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본인 닉네임)
1992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했음
비행기 탑승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좋아서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는데
이 때, 필리핀 장의사가 한마디를 던짐
한국인 장례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
그리고 거기엔 공통점이 있었음
이상한 점
1. 필리핀에서 한국인들이 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2. 필리핀 여행객이 갑자기 늘어났는데
여행객들도 병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필리핀에 오고 나서 병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
병든 사람들이 필리핀에 간 것이라는 점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도대체 왜 필리핀으로 갔을까?
그들의 최종 행선지는 필리핀-바기오시
=고산지대에 위치한 휴양지
마닐라에서 산길따라 거의 8시간 거리에 있는곳임
되게 안쪽에 있는거지
여행객들이 왜 저기까지 갔는지 알려면
이 사진부터 봐야됨
[기사] 김 양은 후두암이 유방암으로까지 번진 상태에서
심령 시술자로 알려진 준라보씨로부터
하루에 두 차례씩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1개월간 김양을 치료했던 라보씨는 "95% 완치됐으니
귀국해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양은 전했다
이 사람이 영혼의 힘으로 병을 고친다고 함;;;
필리핀 단체여행의 목적은 준라보를 만나기 위한
치료여행이었던 것임
영혼의 힘으로 어떻게 병을 치료한다는걸까?
도구없이 맨손으로 암을 빼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0초
30초만에 암을 고친다고 함
식도암 장암 간질병 직장암까지
완치 됐다는 증언들이 나옴;;;
말이 되냐고... 수상하잖아???
그래서 우리나라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기로 결심함
안PD는 '무조건 찍어온다'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준라보는 의외로 흔쾌히 취재 ㅇㅋ 함
차타고 오라고 차까지 보내주는 준라보
그렇게 취재진이 바기오시에 도착해서 봤는데
치료소가 생각보다 되게 큼
치료소 이름은 '나고야 인' (일본인 아내 영향)
방 40개 있는 3층짜리 건물에
지하엔 세상 모든 신이 모여있는 기도실도 있었음
=각자 원하는 신에게 기도하라고
환자도 되게 많음
그럼 이제 취재를 시작해야 되잖아?
라보는 차까지 보내줬는데
환자들이 취재팀을 막는것임
치료에 방해되니까? 신분 노출될까봐?
ㄴㄴ
본인만 알고 싶어서 취재 막았던 것;;
그만큼 준라보를 신뢰하고 있었음
대체 뭘 어떻게 하길래 저러는지
취재진은 라보가 하는걸 찍기 시작했음
<오전 10시 나고야인>
기 모으더니 별안간 취재진 째려봄
라보가 환자 지목함
저게 검사장비임
종양 스캔하는거라함
흰 천으로 보면 뭐 검정종양이 보이고 웅앵
그리고 라보가 하는 실제영상 나오는데
좀 놀라는 여시 있을수도 있음
(참고로 환자 마취ㄴㄴ 고통ㄴㄴ 상처ㄴㄴ라고 함)
30초만에 암덩어리(?)를 빼냄
저렇게 끝내고 또 바로 다음 환자로 넘어감
그래서 제작진이 속임수아니냐 대놓고 물어봤더니
준라보 반응: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준라보는 계속 알려지고
나중에는 시장선거에도 나감)
네
당선됨
암튼 그만큼 주변이 온통 준라보 영향권이었음
뭘 좀 찍어야되는데...
촬영 3일짼데도 건진게 없는 상황
효과에 대해 항의하면 라보 아내 유코는 이렇게 반응함
물어볼수도 없는 분위기가 형성됨
취재진은 필리핀 현지의 다른 심령술사들을 찾아가봄
애매모호한 답변...
그때 마침 현지 목회자들이 뭔가를 은밀하게 제보했고
취재진은 영상 돌려보다가 수상한걸 포착함
무대의 비밀을 캐내려면?
조연출은 매우 건장한 20대 청년이었음
검진 시 이상소견 1도 없었고
몸 안좋은것 같다고 뻥치고 접근했는데
준라보는 이번에도 ㅇㅋ함
흰 천으로 스캔하더니
기관지랑 신장 안좋다고 시술받자고 함
아픈곳도 없는데 순식간에 불순물이 막 나옴
(표정에서 느껴지는 불신)
근데 준라보가 갑자기 소리침
준라보 빡쳐서
그알팀 카메라 감독은 사과하고 뒤로 물러났는데..
당시의 최첨단기법인 줌인으로 뭔가를 포착함
보여??
이미 손에 뭘 쥐고 있음
카메라 각도 틀고 줌인하니까 보임
준라보는 손에 뭘 쥐고 있었던걸까
필리핀 목회자들이 뭔가 제보했다고 한거 기억나?
동물 피, 내장으로 암덩어리 꺼내는척...
제작진은 더 확실하게 하기위해 증거도 확보함
증거확보하고 취재팀은 바로 철수함
준라보가 눈치채기전에...
혈액=인체 유전자 반응이 없음(동물의 피)
담석=그냥 돌....
간절한 사람들 마음 갖고 장난친 이유 뭐겠어
돈 때문 ㅅㅂ
싸다고 생각한 여시들 있겠지
근데 치료는 최소 7일~60일
한달이면 20x30=600만원
준라보는 매주 100명 이상 치료했다고 함
1년 수입=약 2천만원
대기업 연봉이 60만원일때 2천만원..
근데 이제 저 시술이 속임수인거 밝혔잖아?
그알에서 준라보한테 속임수 포착했다고 알렸더니
아내 요코가 편지 보내옴
남편의 심령 치유력에 대해
거짓소식을 퍼뜨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허위사실유포 중단하지 않으면 방송국+개인을
고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알: 어쩔.. 폭로함
*세부내용은 방송으로 확인가능
첫댓글 와 저걸 아무도 몰랏단 말이야? 저기
환자들이?? 안타깝다.. ㅁㅊ
그래도 처음에 걍 손으로 뚫어서 꺼내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어서 더 다행이다..
나 저거 그알에서 방영한거 본 기억이 있어!!
그래놓고 자기는 늙어서 저치료안받고 병원치료받는게 코미디
사람들 간절한 마음 가지고 농락하는게 제일 빡침
맞아 방영했던거 본 기억나 미친 벌받아라
나 저거 기억나 ㅋㅋㅋㅋ 아무것도 없이 갑자기 시빨간 뭔가 꺼내서 어렸을때 ㅈㄴ 충격받았었엄
아픈 사람 돈 뜯어서 잘먹고 잘사는거 개얼탱 필리핀은 왜 저사람 가만 놔뒀던거지
으엑 미친
이거 꼬꼬무편 ㅈㄴ잼씀 보라능 여시들
아픈사람들은 병원 치료해보다 해보다 간거일텐데 진짜 못돼쳐먹음
아니... 필리핀까지 갈 정도로 간절한 사람들가지고 무슨짓을 하는거야
근데 저게 다 속임수라 하나도 안 나을텐데 어디서 입소문을 타서 손님이 끊이질 않는 거지???
준라보는 지금 늙어서 병원치료 받는다든데
이거 진짜 대박이더라
아픈 사람마음 이용하는거 정말...우리나라에 소금관장하던곳도 끔찍했는데..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