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훈 칼럼]
로켓은 김정은이 쏘고
욕은 우리 쪽이 먹고
아무리 경보 허술했어도
원인 제공한 北 놔 두고
피해 막으려 한 우리 쪽을 맹비난
도발은 북이 하는데
손가락질은 우리끼리…
한두 번이 아니다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울린 경보음을 듣고 휴대전화 위급재난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행안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
< 연합뉴스 >
얼마 전 김정은이 로켓을 발사했을 때
서울에 경계 경보가 울렸다.
경보가 왜 울렸는지, 어떻게 하라는 건지
설명이 없어 놀란 사람들이 화를 냈다.
더구나 새벽 시간이었으니 화가 더 났을
것이다.
그런데 카카오톡 등에 당국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는 얘기를 듣고 로켓 도발을 한 것은
김정은인데 욕먹는 것은 김정은이 아니라
경보를 발령한 우리 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보 내용이 허술했다고 해도 나중에
북 로켓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됐다면 원인
제공자인 김정은에 대한 비판이 먼저일 텐데
경보 발령에 대한 비난이 이를 압도했다.
김정은은 멀리 있고 우리 당국은
눈앞에 있다.
김정은 도발은 늘 하는 익숙한 것이고
우리 당국 실수는 사람을 놀라게 해서
화를 돋운다.
그래서 그러려니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도발은 북한이 했는데 비난은 우리 쪽으로
하는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0년 천안함이 북한에 폭침당하자 우리
사회 다수는 북한 비판이 아니라 우리 정부
비난에 열을 올렸다.
지금은 상상이 안 되지만 폭침 직후인
그해 4월 여론조사에서 ‘북한 도발’이라는
정부 발표를 믿지 않는다는 사람이 무려
60%에 달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 아닌 우리 정부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사건 초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해도
그런 일을 벌일 곳이 북한 말고 어디 있는가.
우리 군인이 46명이나 죽고 이들을 구조하
는 과정에서 다시 10명이 사망하는 비극
앞에서 드러난 우리 자화상이었다.
당시 지식인들 중에는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해도 북한 소행이란 걸
안 믿는다”
는 풍조가 만연했다.
또 다른 의미에서 우리는 정말 놀라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금 여론조사를 하면 북한 소행이라고 답하는
국민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믿지 않는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며칠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사람이 그중 한 명이다.
심지어 이 사람은 천안함이 ‘자폭’했다고
했다.
천안함 장병 누군가 배에 폭탄을 심어
터뜨렸다는 것인데 이 황당한 주장에 우리
국민 상당수가 동조할 수 있다고 본다.
대장동 사건이 ‘윤석열 게이트’라는 국민이
40%에 달하는 지경이다.
‘(자폭은) 아니겠지만,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사람도 많을지 모른다.
이 사람을 추천했다는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도 그런 생각일 것으로 본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를 다 죽여놓고 무슨 낯짝으로…”
라고 비난한 것도 다르지 않다.
천안함 장병을 죽인 것은 북한인데 우리
해군 함장이 죽였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에서 침몰한 해군 함정은
수백 척에 달한다.
그 침몰된 배의 함장에게
‘네가 부하를 다 죽였다’고 비난했다는
얘기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오직 한국에서만 이런 주장이 나온다.
함장이 배와 함께 침몰해 죽지 않았다는
비난도 한다.
과거 군국 일본 해군 일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영화를 많이 본 탓인지 함장이
배와 함께 죽는 게 관행인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
미국 해군에서 탈출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탈출하지 않은 함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
더 올라가보면 6·25 남침은 북한이
했는데 원인 제공을 한국이 했다는
주장이 ‘수정주의 학설’이라면서 한 때
국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금도 운동권들은 꼬리를 머리로 만든
이 본말전도의 이론을 신봉하고 있다.
이런 식이면 침략을 당한 모든 나라가
원인 제공을 했다고 만들 수 있다.
이들은 핵 위협을 하는 것은 북한인데도,
사드를 배치한 우리 정부를 비난한다.
중국 경호원들에게 우리 사진 기자가 집단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를 겪었는데,
우리 기자가 잘못한 것이라고 한다.
이제는 침략은 러시아가 했는데 원인
제공을 우크라이나가 했다고 한다.
코로나는 중국에서 번졌는데 미국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이란 사람이 이런 주장을
거의 빼놓지 않고 다 했다.
그는 그런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이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다수가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되지만 부지불식간에
이들의 사고방식이 꽤 퍼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북핵 위협 때문에 2016년 반입한 사드에
대해서도 거의 40% 여론이 반대했다.
어쩌자는 것인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흐려지는 일은 북한 관련
문제에선 거의 예외 없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북한 로켓 발사 때
‘북 로켓 발사 때문’이라고 경계 경보에서
밝혔어도
“정부가 불안을 조성해 안보 장사를 한다”
는 비난이 상당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 인터넷 여론 상당수가 이런 투였다고
한다.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에 발령을 내면
‘생명 수당’을 준다.
치안 불안이 아닌 전쟁 위험 때문에 생명
수당을 주는 대상국은 한국 대만 등 극소수라고
한다.
우리에겐 이상하지만 세계는 한국이 처한
지정학을 그렇게 본다.
우리의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보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
다른 일은 몰라도 안보 문제만큼은 본말과
선후, 경중을 생각했으면 한다.
양상훈 주필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밥좀도
한국에서 가장 큰 안보 위협 세력은
북한이기보다는 민주와 진보를 내세우는 종북
좌익 무리다.
이들 종북 좌익 무리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한국은 자멸하거나 언제든지 북한에
흡수돼 처절한 지옥을 맛보게 된다.
그러므로 애국 우익이 줄곧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
Hope
작금의 모든 사건 사고에 사상과 이념에 전도된
자들과 좌익언론의 편파적인 조작 왜곡 선동질로
국론분열을 만들고 있다....
달을 가르킨 손가락만 보면서 가짜언론을
유포하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언제까지 김일성주의자들의 선동질에 농락을
당할건가???
여전히 적화를 꿈꾸는 좌익공산주의자들이 너무나
많구나....
멸공박멸만이 나라가 산다.
보리새우
좌파들의 습성. 본질을 감추거나 왜곡하고 분열 갈등
조장. 모택동 전술,김일성 모략을 학습한 결과
가산
대통령만 제자리를 찾았다고 나라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절실히 깨닫고 있다.
국회와 사법부를 좌좀들이 장악하고 있는한
반쪽의 국정운영이 될수밖에 없다!
어느일방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인데 아직도
개돼지가 절반이니 나라가 제길을 찾기까지는
갈길이 참으로 멀다.
초류향
이 모든 것이 김대중,노무현을 거치면서 주사파
사상이 뿌리를 내리고, 문가가 정은이 명 받들어
더 확고히 해 놨기 때문..
소키윤
"멸 공" 이것밖에는 답이 없다
산천어
양상훈 칼럼은 맑은 계곡물처럼 맑다.
누가 읽어도 뜻이 명쾌하게 다가온다.
애국심도 충만하다. 많은 칼럼니스트의 글은
뜬구름 잡듯이 써서 읽어도 무슨 소린지 잘 모를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양상훈 칼럼을 매우 좋아하고 즐긴다.
삼족오
토착 공산주의 불순분자 민주당이 이땅에서
사라져야 하는 이유다.
토착 빠갱이 무리가 설치고 있는한 내부갈등
국가질서교란 키우고 종북 추종 맹종 굴종자
정권 갈취하는게 유일한 목표이 하는 얘기다.
이용수단 도구 술책 모략 총동원 총력을
기우리고 있는게 그렇다고 증언하고 있다,
나쁜 저질 민주당이다.
오병이어
이 참에 북한 옹호하는 자, 북 후원자들을 뉘
고르르듯 골라서 모두 북송시켜버려라.
설롱탕
이유는 이 나라 곳곳에 북한 간첩, 내통자 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빈잔63
그릇의 안을 깨끗이 하라고 했다.
민주당 패악질은 어제오늘일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같은 상황이 되면 그들은 누구에게
총부리를 겨눌까.
심히 궁금해 진다. 답은 뻔히 보이지만....
둥이할머니
양 주필님이 기사에서 언급하신 모든 것은
지난 문가 정권의 세뇌 교육이 가져다준 악의
선물입니다.
천안함, 세월호, 셀수 없이 많은 사건들 자유우파가
저질른일이라는 괴담 아닌 괴담은 빨강이 나라를
지금도 만들기 소원하는 많은 좌파무리의
작품이고 반은 완성되었는데 지금 좌절 되었기에
또다시 시도 하고있는 작품완성을 위한 투쟁
절반의 국민들이 막고 폐기하면 괴담도
없어질 것입니다.
우린 그날을 위해 노력합니다.
산골촌놈
문제인 를 이북으로 추방하면 카드있어서
정은이가 엄청 좋아 할텐데 ,, ~~~
어진이
정은이가 도와준 돈으로 핵을 만들어 쏴대도
입도 한번 뻥끗 못하는 더러운당 놈들이
일본이 오염수 방류에는 광우병 추억에 재명이
놈 살리려고 기를 쓰고 선동질로 호도하려
하는구나
그날까지
386에서 비롯된 종북좌파 세력이 큰 문제다.
그들은 미국 때문에 남북이 갈라졌고 625가
북침이라는 정신 나간 주장을 지금도 하지 않나?
정은이가 미사일 발사해도 비난 성명이 한 번
없는 떠불당!
종북좌파 세력을 몰살시켜야 한다.
간첩을잡자
김대중 정권에서 이해찬이 교육부 장관질 할 때
부터 공산 분자 교육이 시작되었다.
항키
종북 좌파들에 포위 된 건 아닌지???
정신 차리자 한 발 더 나가 공산 주의자들
일망타진 해야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남는다.
자유로운이
조선일보도 그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나? ㅡ
오경보니 뭐니 하면서...
양사
시원한 말씀. 국민 분열을 목표로 창출했던 정권이
몰락했지만 잔챙이가 남아서 버둥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수상한 총선이 만든 결과의 힘을 아직 쓰려
합니다.
국민이 이들을 요절내는 중입니다.
여기서
한국에 부임하는 외국인들은 가장 먼저
미 대사관의 위치부터 확인합니다.
비상시에 비상 탈출 할 길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한국인들만 현실에 눈 멀어서 지지고 볶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최후보루
종북주사파들의 선동과 요설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남남갈등을 일으킨 정은이의 계획이 성공했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정은이의 선동에
부화뇌동하는 종북주사파 더불어 간첩당을 반드시
궤멸 시켜야 자유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멸공!
風流郞
요새 北으 지령이라 거시 꿈털거린다 쿠던데
참 말입니껴?
자바야 안되걷습니꺼?
송산인
비상 상황이 아닌 예고된 발사에 허접하게 경보
사이렌을 울린 것을 비난한 것이지,
예고 없는 미사일 발사이고 경로가 서울이었으면
경보 사이렌을 모두가 이해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