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4명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3명의 친구가 왔는데 한 친구가 못 온다고 전화를 했다. 전화를 끊으며..
"꼭 와야 하는 친구가 못 온다네."
이 소리를 들은 친구 하나가 화를 내며"그럼, 난 꼭 올 친구가 아니잖아." 하면서 집으로 돌아 가버렸다.
이를 보고 집주인인 친구가 말했다.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가버렸네."
그러자 또 한 친구가 현관문을 나서며, "그럼, 내가 가야 할 사람이란 말이군." 하며 기분 나빠하며 문을 닫았다.
이를보며 초대한 친구는..
"저 친구에게 한 이야기가 아닌데.." 라고 했다.
그러자 혼자 남아 있던 친구가..
"그럼 나에게 한 이야기군."하며
그 친구마저 가버렸다.
말 할때도 조심해서 해야하지만,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그 말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말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요.
한마디 할때 남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게 언어를 순화하십시다.
-함부로 내밷는 말에 온 국민 속상하며 스트레스 받고 사는 요즈음 더더욱 입조심 말조심하며 삽시다.
페이스북 글 펌
-지인의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qL2mHKjxLkI
아침 저녁
싸늘한 공기
아직 봄이 머뭇거릴까?
일어나니 아침해가 뜨려한다
어젯밤 일찍도 잤건만 늦게까지 자 버렸다
일상적인 습관을 바꾸면 몸이 무거워 지는 것같다
아침을 먹었다
집사람이 오전에 집안 일 몇가지 하잔다
시골은 일찍 아침 먹고 일하는게 좋다
동물 챙겨 주는데 어? 병아리가 한 마리 밖에
어제 새끼기러길 잡아 먹어 병아린 괜찮을 줄 알고 그대로 두었더니 이번엔 병아릴 손대었다
대체 어떤 산짐승이 이런 짓을 할까?
그리고 어떤 구멍으로 들어 올까?
한달여 가까이 키운 새끼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다니...
참으로 나도 무던한 인간
한두마리라도 잃었으면 조치를 제대로 해야하지 않았을까?
이러니 그 많은 병아릴 산짐승 밥으로 넘기는 거지
앞으로 태어날 병아린 잃지 않고 키울 방법이 뭐지
뒤 대밭에 들어가 보았다
죽순이 꽤 있다
7-8개를 꺾어왔다
집사람이 고사릴 꺾으며 풀을 매고 있다
고사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어제 꺾었는데도 오늘도 꺾었다
이대로만 나온다면 6월까지 까지 꽤 끊을 수 있을 것같다
나에게도 고사리밭 풀 매자고
오며가며 하나씩 뽑아 버리면 풀이 없을텐데 손이 게으르단다
아이구 난 그런걸 잘 못한다
집사람처럼 부지런하지 못하니 겨우 내 눈앞에 있는 거나 처리할 수 밖에
그래도 풀을 매주고 나니 고사리 밭이 훨씬 더 훤하다
참외 호박등에 웃거름을 주었다
밑거름으로 주는 원예용비료에다 요소를 더 섞어 두주먹씩 찔러 주었다
요소는 키를 키우고 원예용 복합비료는 뿌리를 튼튼하게 한다
집사람은 들깨씨를 뿌린다고
난 죽지 않고 살아 남은 병아리 4마리를 아래 닭장으로 옮겼다
닭장 안 그물 처진 곳에 병아릴 넣고 물과 모이를 주었다
여기서 키우면 안전할까?
어제 새끼기러기를 데리고 있는 어미기러기 옆에 병아리장에서 키우던 새끼기러길 넣어 주었더니 그만 어미 기러기가 물어 죽였다
자기 새끼가 아니라는 걸 알고 죽여버린 것 같다
한달여간 고생해서 부화시켰는데 모두 다 잃어 버렸다
지들 운명이 여기까지인가 보다
어제 사 온 사료도 모두 정리
동물들을 잘못 키우니 이제 동물 키우는 것도 재미 없다
땀 흘려 새참으로 막걸리 한잔
참깨밭 고랑에 풀이 많다
풀 죽이는 것과 풀나지 않게 하는 제초제를 함께 타 고랑에 뿌렸다
풀이 많이 난 뒷밭에도 모두 뿌렸다
당분간은 풀이 나지 않겠지
꺾어 온 죽순을 삶았다
대나무 4개만 때어도 충분
죽순을 삶아 내고 그 물에 고사리도 삶아냈다
아산형님이 점심 때 짬뽕이나 먹으러 가잔다
그도 좋겠다며 짬뽕보다 김가네 가서 김치찌개 먹자고
아산형님이 식사하기도 전에 식사값을 미리 선불
내가 낼 것같아 미리 내셔버렸단다
이번엔 내가 사드리려고 했는데 성질도 급하시다
그래 다음에 사드려야지
김치찌개에 막걸리까지
난 배부르게 잘 먹었는데 형님이 고기를 드시지 못하고 밥만 드신다
틀니를 새로 하느라 이를 다 빼버리셔 고기를 씹을 수가 없다고
그래서 짬뽕 먹으러 가자고 하셨던 것같다
난 그 생각도 안하고 김치찌개 먹자 했으니...
다음에 같이 식사할 땐 면 종류를 먹어야겠다
낮잠 한숨자고 나니 세시가 다 되간다
병원가서 치료 받은 뒤 파크골프나 치러가자고
두석형 전화
재풍형이 떠난 걸 오늘 알았다며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한 많은 세상 그렇게 훌쩍 떠났다고
살아있을 때 우리라도 한번 더 만나자며 오늘 시간있냐고
괜찮다고 하니 중동친구와 전화해 셋이 만나잔다
중동친구에게 전화해 보니 시간이 있다며 이왕이면 일찍 만나잔다
집사람은 파크골프 치러 가야한다지만 서로 시간 맞을 때 빨리 만나는 것도 괜찮겠다
두석형에게 전화하니 다섯시에 장터 안 함지박에서 만나잔다
중동친구도 그 시간에 그리로 오라했다
큰형님에게 죽순을 가져다 드려야겠다
죽순과 달걀 표고버섯을 좀 챙겼다
장성병원에 가서 집사람 진료
다음주부터나 재활 치료를 들어가야한다고
손가락이 구부러져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어쩌지
한번의 불상사로 몸에 큰 상처가 남게 생겼다
큰형님댁에 갔다
형수님은 무얼 이리 챙겨 왔냐고
새로 나온 죽순이니 된장국 끓여 드시라 가져 왔다니 맛있겠다고
두 분이 항상 건강히 지내셨음 좋겠다
두석형이랑 함지박으로
중동친구도 바로 왔다
내가 막걸리 마시겠다니 모두 막걸리
우리가 함께 만났던 통학 시절의 회상
그 때의 그 큰 꿈이 어느새 다 사라지고 벌써 떠날 때가 되어버렸다고
서로 헤어지기 전 얼굴이라도 한번씩 더 보면서 살자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나만 만취해 버렸다
하루의 삶도 알 수 없는데
남은 시간들을 어찌 알 것인가
그저 하루하루 온 몸을 다해 살아가야겠지
노적봉 위 구름이 불그레 물들어 온다
아침 안개도 은은히 피어 오르고
님이여!
오늘도 님은 꽃길만 걸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