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이 이전에 비해 많이 어려워 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분명 영주권 취득이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인데요. 이에 대해 지난 4월, 저스틴 심 이민 법무사님과 함께 그 원인과 분석,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꾸준히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을 권면하면서 유독 강조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언어공부' 였습니다. 이번에는 법무사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공부'가 어떻게 이민준비의 키가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이민 프로그램 키워드는 언어 점수
영주권 초청 점수가 많이 올라서 현재 가장 효과적으로 점수를 올리는 것은 언어 능력을 키워 점수대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영어 또는 프랑스어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민국 인정 언어 시험
캐나다 이민에서 요구하는 언어 능력은 영어 또는 프랑스어 두 가지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 분들은 프랑스어보다는 영어를 중점적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영어를 위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영어 시험이 많지만, 공식 지정 시험은 세 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IELTS General, CELPIP General, 그리고 PTE Core. 이렇게입니다.
추천하는 영어 시험
어떤 영어 시험이 좋은지 골라달라는 이야기를 하시곤 하는데, 시험 특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시험의 차이를 살펴보면, IELTS는 영국에서 개발된 시험이라 영국식 악센트가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CELPIP은 캐나다 UBC에서 개발된 시험이라, 캐나다 발음과 억양으로 시험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PTE도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지만 채점을 AI를 통해 진행하므로 가장 빠르게 시험 점수를 받아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필요 언어 점수
기존 기준으로 보면 Express Entry TEER 2 또는 3에 CLB 5점 이상의 점수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런데 CLB 5로는 선발 대상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CLB 7 정도는 만드는 편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하면 가산점이 쌓이기 때문에 초청장을 받을 확률이 더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영주권 초청장 점수대가 많이 올라서 CLB 9점 수준을 받는 것이 초청장 수령에 유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각 영역 모두 9점대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가 좀 필요합니다.
언어 점수를 올려야 하는 이유
자신의 기본 점수로 초청장 선발 점수대에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추가 점수를 받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때 경력으로 점수를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급여 같은 경우는 Express Entry에서 점수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현실적인 가능성은 언어 점수에 있다고 할 수 있고, 그러므로 영어 능력을 올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권합니다.
영어 능력을 키우는 방법
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면,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이민을 와서 대학교에 입학, 취업, 그리고 현재 둥지에서 일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영어를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잘 못 알아듣고 어렵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영어가 확 늘었다는 순간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주로 일을 했었을 때인데, 아르바이트로 햄버거 숍과 레스토랑 등에서 일하면서 많이 늘었고, 졸업 후 은행에서 일하면서 영어가 많이 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직접 부딪히고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듣기
영상물을 봤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트콤이나 뉴스 등을 많이 봤는데, 뉴스가 특히 발음이 좋고 수준 있는 용어가 사용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읽기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자칫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 기사를 보거나 SNS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말하기
주변인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스몰토크를 즐기기 때문에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쉽게 잘 대화를 나눕니다. 주변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영어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쓰기
한국 분들은 쓰기는 잘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미 많이들 잘 아시겠지만, 조금 더 유용한 방식을 권하자면 영화나 뉴스 등을 보면서 그 말을 따라 쓰면서 듣기와 결합해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실제 저희 고객분 중에 영어 점수를 많이 올려 영주권을 받은 분이 있습니다. 요식업에 종사하던 분이었는데, 코로나 기간에 공부를 해서 점수를 CLB 5에서 CLB 7까지 올려서 영주권을 승인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 분은 시험을 여러 차례 보면서 영어 점수 올리는 것에 특히 신경을 쓰셨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시험을 여러 번 보면, 갈수록 더 점수가 오르긴 합니다. 처음 볼 때 낯설기도 하고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그다음에 보면 예측하고 대비하기도 하고, 못 들었거나 답을 제대로 못했더라도 긴장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어로 바꾸기보단 영어에 집중
가끔 프랑스어 추가 점수나 카테고리 기반 선발 등으로 유리한 기준이 있어서 중간에 프랑스어로 어학을 변경하는 것이 어떤지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추천하진 않습니다. 이미 공부하던 언어가 영어라면 차라리 거기에 더 투자를 해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 다른 언어를 새롭게 공부하는 것보다 더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주권을 준비한다면
현재 영주권 취득이 어려워진다는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험적으로 지난 기간 영주권 선발이 어려웠던 시기도, 쉬웠던 시기도 여러 차례 지난 바가 있던 것이 기억납니다. 영주권을 계속 준비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가 있고, 또 지금은 선발에 유리한 직업이 또 다음에는 다른 직업으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점수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 그대로 노력하며 일하며 기다리는 것이 현재의 상황에 가장 정석이자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심법사님을 통해 캐나다 영주권 승인에 도움이 되는 언어 시험과 점수를 올리는 팁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언어 능력을 올리면, 더 고득점을 통해 영주권 선발에 이점이 있고, 또 지금 당장 선발이 어렵더라도 추가 점수를 받으며 준비하고 있다면, 기회는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 수도 있습니다.
관련해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저희 둥지이민 컨설팅 카카오 플러스를 통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