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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로 (잠2-117)
2024년 5월26일 (주일)
찬양 : 마귀들과 싸울지라
본문 잠24:21-22절
☞ https://youtu.be/5SW6W0OIzCU?si=bNY_igbWSFYYagYx
거룩한 주일 아침이다. 이날도 주님께 발견되는 예배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어제 예비 사위와의 만남이 있었다.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1시간 30분 정도 함께하는 시간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딸과 자연스러운 사랑이 흐르고 있음을 보면서 감사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아쉽지만 첫 만남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주님을 예배하는 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현인들의 교훈 30번째 마지막이다. 21-22절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그 둘의 멸망을 누가 알랴’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이 말씀에서 주목하는 것은 하나님과 왕을 함께 나열하고 있으며, 그것도 <경외하라>는 명령으로 하나님을 대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이 말씀을 해석하면서 전제가 되는 것은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는 성경적 관점이 하나요, 또 하나는 솔로몬이 왕이라는 사실이다.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 때와 장소에 따라 적합한 사람을 통치자로 세워주신다. 그러므로 왕을 향해 하나님을 대하듯 경외하는 것은 왕을 세우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분명 왕은 하나님이 아니다. 그러므로 왕은 하나님처럼 완전하지 못하고 다양한 실수와 연약함을 드러낼 것이다. 그러므로 왕을 하나님처럼 경외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왕의 자리에 있던 솔로몬은 성령이 주신 지혜 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왕만이 느낄 수 있는 관점에서 성령 하나님은 일하신 것이다.
이어서 <반역자와 함께 사귀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여기 <반역자>로 번역된 히브리어 <쇼님>은 매우 다양한 뜻이 있다. 이 명사의 동사형인 <솨나>는 <반복하다, 변화되다, 달라진다>는 등 여러 가지 뜻이 있어서, 그 명사형인 <쇼님>도 다양하게 해석될 수밖에 없다.
<정치 선동가>, <어리석은 자들>, <딴 길을 가는 자들> 등 번역 성경마다 그 번역이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대적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결코 형통할 수 없고, 반드시 멸망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대적하는 자를 따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당시에 왕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반역하는 자는 3족을 멸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멸시하거나 반역하는 자들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절대 권력의 시대가 아니라, 국민 주권의 시대다.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이런 견해의 바탕에는 민심이 천심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아마 오늘 시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왕을 경외하라>는 오늘 말씀은 매우 불편한 말씀으로 들려질 듯하다. 그런데 이 말씀은 결코 왕을 경외하라는 말씀과는 매우 다른 표현이란 사실을 묵상하게 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면, 그분의 주권이 믿어진다면 왕을 경외하라는 것이다. 왕이 경외할 대상이냐 아니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이 시대에 이 말씀은 매우 불편할 것이다. 세계 곳곳에는 지도자를 향한 끊임없는 저항과 반란이 속출하는 시대다. 완전할 수 없는 왕 아니 지도자를 경외하는 일은 믿음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자녀가 부모의 믿음속에 건강하게 자라듯 왕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들의 믿음이 전제될 때 바른 지도자로 설 수 있다는 말이다. 왕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로 경외하기를 요구만 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폭력이 될 것이다. 오늘 본문은 지도자가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전제를 깔고 전하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룩한 주일 아침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한 가정의 아버지이고, 한 단체의 대표로 목사로 서 있는 나는 오늘 말씀을 어떻게 듣고 적용해야 하는가?
너희들 나를 경외하라고 성경에 이렇게 나와 있다고 외치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이 말씀은 나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로 하나님이 세우신 뜻과 그분의 지도를 철저히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백성들이 경외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다.
진실로 나를 세우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자로 부름받은 목적에 따라 행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나를 통해 하나님이 보여지는 지도자가 되라는 말이다. 오늘 나는 과연 하나님이 보여지는 지도자인가?
주님의 물음 앞에 당당하게 <네>라고 답하기보다는 <아니요>라는 대답이 가깝지 않을까? 어제도 예비사위를 만나며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과연 예비사위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했을까? 주님 ~
진실로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거룩한 주일 온전한 예배자로 서고, 그분의 뜻과 마음을 따라 행하는 이 하루의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을 받으소서. 이 종이 진실로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