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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72040617?currMenu=best&stndDt=20240214
후기입니다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인지 새언니한테 제가 링크를 보내진 않았는데 제가 올린 글 아니냐면서 카톡이 오더라구요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제 입장에서만 써서 글이 치우쳐져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짓이나 과장해서 쓴 부분은 일절 없었습니다
서로 집안에서 지원을 얼마나 받았고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그부분은 오빠를 감싸는게 아니고 팩트만 말씀드리자면 저희집에서 더 많이 지원해주셨습니다.근데 이런 부분은 이번에 일어난 일이랑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오빠랑 새언니가 저희 엄마아빠한테 카톡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고저한테는 새언니 경우없다고 한거랑 글 올린거에 대해서 사과받고 싶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 저희집에 와서 저희 엄마아빠 얼굴을 보고 직접 사과를 해주셨음 좋겠다그리고 저도 언니한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리고싶다 고 말한 상태이고오빠랑 새언니가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이 글도 보고있을 지 모르겠는데솔직히 저는 하다못해 전화도 아니고 카톡으로 몇줄 보내면서 죄송하다고 하는건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얼굴보고 대화나누고 서로 풀 부분을 확실히 풀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이 내려가면 오빠부부랑 저희가족이랑 잘 풀었다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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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곪다 -> 배곯다표현이 틀렸네요 죄송합니다
뭐 식탐있다는 둥 새언니도 우리집와서 반찬 싸가는거 싫었을거라는둥 하시는분들
그래요 솔직히 새언니 입장에서는 우리끼리 모여서 본인 가족 욕 했다고 생각하고 기분나쁠 수 있을거 같긴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연락오면 저도 사과하려구요
근데 솔직히 본인집이 잘못된걸 정말 몰랐다면 가서 배곯는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왜 배를 곯아요? 하고 의아해야지 바로 기분나빠하는것도 본인도 다 알고있었다는거 아닌가요 ㅋㅋ
치킨을 두마리 세마리 이게 문제가 아니라 치킨을 다섯마리 시켰어도 명절에 모여서 먹는게 고작 치킨이고 그마저도 돈을 저희오빠가 낸다는게 호구잡힌거 맞는것 같아요
근데 그거야 뭐 어쩔수 없죠 본인이 밥 못 얻어먹고 다니고 멍청한거니까근데 지 부모님한텐 왜그런답니까 ㅋㅋㅋㅋ
새언니가 빨리 가자고 끌고나가도 엄마아빠한테 인사하고 가야지 하고 본인이 무시 못 하게 했었어야죠
강아지한테도 갈게~ 하면서 부둥켜안고 작별인사를 하고 난리를 치더니 저희엄마는 본인좋아하는 게장 싸준다고 부엌에 있는 사이에 차에 타고나서창문내리고 어머님 가볼게요 한거 생각하면 절대 먼저 사과못하겠어요
+ 그리고 시술받고 여행다니고 하시는거 오빠가 뒷담화한게 아니라 다 새언니가 말해준거예요~ 저희가족도 그런부분에 대해서 엄마도 그런것(시술)좀 해봐~ 하면서 편하게 얘기하던 주제예요
엄마는 자꾸 언니니까 니가 먼저해야된다 먼저 카톡해보라는데(저는20대후반이고 새언니는30대중반이예요)전 먼저 할 생각 없고 저나 엄마한테 먼저 연락 오나 기다려보고 안 오면 링크보내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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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서론 없이 그냥 얘기해볼게요.
저희오빠랑 새언니는 설날에는 저희집먼저, 추석에는 새언니 집 먼저 들렀다가 옵니다.
그리고 딱 정확히 1.5일씩이요.
예를들어 저희집에 먼저 온 날은 다음날 점심먹고 바로 출발해서 저녁은 새언니네서 먹고 자고갈 수 있게끔 딱 반반씩 나눠서요.
저희 부모님 그리고 저는 이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점심 먹은 후 제가 오빠 운전하는데 졸리니 같이 카페가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 갈래? 하니 저희 부모님께서 차막히면 사돈댁 도착늦는다고 말리면서 얼른 가라고 가라고 하시곤 했어요.
저희집 차례도 안 지내고 뭐 먼저와서 명절음식 같이해주고 이런건 당연히 바라지도 않았고 오빠 내외한테 설거지 한번 시킨 적 없어요.
정말 말 그대로 맛있는거 먹고 푹~쉬다 가요
그럼에도 저희 엄마의 불만은 매년 명절마다 서서히 쌓이기 시작했는데요, 오빠 내외가 저희 집 올때마다 저희 엄마가 준비하신 명절 음식들을 미친듯이 먹는거예요.
그리고 막 집에 바리바리 다 싸가고. 물론 잘 먹으면 좋지만 저희 오빠가 남자치고 입 짧은 사람인데 처갓집 먼저 갔다온 날은 진짜 굶은사람처럼 먹더라구요;;
그래서 추석 어느날 저희엄마가 새언니 없을 때 조용히 물어보셨어요.농담반 진담반 너 처가집에서 밥 안주냐, 왜 맨날 와서 걸신들린것 마냥 먹냐고 그랬더니 명절 음식은 커녕 처가에 갔더니 사람이 여덟명인데 치킨 세마리시켜서 먹고왔다는거예요.
그마저도 장모님이 (장모님만 계셔요) 원래 두마리 시키자고 하셨는데 저희 오빠가 제가 시켜드리겠다고 드시고 싶은거 시키시라고 하니까 갑자기 세마리 시키신거래요.
지금까지 장모님이 명절음식이던 평소에 가던 갔을 때 밥 한번 차려준 적이 없다는거예요
근데 저는 이해 하거든요?
새언니네 어머님이 요리를 못 한다고 많이 들었어요
평생 직장생활을 하셔서 요리 살림 잘 못 하신다구요
근데 그러면 딸사위 왔을 때 맛있는거라도 사주셔야될 거 아니예요
저희 엄마는 오빠내외 온다고 하면 음식 잔뜩 해두세요.
새언니가 게장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는 게장 못 먹고 오빠도 별로 안좋아해요.
오로지 언니 먹으라고 간장게장 한 일주일전부터 10마리는 해두는거 같아요. 먹고 집에도 싸갈 수 있게
근데 오빠는 장모님 밥 한번 먹어본 적이 없고 매번 외식하는데 그마저도 다 오빠 돈으로 낸다고 합니다.
그 말 듣고 저희 엄마가 엄청 속상해하셨어요
새언니도 되게 말랐거든요. 사돈어른이 요리를 못 해 먹이셔서 ㅇㅇ이가 그렇게 말랐나보다.아무리 요리를 못 하셔도 그렇지 맛있는거라도 사주시지 어찌 애들을 저리 굶겨서 보내냐구요.
근데 사돈어머님이 집이 힘들거나 그러셔서 그런건 또 아니예요. 매일 시술 받으러 다니시고 여행다니시고 하실건 다 합니다.
여행갈때마다 저희 오빠한테도 용돈 보내달라고 하고 그러신데요.근데 새언니는 그런 엄마를 다 알면서 그래도 본인 엄마라고 감싸고 그러는 것 같아요.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설이라고 또 오빠내외가 저희집을 먼저 왔습니다.
그리고 떠나는 날 점심먹으면서 저희엄마가 밥상에서 언니오빠한테 많이먹으라고 반찬 밀어주시면서
“가서 또 배곯지말구 맛있는거 많이 먹고가 더 먹어"
라고 하셨어요. 말실수 하신거죠.
거기서 새언니가 갑자기 표정이 싹 굳더니 누가봐도 기분 안 좋아보이더라구요
반찬에 손 하나도 안 대고 쌀밥만 깨작깨작 먹더니 밥 남기고 잘먹었습니다.
하고 말없이 티비만 보더니 방으로 들어갔어요.
저희엄마는 말실수 했다고 눈치보시고 오빠는 아휴 하면서 언니 들어간 방 거실 왔다갔다 하면서 머리나 긁적거리구요
그러다가 뭐 이제 간다고 옷 입고 준비하고 하는데 저희엄마가 친정가서 먹으라구 게장이랑 떡국떡이랑 갈비랑 뭐 이것저것 반찬통에 싸고 뭐하고 준비하고 계셨거든요
근데 언니가 그거 뻔히 알면서 여보 얼른가자 하면서 그냥 차에 휙 타버리는거예요. 차 창문내리고 가볼게요 하고
그러더니 정말 휙 가버렸어요
오빠내외 가는거 보고 들어와서 부엌가보니....
갑자기 간다고 하니까 엄마가 반찬통에 음식 싸다말고 마중나간다고 헐레벌떡 뛰쳐나와서 국물 다 튀고 그거 보니까 제가 너무 열이받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나 - 엄마아빠는 처갓집에서 오빠 양 적게 먹고 오는거 계속 속상해했었다. 그래서 신경쓰다가 본인도 모르게 그렇게 입 밖으로 꺼낸 것 같은데 그렇다고 맨날 음식 싸주는거 알면서 그것도 안 받고 휙 가버리냐. 막말로 우리가 언니오빠 올 때마다 진수성찬 차려주니까 우리가 맨날 그렇게 먹는 줄 아냐. 우리먹으려고 그렇게 음식하는거 같냐. 생색내려는게 아니라 다 언니오빠 온다고 해서 하는음식이다. 아무리 그 말 듣고 서운했어도 챙겨주려고 준비하고 있는거 알면서 그렇게 쌩 가버리는게 어딨냐 새언니도 진짜 경우없는거다
오빠 - 알았는데 내가 ㅇㅇ이 없을 때 우리 가족한테만 말한거를 그렇게 밥상에서 말하면 어떡하냐 ㅇㅇ이는 당연히 자기 부모님 욕보였다고 생각했을텐데 나도 당황스럽다
그러고 나서 새언니한테 장문으로 카톡이 왔습니다.
새언니 - 아가씨가 ㄱㄱ(오빠)한테 카톡 보낸거 봤다. 솔직히 자기는 ㄱㄱ한테도 실망이고 어머님한테도 실망이다. 내 엄마가 요리를 못하긴 했지만 배곪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우리를 굶기거나 그러진 않았다. 워낙 우리집 사람들은 먹는양이 적기도 하고 엄마가 평생 일 하셔서 요리를 할 줄 모르신다. 배를 곯는다는둥 새언니 경우가 없다는둥 그런 말 들으니 나도 너무 속상하다.
나 - 엄마가 말 실수 한건 서운하셨을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저희엄마는 언니도 딸처럼 생각한다. 솔직히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보다 언니가 좋아하는 음식 더 많이 했었고 이번에도 그랬다. 근데 저희 엄마가 반찬 준다고 부엌에서 싸고 있는 사이에 가버린건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건 경우없는게 맞다.
이랬는데 답장없고 오빠한테 새언니한테 사과하라는 카톡이 온 상황입니다.
지금 저는 너무 열불이나는데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안된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 엄마도 저한테 새언니가 그래도 언니니 먼저 사과하라는데 이게 맞나요?
새언니가 싸가지 없는거 맞는데 글쓴이는 뭘 또 저렇게 구구절절 길게
걍 오빠 올케한테 개지랄 떨고 집에 오지 말라고 해 말이 많아
오빠야 뭐 1.5일 굶고 오든 말든 상관 없는데 우리엄마 성의 무시한다고 생각하니 개빡침 나였으면 사과 먼저 절대 안하고 오빠네 주려고 한 음식 장봤던거 오빠한테 청구해서 다 받아내고 엄마한테도 앞으로 힘들게 명절음식 하지말고 간단하게 볶음밥 파스타 해먹자고 할듯^^….
개싸가지; 남혈육 알빠노지만 어디 우리엄마한테 저따위로 함부로 굴어
일부라 시가 이제 안가려고 저러나 ㅋㅋㅋㅋ
시누->그럴 수 있음
시어머니->말실수 크게 함
오빠->하등 쓸모없는 미물
새언니->무개념
처가->글에는 안나왔지만 1.5일동안 치킨만 세마리로 버텼다면 정상아님
내가 보기엔 중간역할 지지리도 못 한 오빠가 젤 잘못 엄마가 음식 급하게 싸고있으면 지가 와서 도와야지 뭐하고있음. 먼저 불쌍한 척 한것도 오빠아님?
제일 바보->오빠
새언니네같은 집안은 무시당해도 쌈... 무시당할 행동을 해놓고 왜 발작하지 평소에도 자격지심 갖고있다가 찔린것마냥
설거지라도 쳐 하고 가던가ㅡㅡ 우리 엄마가 차려준 음식 잘만 처먹다가 물론 기분나쁠 수 있지 근데 기분나쁘다고 개싸가지없이 가서 우리 엄마가 지네 멕이려고 음식 바리바리 싸던거 무시하고 걍 가버린다? 진짜 가만 안있는다ㅋㅋㅋㅋ
ㅋㅋㅋ못배워먹은 집안이다정말 치킨 두마리에서 세마리… 돈쓰는게 아깝나보네 평생 직장인으로 살았어도 성의는 보일수있지!
새언니도 그렇게 말들으면 기분이야 나쁠수 있겠지만 행동거지가 그엄마나 똑같네 똑같아
내자식이 저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나같아도 더 먹으라고 했을듯
못됐네 집안도 거지집안이네
한번도 밥을 안차려줬다는거에서 대강 알겠네.. 새언니가 많이 찔렸나봄 당연히 말 들으면 기분 나쁜거 인정함 근데 저렇게 나오는것 자체부터 못배워먹은거 아닌감? 짜증났우면 걍 들은 자리에서 좋게좋게 말만 햇어도 저정도까지는 안됐겠다고 봄
글 안 내려간 거 보면 사과 안했나봐... 우리엄마한테 저랬으면 진짜 가만 안둬;; 심지어 시가 가서 뭐 한것도 시킨 것도 없고 손님으로 왔다갔다 한 거면서
갸싸가지
친정욕해서 기분나빴다는게 이해안감 배곯지 말라는게 욕이야?? 그게 말실순가?? 난 그게 욕한거라고 느껴지지 않는데... 그 말에 화낸게 자격지심에 화낸거라고 생각해 진짜 소식좌고 그런생각 못했으면 화 안남 자기도 그게 좀 신경쓰이고 찔려서 발작한거임 새언니 이해뮷하겟음 새언니 싸가지가 밥말아먹음 이래서 가정교육 운운하나봄
저런 가정에서 자랐으니 ㅉㅉ
경우없는거 맞네;;
입짧고 소식하는 사람이면 그런갑다하지. 시댁서 미친듯이 먹방쇼보여줘놓곤 친정가면 입맛 싹사라지냐고 ㅋㅋㅋ친정서 시댁에서 먹듯 먹어제꼈으면 애초에 친정부모도 양 많이 준비해주셨을텐데 거기선 안그래놓고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