시 나오는 식으로 끝이 없었다. 그래서 일일이 다 태웠지만 9번째 머리는 죽지 않았다. 이에 헤라클레스는 마지막으로 불사(不死)의 머리를 바위 밑에 묻어 버렸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헤라클레스는 쓰러진 히드라의 몸에서 독을 취했다고 하며, 이 이야기에서 보면 히드라에게 공격을 받으면 독이 침투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의(?) 히드라는 이 그리스 신화와 똑같은 모습과 특징을 하고 있는데, 머리 수가 5개라는 설에서 100개라는 설까지 있다.
히드라는 바다뱀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대부분 바다 속에서 산다.
I -----
임프(IMP)
임프란 작은 악마, 귀신의 새끼 등을 가리키는데, 현재도 장난꾸러기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악마라고 하면 매우 강력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지만, 임프는 장난 수준의 마법밖에 사용하지 않는 작은 악마이다. 만화 등에서 인간이 곤경에 처했을 때 나타나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귓속말을 하는 몸이 작은 몬스터이다. 게임 중에서 이 임프와 전투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인비저블 스토커(INVISIBLE STALKER)
인비저블 스토커는 투명 몬스터이다. 투명 몬스터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얼굴에 붕대를 감고 그 위에 선글라스를 쓴 유명한 투명인간이며, 다른 하나는 공기의 정령이다.
그러나 나는 투명인간을 몬스터라고 부르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약을 먹어 투명하게 된 것은 매우 현대적이며, 또한 투명한 점을 빼고는 확실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공기의 정령은 불러내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몬스터라고 부르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둘 다 공격면이나 방어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인비저블 스토커와 일대일로 싸워 봤자 대부분 승산이 없다.
게임에서는 블랙 오니키스에 하이더라는 이름의 투명인간이 나오지만, 이것은 단지 마법 망토를 걸친 것일 뿐이다.
J -----
자바웍(JABBERWOCK)
이것은 루이스 캐롤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자바워키'라는 시 속의 몬스터이다.
자바워키 시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 자바웍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삽화에 나타난 자바웍은 양 손이 길며 드래곤이 서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러나 큰 날개가 달려 있으므로 드래곤 유니트와는 또 다르다.
물어뜯거나 길고 예리한 발톱을 사용해 공격한다. 삼림에 산다.
잭 오 베어(JACK-O-BEAR)
할로윈 축제(만성절(万聖節)의 전 날 10월 31일)에 아이들이 호박 초롱을 만들거나 가장(假裝)을 하여 거리를 걸어다니며 즐긴다) 때 사용되는 호박 초롱을 '도깨비 호박'(JACK-O'-LANTERN)이라고 부른다.
이 도깨비가 실제로 움직이는 것이 이 몬스터이다. 호박 머리의 몬스터라고 하면 어쩐지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그 몬스터가 느닷없이 날아오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머리는 도깨비 호박에다 비쩍 마른 사람 같은 몸을 하고 있다. 양 손에 난 손톱은 비정상적으로 길게 늘어져 있으며, 이것으로 인간을 찢어 죽인다고 한다.
그러나 역시 이 몬스터의 최대의 특징은 인간의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점일 것이다. 따라서 RPG에서는 상대방의 마법 능력을 빨아들이는 몬스터라고 생각되고 있다.
진(JINN)
이슬람교의 전설 중에는 서구의 요정과 같은 생물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진이다. 진은 현재도 이슬람 교도들 사이에서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이슬람교의 전설에 의하면, 신 아라는 빛으로 천사를 만들고 흙으로 인간을 만들고 불로 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진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즉, 선량한 진, 사악한 진, 남자 진, 여자 진 등이 있다. RPG에서는 이러한 분류방식을 취하지 않고 엘리멘탈처럼 각각의 진이 관련되어 있는 자연현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진에 관한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솔로몬 왕의 전설이다. 솔로몬 왕과 지혜 겨루기를 했던 시바의 여왕은 여자 진의 자식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진은 실체가 따로 없이 투명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몸을 축소시킴으로써 다양한 모습을 취할 수 있다. 용권(龍券) 등의 기상적(氣象的)인 것에서부터 인간이나 뱀 등의 동물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현재 진은 사악한 것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 사악한 진을 지배하는 것은 이슬람교의 데몬, 에블리스라고 한다.
진은 그 모습에 따라 특징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은 엘리멘탈처럼 화풍토수(化風土水)의 4가지로 분류되는데, 불의 엘리멘탈이 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진은 기본적으로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램프의 정(精)처럼 머리가 벗겨지고, 메기수염이 난 남자 모습을 하고 있다. 옛날에 일본 텔레비전에 나왔던 시던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 다오(DAO)
다오는 흙의 진이며, 성격이 사악하다. 악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며 여러 가지 마법을 구사한다. 특히 흙에 관한 마법을 즐겨 쓰는데, 흙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거나 던전의 벽을 무너뜨리거나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 디지니(DIJINI)
디지니는 바람의 진이다. 다오와 달리 선량하고 선인이 부르면 기꺼이 도와주러 온다.
공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으므로 용권이나 돌풍을 일으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또 디지니 자신이 용권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동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 에프리티(EFREETI)
에프리티는 불의 진이다. 중립적인 존재이지만 선량하며 악을 위해 활동하는 경우는 없다.
불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는 데다 마법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전투시에는 강력한 아군이 되어줄 것이다. 반대로 적이 되면 불이 전혀 듣지(통하지) 않으므로 무서운 적이 될 것이다.
* 마리드(MARID)
마리드는 물의 진이다. 중립적인 성격이므로 선과 악을 가리지 않고 도와준다. 그러나 매우 난폭하므로 마리드를 적으로 돌리면 상당히 고전할 것이다. 물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 외에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K -----
켈피(KELPIE)
켈피는 스코틀랜드 지방의 전설에 등장하는 정령의 이름이다. 바다나 강을 가리지 않고 출현하는 몬스터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바다에 사는 해초 등의 모습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가까이 접근한 인간을 물에 빠뜨려 버린다.
스코틀랜드의 전설에서 켈피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말이 어떻게 사람을 물에 빠뜨릴 수 있는 것인지 다소 의문스럽다.
정령은 어느 지방의 전설에서나 변덕스러운 존재이며 인간의 편인지 적의 편인지 확실치 않은 경우가 많다. 켈피도 그런 경향이 강하여 스코틀랜드 전설에서는 인간을 물에 빠뜨리는 무서운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면, 물에 빠지기 쉬운 장소에 접근하지 않도록 인간에게 미리 경고를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켈피는 좀처럼 물에서 나오지 않으므로 물 속에 들어가지 않는 한 전투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체가 없는 정령이므로 대미지를 입히는 공격을 가하지는 않지만, 켈피와 만났다는 것은 거의 죽음에 직면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코볼드(KOBOLD)
이 몬스터는 RPG에서는 최초로 상대에게 속는 역할의 몬스터이다. 인간보다 조금 작으며 개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지능은 인간보다 떨어지지만 동료끼리 말할 수 있는 능력 정도의 언어 능력은 있으므로 다른 귀족(鬼族)몬스터와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집단으로 있을 때는 난폭하지만 혼자 있을 때나 상대방이 강한 듯 하면 도망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름은 그리스어의 코발로스(KOBALOS)에서 유래되었다.
이 코볼드라는 이름은 금속인 코발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아마도 코볼드가 지하에서 자고 있는 광물 등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불렸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크라켄(KRAKEN)
일본의 RPG 블랙 오니키스로 일약 유명해진 것이 이 크라켄이다. 이 게임 덕에 크라켄은 큰 낙지(문어)라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정착되었다.
그러나 실제의 크라켄은 출현시 바다가 검게 될 정도의 거대한 몬스터이다.
그 정체는 거대한 낙지 혹은 오징어라고 하지만 확실하게 단언할 수는 없다. 그 모습을 본 사람은 거대한 촉수에 의해 배와 함께 침몰되기 때문이다. 아뭏든 낙지든 오징어든 간에 바다에 사는 거대한 몬스터임에는 틀림없다.
세계 각국에는 바다에 사는 거대한 몬스터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크라켄과 비길 수 있는 유명한 바다 몬스터로는 자라탄(ZARATAN)을 들 수 있다. 이것도 섬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크며, 아무 것도 모르고 탄 사람은 섬이 움직이므로 크게 놀랄 것이다.
L -----
라미아(LAMIA)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 몬스터는 상반신은 여성, 하반신은 뱀이라는, 어쩐지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반신이 뱀이 아니라는 설도 있지만, 뱀의 모습을 한 것이 가장 유명하다.
라미아는 상반신이 아름다운 여성이므로 환술(幻術)을 사용하여 완전한 인간으로 변해 여행객 등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또 피를 빨아먹는다는 설도 있다.
그 능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므로 확실치는 않지만 사람을 속이는 마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기본적으로 일치한다. 참 퍼슨(CHARM PERSON)의 마법으로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속여서 그 사이에 피를 빨아 먹거나 상대의 마법 능력을 뺏어 버리는 것이다.
또한 라미아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없는 대신 음색이 뛰어난 휘파람을 불어서 그 소리를 들은 상대를 사로잡아 버린다고도 한다.
라미아는 원래 선량한 몬스터였지만, 현재는 별명인 '흡혈녀'라고 불릴 만큼 잔인한 몬스터가 되었다.
램프리 G(LAMPREY GIANT)
램프리란 8개의 눈을 가진 뱀장어(8눈뱀장어)이다.
이름만으로 보면 뱀장어의 일종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원구류(圓口類), 즉 물고기보다 원시적인 생물이다. 비늘과 부레가 없으며 원형의 입으로 고기 등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생물이다.
8눈뱀장어의 크기는 보통 30센티 정도이지만, 램블리 G는 1미터 이상이나 되는데다 물 속에서뿐만 아니라 육지에 사는 것도 있다.
공격방법으로는 거머리와 마찬가지로 인간 등의 피를 빠는 것이 보통인데, 램프리에게 받은 상처는 좀처럼 피가 멈추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램프리뿐만 아니라 생물체의 피를 빠는 모든 생물은 체내에서 피가 멎지 않게 하는 액을 분사하기 때문이다.
라바(LARVA)
죽음의 세계, 즉 지옥의 사자인 라바는 지렁이 같은 누런 동체 앞에 인간의 머리가 달려 있다. 기분 나쁜 몬스터이다.
데블(DEVIL)의 신하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원래는 고대인이 생각했던 사악한 영혼이 이 라바이다. 로마인은 라바를 쫓아버리기 위해 묘지에 검은 콩을 뿌리거나 콩을 태웠었다. 라바를 퇴치하는 데는 콩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라바는 언데드 몬스터이다.
리치 G(LEECH GIANT)
리치란 거머리를 말한다. 보통 거머리는 2~3센티 정도의 작은 생물이지만 몬스터로 등장하는 리치는 100배나 큰 2~3미터나 된다. 몸이 커진 만큼 빨아먹는 피의 양도 많아 까딱 잘못하면 죽게 되며, 죽지 않더라도 몸이 쇠약해져 병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습하고 어두운 곳, 즉 던전 등에서 서식한다. 천정 등에 붙어 있다가 밑을지나가는 놈의 피를 빨아먹는 경우가 많다.
레오파드(REOPARD)
레오파드란 사자와 호랑이에 필적하는 육식 맹수인 표범을 가리킨다. 현재 독일(당시 서독) 육군의 주력전차의 이름이기도 하다(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주력전차명은 타이거였다).
표범은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혼자서 행동한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로 나무 위에서 먹이를 습격한다.
표범은 기본적으로 야행성 동물이므로 낮에 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정글처럼 나무가 울창한 장소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후가 좋은 장소에서 야영할 때는 습격당할 위험성이 높다.
사람을 잡아먹기 위해 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다른 야생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을 때만 자위적으로 공격을 해온다.
류크로코타(LEUCROCOTTA)
류크로코타는 늑대와 말을 닮은 몬스터이다. 크기는 말과 비슷하다.
류크로코타는 보통 인도의 몬스터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그 유래는 페르시아에 있던 인도에 관한 자료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 자료에 따르면 류크로코타는 야생 당나귀 정도의 크기이며, 사슴의 발, 멧돼지의 목.꼬리.가슴, 오소리의 머리, 귀까지 찢어진 입, 이빨 대신에 1개의 연속된 뼈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인간의 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류크로코타는 매우 민첩한 동물이다. 전투중의 민첩한 이동은 보통의 민첩함(DEX)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또한 퇴각도 매우 빨라서 이쪽의 공격은 거의 적중하지 못한다.
리치(LICH)
LICH란 구식 영어로 시체라는 뜻이다. 즉, 이 리치는 언데드 몬스터이다. 언데드 몬스터 중에서도 특히나 상당히 강하다. 일반 시체가 살아돌아온 것이 좀비라면 이 리치는 마법사나 승려 등 마법을 사용하는 자가 살아돌아온 것이다.
따라서 언데드 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리치는 마법을 사용한다. 원래의 시체가 수준 높은 마법사였다면 그것이 살아돌아온 리치도 파이어 볼 등의 수준 높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리치는 언데드 몬스터이므로 접촉하게 되면 마비(PARALYZE) 등의 대미지를 입을 수가 있다.
이것을 쓰러뜨리려면 보통의 무기로는 절대로 안된다. 마법이 걸린 무기나 성스러운 무기, 즉 은으로 만든 무기가 아니면 대미지를 입힐 수 없다.
서식장소는 다른 언데드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던전 등의 어두운 장소이다.
라이온(LION)
백수의 왕 사자이다. 제아무리 백수의 왕이라 해도 몬스터의 영역에 들어가면 그 존재는 다소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공격력은 단연 압도적이며, 이빨로 물어뜯고 발톱 등의 공격을 하기 전에 인간 정도는 일격에 쓰러뜨린다.
사자는 매우 조심스러운 동물이므로 기습공격을 가하기가 어렵다. 주로 초원에서 산다.
리빙 스태튜(LIVING STATUE)
직역하면 '살아 있는 석상'이 된다. 실제로 석상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석상이 인간을 공격해 온다는 것이다.
이 리빙 스태튜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다. 하나는 진짜 석상이 나쁜 힘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아 움직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가고일 등의 몬스터가 움직이지 않는 석상 모습을 하고 인간에게 접근하는 것이다.
후자는 리빙 스태튜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석상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전자처럼 악의 힘에 의해 유사생명을 부여받은 것은 석상만이 아니다. 언데드 몬스터인 좀비는 시체에, 고렘은 진흙인형 등에 유사생명을 부여받은 것이다.
즉, '리빙~'이라고 불리는 것은 석상(STATUE)뿐만이 아니다. 칼, 방어도구일 경우도 가끔 있다.
이러한 타입의 몬스터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악의 힘과의 접촉을 끊든가 완전히 파괴하는 수밖에 없다.
리저드 G(LIZARD GIANT)
리저드라 해도 컴퓨터 RPG에는 없다. 일반적으로 도마뱀을 리저드라고 한다. 지구상에는 몇 만 종류나 되는 도마뱀이 있지만, 몬스터로 등장하는 것은 그 중에서도 특색 있는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특색 있는 몇 가지 도마뱀을 소개하겠다.
* 코모드 드래곤
현존하는 도마뱀으로는 가장 최대의 것이다. 길이가 3미터 정도이며 너무 크기 때문에 드래곤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정도이다. 코모드 드래곤은 돼지 등의 대형 포유류도 먹기 때문에 사람 따위는 간단히 해치울 수 있다.
* 야모리
일본에도 있는 도마뱀의 일종. 4개의 다리에는 흡반(吸盤)이 붙어 있으므로 벽이나 천정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 던전 등에 살고 있는 대형 야모리도 어디에서 갑자기 습격할지 알 수 없는 특징이 있다.
* 독도마뱀
현존하는 도마뱀 가운데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은 멕시코에 사는 독도마뱀으로, 독뱀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효과가 있다.
* 카밀레온
유명한 도마뱀의 일종.
카밀레온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긴 혀인데, 이것을 사용하여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곤충 등을 포획한다. 다른 하나는 보호색이라고 부르는, 주위의 색과 동화하는 능력인데, 이 능력은 적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하는 데 상당히 유효하다.
RPG에 등장하는 도마뱀은 이 네 종류의 도마뱀 중의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리저드맨(LIZARDMAN)
리저드맨이란 이름 그대로 '도마뱀 남자'를 말한다. 도마뱀 남자라고 해도 축구 선수를 개조한, 폭탄을 능숙하게 차는 괴인은 아니다(?).
옛날부터 동물과 인간을 조합시킨 괴물은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 도마뱀 남자는 옛날이야기라기 보다는 SF에나 나올 법한 몬스터이다.
인간보다 지능이 낮으므로 마법을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무기와 방어도구는 인간과 같은 것을 사용한다. 인간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같은 칼을 사용해도 위력이 전혀 다르다.
꼬리를 흔들며 공격을 해 오는 경우도 있다.
리저드맨의 방어면에서의 특징은 두꺼운 피부에 있다. 레더아마 이상의 방어력이 있는 두꺼운 피부에다 방어도구까지 부착하면 상당히 높은 방어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꺼운 피부 탓에 움직임이 둔하다는 약점도 있다.
라이칸스로프(LYCANTHROPE)
라이칸스로프는 짐승인간, 즉 짐승이 된 인간을 가리킨다. 평상시에는 보통 인간이지만 어느 특정 상황이 되면 동물로 변해 버리는 몬스터이다.
일반적으로 '웨어~(WARE~)'라고 부르는 몬스터가 이것이다. 웨어는 라틴어의 인간(VIR)이라는 단어가 어원이다.
라이칸스로프의 전설은 세계 각지에 존재하며, 일본의 '키츠네츠키(여우에 홀려서 생기는 병)'도 라이칸스로프 전설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예처럼 라이칸스로프는 세계 각지의 민화, 설화 등에 등장하고 있다.
이 몬스터는 전설에 걸맞게 행방불명이 된 친구와 그 지방에 살고 있는 무서운 동물을 조합시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짐승인간의 전설을 조사해보면 그 지방의 특징을 엿볼 수 있어 여간 재미있지 않다.
세계 각지에 라이칸스로프에 관한 이야기가 있지만,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기란 어렵다. 그렇지만 몇 가지 공통점은 있다.
우선, 라이칸스로프는 병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다. 원래는 보통 사람이었지만 어떤 이유로 라이칸스로프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보통 사람이 라이칸스로프에게 상처를 입어 그 상처 때문에 라이칸스로프가 되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유전이라는 설이 있다. 일단 라이칸스로프가 되면 그 자식도 라이칸스로프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뱀파이어의 전설과 똑같다.
그 외에 사람의 발자국에 고인 물을 마시면 라이칸스로프가 된다는 설도 있다.
라이칸스로프는 은(성스러운 금속)으로 만든 무기로 심장을 찌르면 죽는다고 한다. 은은 달을 상징하는 금속이며, 늑대 남자가 보름달을 보고 변신한다는 이야기를 들 것도 없이 라이칸스로프와 달은 묘한 인과관계에 있다.
따라서 보통의 무기로는 라이칸스로프를 무찌를 수가 없다. PRG에서 라이칸스로프에 효과가 있는 것은 은으로 만든 무기 외에 마법이 걸린 무기와 마법 등이 있다.
라이칸스로프를 알아보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인간 상태일 때는 그 동물의 어떤 특징이 나타난다(웨어 울프라면 좌우의 눈썹이 연결되어 있고 집게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의 길이가 같으며, 웨어 보아라면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낸다...등등)고 한다.
반대로 동물 상태의 라이칸스로프는 인간의 눈과 손을 가지고 있으며, 꼬리가 없는 특징이 있으므로 간단히 식별할 수 있다.
라이칸스로프 가운데 유명한 것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웨어 베어(WERE BEAR)
곰과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북유럽계의 전설에 등장하며, 밤에 산에 나타나서는 인간을 습격한다고 한다. 곰 상태에서는 보통의 곰과 똑같은 공격을 한다.
* 웨어 보어(WERE BOAR)
멧돼지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세계 각지의 전설에 등장하는데, 몬스터라기 보다는 성질이 급한 사람에 대한 욕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웨어 보어는 갑자기 화가 나서 공격해 오는 특징이 있다.
* 웨어 래트(WERE RAT)
쥐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특정 지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쥐와 전염성이 있는 라이칸스로프의 이미지가 결합되어 이 몬스터가 탄생했다.
* 웨어 타이거(WERE TIGER)
호랑이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인도의 전설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의 출현을 두려워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이 전설이 생겼다고 한다. 따라서 인도에서는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와 웨어 타이거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 웨어 울프(WERE WOLF)
늑대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늑대 남자로 유명한 이 몬스터에 대한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발상지는 발칸반도이다. 원래 발칸반도는 뱀파이어의 전설로도 유명한데, 이에 따라 뱀파이어와 웨어 울프가 혼동되어 경외시되고 있다.
웨어 울프는 보름달을 보면 늑대로 변한다고 한다. 이것은 보름달이 뜬 밤에 늑대의 울음소리가 잘 들린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야기로, 일본에서도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많다.
이 외에도 자가, 하이에나, 자칼, 표범 등의 라이칸스로프에 관한 전설이 있다. 라이칸스로프는 보통 그 지방에서 두려워하고 있는 육식동물과 깊은 관련이 있다.
M -----
맨드래고라(MANDRAGORA)
일명 맨드레이크(MANDRAKE)라고도 불리는 이 몬스터는 인간과 식물이 결합된 모습을 하고 있다. 즉, 인간의 머리 위에 식물이 살고 있다. 보통은 식물 부분을 지상에 내놓고 몸은 땅 속에 감추고 있다.
맨드래고라는 식물로서는 감자과에 속하며 뿌리 부분에 있는 인간은 색에 따라 성별이 다르다.
특별한 공격을 하지는 않지만 식물 부분을 잡아 빼면 괴상한 소리를 낸다. 이 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이상해진다고 한다.
한편, 드래곤은 약초로서도 매우 효험이 높기 때문에 고가의 아이템으로서 RPG에 자주 등장한다.
맨드래고라가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것은 섹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가운데의 일절이다.
"....대지에서 뽑아올린 맨드래고라의 금속성의 괴성, 그것을 들으면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미쳐버린다..."
맨오워 G(MAN-O'-WAR GIANT)
맨오워라는 이름은 어쩐지 몬스터의 이름 같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을 가리킨다. 정확한 이름은 PORTUGUESE MAN-O'-WAR이다.
교자와 같은 몸으로 해상에 떠 있으며, 바다 속에 몇 미터나 되는 수많은 수염인지 발인지 모를 것이 펼쳐져 있다. 그래도 상상이 안 되는 사람은 '바다의 트리튼'에 나온 '고자질하는 해파리'(발로 해저의 바위를 두드려 모르스 신호를 보낸다)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독이 묻어 있는 발에 닿으면 몸이 마비되어 버린다고 한다. 발 주위에는 맨오워가 대형 물고기로부터의 공격을 막아 주는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물론 그들은 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들이다). 맨오워는 그 물고기들이 먹다 남긴 것이나 미생물 등을 먹으며 살아간다.
맨오워는 생물이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보면 보통의 배 정도는 간단히 빠뜨려 버릴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PORTUGUESE라는 것은 '포르투갈의'라는 의미이지만, 포르투갈 근해에서만 사는 것은 아니다.
맨티코아(MANTICORE)
맨티코아의 기원은 이디오피아 방면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사자의 몸, 인간의 얼굴, 전갈의 꼬리를 이용하여 가시를 내뱉거나 독을 뿜어내는 것이 맨티코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사자의 갈기 때문에 무서운 남자의 얼굴처럼 보인다. 또 이빨이 3열로 늘어서 있다고 한다.
맨티코아의 공격방법은 주로 양 앞 발의 발톱과 어금니를 사용하는 것인데, 가장 강력한 것은 역시 꼬리이다. 전술한 것처럼 꼬리는 전후좌우로 소형의 화살 정도의 위력이 있는 가시를 발사하거나 꼬끼리라도 일격에 쓰러트릴 수 있는 독을 내뿜는다.
맨티코아는 모습 자체가 상당히 무서운 효과를 발휘한다. 맨티고아는 어둠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인간의 얼굴을 한 사자가 느닷없이 모습을 나타내면 어떤 사람이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능이 낮아 말을 하지는 못한다.
맨티스 자이언트(MANTIS GIANT)
맨티스란 사마귀를 말한다. 곤충의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사마귀가 몇 미터 정도로 크기가 확대되면 인간 정도는 파리처럼 잡아 먹을 수 있다.
맨티스는 2개의 커다란 지느러미 상태의 앞 발로 먹이를 잡아 먹는다. 그러나 원래 곤충이므로 당연히 지능이 낮으며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맨티스는 무거운 가죽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보통의 곤충과 마찬가지로 방어능력(AC)이 높다.
그러나 한 가지 약점이 있다. 그것은 두꺼운 가죽으로 덮여 있지 않은 배 부분이다. 이곳을 공격하면 보통의 칼로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가 있다.
또한 맨티스는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다.
맨트랩 플랜트(MANTRAP PLANT)
맨트랩은 인간에 대한 그물, 플랜트는 식물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맨트랩 플랜트란 인간을 그물로 씌어 잡아먹는 식물 몬스터를 말한다.
실제로 그렇게 거대한 식물은 존재하지 않지만, 육식 식물은 있다. 그것이 바로 식충식물이다. 식충식물에는 우츠보카즈라, 끈끈이주걱, 벌레잡이제비꽃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맨트랩에 가장 가까운 것이 끈끈이주걱이다. 끈끈한 점액으로 곤충을 잡아 천천히 소화시켜 버린다.
맨트랩도 이 식충식물과 마찬가지로 접촉하거나 가까이 다가온 사람을 잡아 소화시켜 버린다. 그러나 소화시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점액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살 수 있다. 그러나 이 점액은 발버둥치면 칠수록 더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맨트랩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은 불에 약하므로 만약에 붙잡혔을 경우 불을 붙이면 탈출할 수 있다.
메듀사(MEDUSA)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카락이 뱀인, 여자의 모습을 한 무서운 몬스터.
메듀사는 원래 아름다운 처녀였으나 여신 아테네와 미를 겨루었기 때문에 아테네의 노여움을 사서 무서운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자신을 쳐다본 사람을 돌로 만들어 버리는 공격방법이 가장 유명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공격하기도 한다. 대미지를 받으면 상처가 가벼워도 독이 퍼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메듀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페르세우스처럼 거울을 사용하여 그 모습을 직접 보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게임에 자주 등장하며 매우 강력한 몬스터로 알려져 있다.
머맨(MERMAN)
머맨이란 남자 인어를 가리킨다.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물고기인 인어의 모습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궁정 군소신(群小神)이었던 트리튼의 이미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바다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므로 물 속에서의 싸움에 강하다는 것 외에 인어의 공격능력은 인간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선량한 몬스터라는 이미지가 강하므로 머맨(머메이드)이 게임 속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메로우(MERROW)
메로우는 RPG에서 메로우는 무서운 모습을 한, 물에 사는 괴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일랜드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 중의 하나이다.
즉, 물의 요정 중의 하나로,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는 존재가 아니다. 하나의 종족으로 독립되어 있으며 자신들의 고유한 생활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이다. 달리 뚜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의 꼬리를 붙인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메로우에는 남자와 여자 두 종류가 있다.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을 때의 남자는 녹색 이빨과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돼지의 눈과 빨간 코를 하고 있다. 결코 아름답지 못한 몬스터이다.
그러나 여자 메로우는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매우 아름답다. 따라서 여자 메로우와 남자 인간이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RPG에 등장하는 메로우는 아마존의 반(半)인어 같은 몬스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아마도 남자 메로우의 추한 얼굴로부터 생각해 낸 독특한 몬스터일 것이다.
미믹(MIMIC)
보석상자의 모습을 한 매우 재미있는 몬스터이다. 외형은 멀쩡한 상자로, 가까이 가서 봐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상자를 열려고 접근하면 느닷없이 팔이 튀어나와 때린다.
그 모습을 보면 좀처럼 이동할 수 없을 것 같이 생각되지만 확실히 움직인다.
나도 울티머 시리즈에 나왔던 이 괴물을 보고 상당히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던전에 보석이 잔뜩 들어 있어 기뻐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느닷없이 나를 때려 도망치면서 뒤를 봤더니 뒤에서 보석상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미믹은 빛을 싫어하므로 지상에는 출현하지 않는다.
미노타우로스(MINOTAUR)
켄타우로스와 함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이다. 켄타우로스가 그리스 신화에서 하나의 종족으로 등장하는 것과는 달리 미노타우로스는 진짜 괴물로 등장한다.
미노타우로스는 크레타섬에 살고 있으며, 멋진 뿔이 난 소의 머리에 용자처럼 탄탄한 체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질이 매우 난폭하고 힘도 세기 때문에 다이다로스가 만든 복잡한 미궁 라비린스(LABYRINTH)에 갇히고 말았다.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매년 7명의 젊은 남녀를 미노타우로스의 제물로 바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미노타우로스도 마지막에는 영웅 테세우스에게 죽고 만다.
RPG에서의 미노타우로스는 미궁에서 살며 매우 힘이 세고 사람 고기를 먹는 몬스터로 되어 있다.
그러나 미노타우로스의 특징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칼날이 달린 도끼를 반드시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노타우로스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몰드(MOLD)
몰드란 곰팡이를 말한다. RPG에 나올 때는 슬라임이나 오즈와 같은 취급을 받지만, 이것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몬스터이다.
실제로 곰팡이가 공격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곰팡이가 살고 있는 장소에 발을 들여놨을 때 공격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즉, 몰드는 이쪽에서 건드리지 않는 한 공격해 오지 않는 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이나 마취(POISON, PARALYZE) 등을 가진 곰팡이가 발을 찔러 상대방에게 대미지를 가하는 공격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몰드는 다른 곰팡이와 다르므로 공격을 받았을 경우 상당한 대미지를 입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물론 번식하는 것에 따라 얼마든지 커질 수 있으므로 이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
곰팡이는 습기가 많은 장소에 서식하므로 불에 약하다. 마법의 불이나 램프의 불이 있으면 쉽게 태워 버릴 수가 있다. 물론, 타고 남은 자리에 값나가는 물건이 있을리는 만무하다.
머드맨(MUDMAN)
미친 사람(MADMAN)이 아니라 진흙 인간이라는 뜻이다. 평상시에는 진흙 상태의 물구덩이로 있다가 다른 것이 접근해 오면 느닷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직접적으로 공격해 오지는 않으며, 진흙구덩이로 사람을 끌어들여 질식시키거나 진흙을 던진다. 마치 슬라임이 인간에게 덮쳐서 상대를 녹여 버리는 것과 같다.
몸이 진흙으로 되어 있으므로 보통의 무기로 치거나 잘라내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오히려 자신의 몸의 일부를 던져올 정도이므로).
이 머드맨에게 대미지를 가하려면 언데드 몬스터처럼 마법이나 마법이 걸린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참이나 슬립 등 상대방의 마음에 거는 마법은 전혀 효과가 없다.
이 몬스터에게 기습당하지 않는 방법은 진흙에 접근하지 않는 것뿐이다.
게임에서는 하이드라이드 II에 등장한다.
머미(MUMMY)
귀여운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남자 미이라를 가리킨다.
고대 이집트인과 미이라 사이에는 깊은 관련이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인간은 사후에 다시 되살아난다고 믿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에 따라 이집트의 왕들은 사후 소생할 준비로서 미이라로 가공되었던 것이다. 미이라는 심장만 남기고 나머지 내장은 모두 버린다. 심장은 혼을 소생시키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심장을 남긴 유체는 부폐하지 않도록 가공된 후 건조시켜 보존된다. 이 때 몸에 붕대를 감아 놓는 것으로부터 현재의 미이라의 원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불교의 수행에서 미이라가 되는 것이 있는데, 별로 무서운 이미지는 없다. 왜 이집트의 미이라만이 몬스터가 된 것일까? 이집트의 미이라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몬스터가 되었을 것이다.
미이라는 피라미드 속에 안치되었는데 미이라와 함께 상당히 많은 재물도 함께 안치되었다. 이 재물을 지키기 위해 피라미드 내부에는 무서운 함정을 만들어 놓았다. 밑으로 떨어지는 구멍이나 절벽이 무너지는 함정도 있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역시 주문이 걸려 있는 파라오의 미이라일 것이다. 실제로 파라오의 미이라를 조사했던 학자가 몇 명이나 차례로 변사당했다. 피라미드에 얽힌 이러한 이야기들이 미이라에 대한 무서운 이미지를 심어놓은 것 같다.
미이라가 무기 등을 들고 공격해 오는 경우는 드물다. 무기 없이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이다. 맨손으로 그냥 치기만 해도 상대에게 상당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미이라는 기본적으로 언데드 몬스터 중의 하나이므로 신성한 것에 약하다. 게다가 오랫동안 건조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불을 붙이면 쉽게 타 버린다. 미이라를 태우기 위한 불은 아무 불이나 상관없다.
미이라의 또 한 가지 약점은 움직임이 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이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의외로 쉬운 일이다.
불 이외에 미이라에게 대미지를 가하기 위해서는 마법이 걸린 무기나 신성한 금속인 은으로 만든 무기를 사용하면 된다. 미이라는 심장밖에 없으므로 보통의 무기로 아무리 공격해 봤자 별 효과가 없다.
미이라가 자고 있던 관 속에는 재물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위험한 몬스터인 만큼 그것을 쓰러뜨린 후의 보상도 매우 크다.
마이코니드(MYCONID)
일명 '마탕고'라고도 하는(나이 든 사람밖에 모를까?) 버섯인간이다.
이 몬스터의 피부에는 독이 들어 있으므로 만지기만 해도 독이 퍼진다. 또 버섯의 갓에는 포자가 들어 있어 동료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동료를 모으는 데 효과적이다.
수준 높은 마이코니드는 죽은 사람을 소생시켜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게 하는 능력이 있다. 마이코니드의 강력함은 몸 색깔에 따라 다르다.
방어능력은 없으며, 칼로 간단히 잘라 버릴 수 있다. 두 개의 가는 팔밖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공격능력도 뻔하다.
게임에서는 하이드라이드 II에 등장한다.
N -----
나가(NAGA)
이 몬스터는 인도의 신화에 등장하는 물과 비의 정령이다. 인도 신화에서는 드래곤과 같은 존재이며 주로 수호신으로 등장한다. 켈트 신화에서 드래곤이 보물을 지키는 사람인 것과 매우 비슷하다.
얼굴은 인간, 몸은 큰 뱀(大蛇)의 모습을 하고 있다.
중국에 남아 있는 전설에서 나가는 탑의 내부에 살고 있으면서 탑 안에 들어간 인간에게 그 탑의 존재의미를 알려주어 탑을 부수려는 생각을 못하게 만든다고 한다(이 때 나가가 인간의 말을 한 것으로 보면 머리가 좋은 몬스터일 것이다).
수호신 나가는 평상시에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없다. 오히려 인도 신화에서는 안전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좋은 존재로 되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수호하고 있는 장소를 침범하려는 상대에게는 가차없이 공격을 한다. 나가가 전투를 걸어온다는 것은 뭔가 나쁜 일을 했을 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가의 서식장소는 탑, 신전, 제단 등이다.
네크로맨서(NECROMANCER)
네크로맨서는 기본적으로 사람이지만,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몬스터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원래 네크로맨서는 마법사였는데, 악을 위한 마법만 사용했다고 한다. 그 마법은 언데드 몬스터에게 사악한 힘을 불어 넣는다든가 죽은 자를 소생시켜 자신이 말하는 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 등이다.
미래를 예언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선량한 무리의 행선지에 함정을 파 놓기도 한다.
네크로맨서는 마법의 다크사이드를 사용하므로 보통의 마법사보다 강력한 마법을 구사한다.
네크로맨서에게 조정되는 언데드 몬스터에게 기습당했을 경우에는 네크로맨서를 쓰러뜨리면 언데드 몬스터는 저절로 소멸된다.
나이트메어(NIGHTMARE)
번역하면 '몽마(夢魔)'가 된다. 즉, 꿈의 악마라는 것이다. 서구의 나이트메어는 데몬의 일종인 서큐버스, 인큐버스를 가리킨다. 이 두 가지 데몬에 대해서는 별도로 소개하겠으며, 여기서는 좀더 광의의 나이트메어를 살펴보겠다.
인간이 자고 있을 때 몸에 올라타서 잠들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이 몬스터의 특징이다. 아일랜드의 요정에서 유래되었다. 아나인 쉬(LEANNAIN SHEE)라고 불리는 이 요정은 '위에 올라타는 놈', '잠들지 못하게 하는 자'라는 의미가 있으며 나이트메어의 일종이다.
서구에서 악몽을 꾸거나 잠들기 힘들면 나이트메어 탓이라고 하는데, 인간에게 그 이상의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몬스터로서 더 무서운 것은 서큐버스와 인큐버스이며, 그밖의 나이트메어와 싸우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이트메어에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즉, 메어(MARE)에는 '말'이라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나이트메어란 '어둠을 달리는 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말이라는 뜻의 나이트메어는 지옥의 왕과 악마 등이 타는 마차를 끄는 말로 알려져 있다. RPG의 세계에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 중에 어두운 구름이 짙게 깔린 가운데 하늘에서 악의 왕 등이 마차를 타고 나타나는 장면이 있다. 이 말이 나이트메어이다.
실제로 나이트메어와 싸우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싸운다고 해도 말이라기 보다는 그 말에 탄 사람과 싸우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닉시(NIZIE)
영국에 전해져 오는 물의 요정이다. 켈트족 사이에 전해지고 있던 NIX라는 물의 정령이 피크시 같은 요정의 일종으로 생각된 데서 유래되었다.
닉시는 요정의 일종이라고 해도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당연히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어 있다. 남자를 닉스(NIX), 여자를 닉시(NIXIE)라고 부를 때도 있다.
모습은 인간과 거의 비슷하지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피부색이 녹색으로, 수중에서의 보호색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 수중에서 활동하기가 쉽다.
닉시는 요정으로서의 특징을 분명히 가지고 있으므로 머리가 좋고 인간의 말을 할 줄 알며 마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장난을 좋아하는 닉시의 특징도 빼놓을 수가 없다. 변덕이 나서 물가를 걷고 있는 인간을 느닷없이 물 속에 빠뜨리는 등 자칫 죽음으로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장난을 서슴없이 하기도 한다.
물에서 올라와 무기로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자신들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님프(NYMPH)
세계를 구성하는 4대 원소 중의 하나인 '물'의 정령이다. 매우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리스 신화에 자주 등장한다.
옛날 사람은 님프가 나오는 장소에 따라 다른 이름을 붙였다. 나무 속에 살고 있는 것이 드리어드스(DRYADS), 바다에 사는 것은 네레이드스(NEREIDS), 강과 호수 등의 담수에 사는 것은 나이어드스(NAIADS), 협곡에 사는 것은 나파이어스(NAPAEAS), 산에 사는 것은 오레이어드스(OREADS), 삼림에 사는 것은 알세이드스(ALSEIDS)이다.
모두 아름다운 여성이며, 먼저 공격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능력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우호적인 성격의 님프에게 공격을 거는 바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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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 G(OCTOPUS GIANT)
옥토퍼스란 문어를 말한다. 울티머 시리즈처럼 야외를 돌아다니는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바다의 몬스터이다.
던전 내를 돌아다니는 게임에는 절대로 등장하지 않는 몬스터이다. 물고기가 수중에서밖에 살 수 없듯이 옥토퍼스도 물 속에서밖에 살 수 없다.
만약 해변가에서 기습을 당했을 경우 내륙 쪽으로 도망쳐 오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배 등에 타고 있을 때 기습을 당하면 도망칠 방법이 없다.
옥토퍼스 G는 문어를 거대하게 만든 몬스터이므로 문어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8개의 흡반이 달린 발은 공격에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며 방어시에는 먹물을 뿜어내므로 쉽게 도망칠 수 있다.
몸 길이가 수십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문어는 옛날부터 전설로 내려 오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예가 바로 크라켄이다.
떠다니는 섬의 정체가 사실은 문어였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오그레(OGRE)
오그레란 일반적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을 가리킨다.
사람보다 몸집이 약간 크며 무기와 방어도구를 비교적 익숙하게 사용한다. 지성을 지닌 휴머노이드 타입의 몬스터의 대부분이 오그레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이언트와의 차이점을 몇 가지 들면 다음과 같다.
자이언트가 인간의 모습을 한 데 반해 오그레는 귀족(鬼族)의 무리라고 말해지는 것처럼 머리에 뿔이 나 있다.
오그레를 자이언트의 종류에 넣어도 상관없다. 자이언트가 신화 세계에서 유래된 것임에 비해 오그레는 민화, 즉 옛날이야기 등에 나오는 귀신에서 유래된 것이다.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오그레에게는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이야기가 많다.
옛날이야기에서는 밤에 사람이 조용히 잠들고 난 후 산에서 내려와 잠자고 있는 사람을 채간다고 하는 이야기나, 산에서 길을 잃은 여행객을 잡아 먹는다는 이야기가 많다.
또 오그레 같은 큰 귀신 주위에는 작은 귀신이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 작은 귀신이 오크이다.
즉, 오그레는 오크를 부하로 거느리는 경우가 많다. RPG의 세계에서는 종종 하나가 되기도 하므로 고블린, 코볼드 등의 귀신과 친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그레가 무기를 사용한다고는 해도 그 만큼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가지고 있는 무기도 기껏해야 곤봉 정도이다.
그러나 오그레 중에는 머리가 썩 좋은 것도 있다. 이러한 오그레는 마법을 사용하며 오그레 집단 중에서는 리더격인 존재이다.
일본의 귀신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처럼 서구에서도 오그레 마법사를 일본식으로 만들어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오피닌쿠스(OPININCUS)
와이반이나 그리폰 등의 몬스터는 중세 서양에서는 귀족의 저택의 문장으로 즐겨 사용되었다.
문장에 사용되던 이 몬스터는 정확한 유래가 있는 것도 있지만, 문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은 몬스터도 있다. 오피닌쿠스도 그러한 상상 속의 몬스터 중의 하나로 강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상 속의 몬스터는 강한 동물을 결합, 변형시킨 경우가 많은데, 오피닌쿠스도 그 중의 하나이다.
오피닌쿠스는 머리.목.날개가 독수리, 몸은 사자, 꼬리는 곰이라는 3종류의 동물을 결합시켜 만들었다. 이렇듯 동물을 결합시켜 만든 몬스터는 난폭한 경우가 많지만 오피닌쿠스는 예외적으로 선량한 몬스터이다.
주로 선량한 몬스터가 그렇듯이 머리가 좋으며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마법도 사용한다.
오크(ORC)
이 몬스터는 귀족(鬼族)이라고 해도 고블린 등과는 유래가 전혀 다르다. 고블린이 요정에서 파생된 몬스터라면 오크는 태어날 때부터 귀신(도깨비)이었다.
오그레와 마찬가지로 서구의 옛날이야기에 등장하는 귀신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활약했었다. 오그레가 큰 귀신이라면 오크는 작은 귀신이다. 그렇지만 오그레에 비해 작을 뿐이지 실제로는 인간과 비슷하다.
서구의 작은 귀신이 장난을 좋아하며 인간을 놀리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것은 오히려 요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오크는 군사를 거느리며 인간이 사는 마을을 습격하는 무서운 귀신이다.
귀신의 얼굴이라고 하면 보통 뿔이 난 모습을 상상하지만, 서양에서는 탐욕스러움을 상징하는 돼지의 얼굴을 귀신의 이미지로 떠올린다. 따라서 오크는 돼지의 얼굴에다 인간의 모습을 한 몬스터로 되어 있다.
오크는 인간과 같은 무기와 방어도구를 가지고 있지만 지능은 별로 높지 않다. 따라서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오크는 사악한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게중에는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것도 있다. 일부는 인간과 오크의 혼혈인 하프오크로 되어 있다.
오튜(OTYUGH)
몬스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몬스터이다. 그 모습은 다른 예를 들 것도 없이 경단 상태의 몸에 큰 입, 눈, 흡반이 달린 2개의 손이 달린 것이다.
다른 강력한 몬스터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 몬스터의 입에 남아 있는 것 등을 먹고 산다.
이렇게 설명하면 약한 괴물일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나의 동료들은 오튜가 나타났다는 얘기만 들어도 긴장할 정도이다.
공격할 때는 큰 입, 그리고 흡반이 달린 촉수를 사용한다. 이 촉수에는 불결한 세균이 잔뜩 묻어 있으므로 이것에 닿게 되면 병에 걸린다. 또 오튜는 기습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강한 면이 있다.
해가 들지 않는 장소, 즉 지하 등에서 산다.
아울베어(OWLBEAR)
아울이란 올빼미, 베어란 곰을 말한다. 즉, 올빼미 곰이 되는데, 이것은 그 모습이 올빼미를 닮은 곰과 같은 몬스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동물은 없으며, 올빼미도 곰도 아닌 몬스터이다.
악의 마법사가 선한 것을 파괴하기 위해 이런 몬스터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고렘처럼). 따라서 선한 것뿐만 아니라 보이는 모든 것을 죽을 때까지 파괴해버리는 무서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긴 발톱에 의한 공격 외에도 부리로 하는 공격, 그리고 BEAR HUG(끌어 안아 상대방의 등뼈를 부러뜨리는 것)의 3가지가 있다.
아울베어는 삼림, 던전 등의 어두운 장소에서 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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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PEGASUS)
날개가 달린 유명한 이 말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키메라를 죽이기 위해 펠레로폰은 지혜의 여신 아테네로부터 황금의 말고삐를 건네받아 페가수스를 길들이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펠레로폰은 키메라를 힘들이지 않고 죽일 수 있었다고 한다.
페가수스는 보통 신경질이 많고 난폭하여 매우 길들이기 힘들다. 그러나 이 황금 고삐를 사용하면 페가수스를 얌전하게 만들 수 있다.
그 후 펠레로폰은 신들의 마음에 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페가수스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를 보고 노한 제우스가 페가수스의 엉덩이를 등에로 찔렀기 때문에 그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펠레로폰은 발이 부러지고 눈이 멀어 남은 여생을 홀로 외롭게 마쳤다고 한다.
페가수스의 몸 크기는 보통의 말과 비슷하며 단지 날개가 달렸을 뿐이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보통의 말과 공격방법이 다르지 않다. 발로 차고 밟거나 입으로 물어뜯는 정도이다.
게임에서는 아군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몬스터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읽어본 결과 마계 몬스터는 헬하운드 라바 정도고 설정에 따라 하피도 마계 몬스터 입니다. 여기서 추려보면 2가지(하피 포함 3가지)의 몬스터만이 마계의 몬스터입니다. 제가 아는것 한가지를 언급하자면 헬메이드라는 아름다운 몬스터가 있습니다. 깃털로 덮힌 날개를 가진 나신의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너무길어서 못읽어요
읽다가 포기했어요.. ㅡㅡ
읽어본 결과 마계 몬스터는 헬하운드 라바 정도고 설정에 따라 하피도 마계 몬스터 입니다. 여기서 추려보면 2가지(하피 포함 3가지)의 몬스터만이 마계의 몬스터입니다. 제가 아는것 한가지를 언급하자면 헬메이드라는 아름다운 몬스터가 있습니다. 깃털로 덮힌 날개를 가진 나신의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를 트랜스 상태로 만들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