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기자는 수신자에게 하나님의 도(혹은 말씀)의 초보와 죽은 행실을 회개하는 것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고 합니다(1-2). 이런 목록들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유대교로 개종을 시키는데 핵심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세례들’이라고 한 것은 유대교 관습의 여러 종류의 씻는 예식을 가리킵니다. 또 세례 후에 안수를 함으로 세례 의식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안수를 언급합니다. 히브리서 수신자들은 이미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어떻게 유대교와 다른 지 배웠기 때문에 유대교의 가르침으로 다시 돌아가지 말고 더 완전한 데(기독교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이끌어 주셔야 가능합니다(3). 하나님의 말씀의 선하심과 성령에 참예한 바가 되고 오는 시대의 능력을 맛보고 의도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습니다. 즉 유대교로 돌아가 다시 제사를 드리고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마치 땅이 합당한 채소를 내면 계속해서 농부에게 쓰임을 받지만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 받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4-8). 이 말씀은 배교에 대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저자가 이렇게 엄중하게 말하지만 9절부터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수신자들은 옛 언약과 비교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새 언약의 생명을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4-6절에 언급된 사람들과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수신자들의 수고와 노력을 알고 계시고 또 그들 중 구원받은 증표로서 변화된 삶을 사는 자들을 아십니다. 저자는 구원을 얻는 자들이 부지런히 게으르지 않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아 동일하게 하나님의 기업을 받는 자들이 다 되길 원한다고 합니다(9-12). 유대교로 돌아가지 말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풍성함을 누리는 자들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기업을 얻은 자의 예로 아브라함을 제시합니다(13).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스스로의 명예를 걸고 복을 주겠다고 맹세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맹세(약속)을 믿고 인내함으로 마침내 그 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출산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고 그일을 하나님께서 실제로 이루실 때까지 25년이나 걸렸습니다. 아브라함은 중간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 그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약속의 성취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자신의 뜻이 변하지 않음을 더욱 확실히 보여주시려고 맹세로 보증하셨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맹세’, ‘확실히 보여줌’, ‘유업’, ‘변하지 않음’ 등의 용어들은 확증과 관련된 ‘법률 용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확증이 필요 없는 이유는 말씀 그 자체로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셔서 그 말씀 자체가 확실하지만 ‘약속’과 ‘맹세’라는 불변의 두 가지 사실을 주심으로 자신이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분은 거짓말을 할 수 없고 변치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있는 구원의 소망은 확실한 것이고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합니다. 뿐만 아니라 휘장 안으로(지성소) 우리 앞서 들어가신 예수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계열)을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중보 하십니다(13-20). 그러므로 우리가 장래에 얻은 큰 안위(위로와 평안)은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약속과 맹세를 하셨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으로서 성소에 들어가 우리를 위한 길을 내셨기 때문입니다. 유대교에서 결코 얻을 수 없는 평안을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가지고 오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이신 예수님이 없는 유대교로 절대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논증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너무나 확실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 때에만 신앙의 영혼의 닻을 내리고 튼튼하고 견고하게 설 수 있습니다. 신앙의 성장과 견고함은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대제사장으로서 이루신 것을 굳게 신뢰할 때에만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굳게 신뢰합시다. 그래서 날마다 신앙의 성장과 견고함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