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화 보는 취향이 매우 독특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 독특함....
일단..
1. 잠수함 나오는 영화는 꼭 찾아서 봅니다... 대학때 텅텅빈 극장에 제가 끌고간 친구놈들과 U-571 (http://www.imdb.com/title/tt0141926/)을 본 기억이 있네요. 그걸 왜 보냐고 반문했던 놈들... ..겁나게 재밌다며... 매우 만족해하더군요....제가 잠수함 이야기를 그린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자가 안나온다였습니다. 여자 안나오는 영화가 거의 없습니다. 여자 나오는 영화들이 여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것 같아서 그랬고 그런 영화들 영화에 몰입하는데 매우 방해됩니다.
2. 산 나오는 영화 꼭 극장에가서 봅니다. 재난영화죠. 예전에 Alive라는 영화가 있답니다. Alive (http://www.imdb.com/title/tt0106246/ ) 이 영화보면 산과 사람이 함께 주인공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살기 위해 사람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유명한 배우 한명 나오지 않지만 몰입도는 잠수함 영화만큼 좋습니다. 그리고, K2 (http://www.imdb.com/title/tt0102178/) 마이클 베인이 나오죠. 정말 멋진 배우지만 K2에서는 산이 더 멋졌답니다.
3. 좀비 영화. 아 정말 취향 독특하다. 좀비도 타입이 있는데요.. 전 좀 빠르게 움직이는 좀비가 좋습(?)니다. 그니까..새벽의 저주 (http://www.imdb.com/title/tt0363547/) 28일 후 (http://www.imdb.com/title/tt0289043/) ...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도 매우 좋아하고요. 이유가.. 머랄까... 몰입도 좋고, 정신 나간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세지도 좋고, 머 그렇습니다..
4. 그리고 귀신, 악마 나오는 영화들.. 미드 슈퍼네츄럴 정말 좋죠.. 귀신 악마.. .. 콘스탄틴!! 레이첼 웨이즈... 선한 악마 악한 천사들 ... 인간의 나약함 .. 그 운명을 쥐고 있는 영매.. 초자연적현상에 몰입하게 되는것이죠... 갑자기 생각난 엑소시스트.. 최근에 다시한번 봤는데 여전히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듭니다.
그런데.. 어제.. 레이첼 웨이즈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받아서 영화 한편을 봤답니다. 아고라... (http://www.imdb.com/title/tt1186830/) 미이라에서 처음 본 여자 배우.. 키에누 리브스와 나온 콘스탄틴... 정말 매력적인 배우죠...
그런데. 아고라에 나오더군요..
아고라 광장이란 뜻이라는데
이 영화에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자신의 철학에 몸을 담았던 한 여인의 삶을 잘 그려낸듯 합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 우리에게 닫혀버린 시청, 광화문 광장이 떠오를겁니다. 소통할 수 있었던 광장인데 닫혀버린 광장. 4세기경에 봤었던 아고라 포비아를 201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직접 느끼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지루할 것 같은 영화였는데 끝날 때 쯤이면 너무나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급하게 볼 영화는 노스페이스입니다. 산 나오는 영화. 빨리 보고 싶네요...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욕먹는건 아닐지 ㅎㅎㅎ
첫댓글 노스페이스.. 내사랑 아이거라는 제목으로 제작년 PIFF에서 대규모 야외상영관서 했던 영화인데요. 마지막에 치달을수록 탄식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배경속의 시대상과 지금의 우리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그렇군요... 더 기대가 되는데요
히파티아의 얘기죠? 대단한 천재여성인데 정말 비참하게 죽었죠. 영화로는 안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아 히파티아 맞아요 꼭 보세요 영화로 개봉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