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생리대의 유해·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유독 깨끗한나라가 생산하는 ‘릴리안’ 실명만 올해 8월 공개되면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비즈한국’은 ‘릴리안 사태’ 관련 인터넷 게시글들에서 조작이 의심되는 몇 가지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 사태가 불거지기 이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릴리안 관련 게시물에 2017년에서야 알려진 내용들이 다수 포함된 것.
올해 9월 ‘릴리안 사태’ 발생 직후 소비자가 릴리안 생리대를 환불하고 있다. 사진=고성준 기자
릴리안 사태를 최초로 제기한 여성환경연대는 홈페이지 성명 등을 통해 “약 1년 전부터 주로 여성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경험을 토로하고 공감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다 기사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지난 8일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릴리안 사태를) 최초 보도한 매체를 통해 특정 인터넷 카페에 실린 게시물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1년 전에 (지금처럼) 이슈가 될 만한 특별한 사안은 없었다”라고 반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민감한 생리대의 경우 사용했을 경우 부작용이나 피해 등의 게시물이 있었다면 순식간에 네티즌들에게 번졌을 가능성이 높다. 업체로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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