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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4일 금요일[(백)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 32번 | 언제나 주님과 함께 | 영성체 성가 | 46번 | 사랑의 송가 |
예물준비 성가 | 215번 | 영원하신 성부 | 70번 | 평화를 구하는 기도 | |
파견 성가 | 25번 | 사랑의 하느님 |
오늘 전례
프란치스코 성인은 1182년 이탈리아 아시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였다. 기사의 꿈을 안고 전투에 참전하였다가 포로가 된 그는 아버지가 낸 보석금으로 풀려난 뒤에도 예전처럼 자유분방하게 살았다. 1204년 중병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고 회복된 그는 청년 시절의 해이한 생활에서 돌아서서 아버지의 재산을 포기하고 하느님께 굳게 매달렸다. 가난을 받아들이고 복음적 생활을 하면서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선포하였다. 이러한 그에게 젊은이들이 모여들자, 그들과 함께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를 세우고 복음적 가난을 실천하였다. 그는 1224년 무렵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다섯 상처를 자신의 몸에 받았는데, 그 고통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1226년에 선종한 그를 2년 뒤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이 시성하고,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입당송
하느님의 사람 프란치스코는 유산을 버리고 집을 떠나 보잘것없고 가난하게 되었지만, 주님이 그를 들어 올리셨네.
본기도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를 가난과 겸손의 삶으로 이끄시어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도 성자를 따라 복음의 길을 걸으며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차 하느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아침에게 명령해 보고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았느냐?>
▥ 욥기의 말씀입니다.38,1.12-21; 40,3-5
1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12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지시해 본 적이 있느냐?
13 그래서 새벽이 땅의 가장자리를 붙잡아 흔들어
악인들이 거기에서 털려 떨어지게 말이다.
14 땅은 도장 찍힌 찰흙처럼 형상을 드러내고 옷과 같이 그 모습을 나타낸다.
15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빛이 거부되고 들어 올린 팔은 꺾인다.
16 너는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고 심연의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17 죽음의 대문이 네게 드러난 적이 있으며
암흑의 대문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18 너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할 수 있느냐?
네가 이 모든 것을 알거든 말해 보아라.
19 빛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 있느냐? 또 어둠의 자리는 어디 있느냐?
20 네가 그것들을 제 영토로 데려갈 수 있느냐?
그것들의 집에 이르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그때 이미 네가 태어나 이제 오래 살았으니 너는 알지 않느냐?”
40,3 그러자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4 “저는 보잘것없는 몸,
당신께 무어라 대답하겠습니까? 손을 제 입에 갖다 댈 뿐입니다.
5 한 번 말씀드렸으니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 말씀드렸으니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9(138),1-3.7-8.9-10.13-14ㄱㄴ(◎ 24ㄴ 참조)
◎ 주님, 영원한 길로 저를 이끄소서.
○ 주님, 당신은 저를 살펴보시고 잘 아시나이다. 앉으나 서나 당신은 저를 아시고, 멀리서도 제 생각 알아차리시나이다.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헤아리시니, 당신은 저의 길 모두 아시나이다. ◎
○ 당신 숨결을 피해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얼굴을 피해 어디로 달아나리이까?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 당신이 계시고, 저승에 누워도 거기 또한 계시나이다. ◎
○ 제가 새벽놀의 날개 달아, 바다 끝에 자리 잡아도, 거기서도 당신 손이 저를 이끄시고, 당신 오른손이 저를 붙드시나이다. ◎
○ 당신은 제 오장육부를 만드시고, 어미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나이다.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당신 작품들은 놀랍기만 하옵니다. ◎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8
◎ 알렐루야.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16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갈라 6,14-18)와 복음(마태 11,25-30)을 봉독할 수 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바치며 청하오니
복된 프란치스코가 뜨거운 사랑으로 체험한 십자가의 신비를
저희도 온 마음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5,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이 성체의 힘으로
복된 프란치스코의 사랑과 열정을 본받아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온 힘을 기울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2021년 11월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요청으로 오늘의 묵상 제공을 중단합니다.
2024년 10월 4일 금요일[(백) Memorial of Saint Francis of Assisi]
Reading 1
Jb 38:1, 12-21; 40:3-5
The LORD addressed Job out of the storm and said:
Have you ever in your lifetime commanded the morning
and shown the dawn its place
For taking hold of the ends of the earth,
till the wicked are shaken from its surface?
The earth is changed as is clay by the seal,
and dyed as though it were a garment;
But from the wicked the light is withheld,
and the arm of pride is shattered.
Have you entered into the sources of the sea,
or walked about in the depths of the abyss?
Have the gates of death been shown to you,
or have you seen the gates of darkness?
Have you comprehended the breadth of the earth?
Tell me, if you know all:
Which is the way to the dwelling place of light,
and where is the abode of darkness,
That you may take them to their boundaries
and set them on their homeward paths?
You know, because you were born before them,
and the number of your years is great!
Then Job answered the LORD and said:
Behold, I am of little account; what can I answer you?
I put my hand over my mouth.
Though I have spoken once, I will not do so again;
though twice, I will do so no more.
Responsorial Psalm
Ps 139:1-3, 7-8, 9-10, 13-14ab
R. (24b)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O LORD, you have probed me and you know me;
you know when I sit and when I stand;
you understand my thoughts from afar.
My journeys and my rest you scrutinize,
with all my ways you are familiar.
R.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Where can I go from your spirit?
From your presence where can I flee?
If I go up to the heavens, you are there;
if I sink to the nether world, you are present there.
R.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If I take the wings of the dawn,
if I settle at the farthest limits of the sea,
Even there your hand shall guide me,
and your right hand hold me fast.
R.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Truly you have formed my inmost being;
you knit me in my mother's womb.
I give you thanks that I am fearfully, wonderfully made;
wonderful are your works.
R.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Alleluia
Ps 95:8
R.
Alleluia, alleluia.
If today you hear his voice,
harden not your hearts.
R.
Alleluia, alleluia.
Gospel
Lk 10:13-16
Jesus said to them,
"Woe to you, Chorazin! Woe to you, Bethsaida!
For if the mighty deeds done in your midst
had been done in Tyre and Sidon,
they would long ago have repented,
sitting in sackcloth and ashes.
But it will be more tolerable for Tyre and Sidon
at the judgment than for you.
And as for you, Capernaum, 'Will you be exalted to heaven?
You will go down to the netherworld.'
Whoever listens to you listens to me.
Whoever rejects you rejects me.
And whoever rejects me rejects the one who sen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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