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힐스테이트 입성을 자축하며 한잔 하였다 정말 긴 싸움이었다 작년 10월 원청 컨테이너를 하차하고 일을 하는데 세종에서 일할 때 아는 형님이 본사 낙하산을 타고 지게차를 가지고 와서 같이 먹고 살자고 했다 우리는 둘인데 이 현장은 지게차 세대가 필요하니 그러자고 했다 반씩 나누어서 하라는 압력이 들어왔다 선의를 베풀었더니 뒷통수를 친 격이다 선의를 철회하고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형틀업체가 선정되니 한국노총에서 불법행위로 제명된 자들이 방송차를 끌고 와서 집회를 했다 장애인노조가 오고 한국노총연합이 오고 시끄러우니 민노 한노 반반 하라는 압력이 또 들어왔다 굴하지 않고 버텼다 남이 10개월 넘게 일하는 현장에 찾아와 집회를 구실로 소음공해를 일으키며 뗑깡을 부리는 딱 양아치들 이었다 내가 사슴 한마리 잡았더니 빼앗으려고 떼거지로 몰려든 하이에나 딱 그거였다 새벽 4시 반 현장에 출근하는 소장님께 인사를 하기 위해 4시에 출근 했다 새벽 인사로 한발짝씩 가까워졌다 단가가 반으로 깎이었다 하나 둘 돌아가고 마침내 우리만 남았다 6개월 간의 긴 싸움이었다 누가 그랬다 끝까지 남는 놈이 이기는 거라고 나는 말한다 살아 남는 놈이 쎈놈 이라고
첫댓글 단가가 반으로,,ㅜㅜ
처절한 삶 앞에서는,,,
상처뿐일찌라도 직진 할수밖에 없는거시
우리들이 살아갈 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