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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
온 세상을 뒤흔들어온 가장 미세한 존재들에 대하여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헬무트 융비르트 지음│유영미 옮김│김성건 감수
출간일: 2022.09.26.│148*210│392쪽│값 20,000원
분야: 과학 > 생명과학│ISBN 979-11-91842-32-6 (03470)
문의: 갈매나무 편집부 (031-967-5596)
생명의 진화와 인류의 미래에 관한 천문학자와 생물학자의 대화
“배울 것이 많고 기발하다.”
─ 그레고르 친들러,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 암 존탁〉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채워주고, 지식에 아주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책. 열렬히 추천한다!”
─ 마르틴 F. 폴라쉐크, 〈팔터〉
“탄탄한 학술적 기반 위에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한 꼭지, 한 꼭지 신선한 놀람을 거듭할 것이다.”
─ 미하엘 랑게, 〈도이칠란트풍크 쿨투어〉
“미생물들의 삶의 방식과 능력에 대한 매력적인 조망. 생물학 지식이 없는 문외한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지만, 생물학 전문가에게도 역사적·문화적 측면에서 많은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 페터 이바니비츠, 〈팔터〉
그들은 어디에나 있고, 대부분 보이지 않으며, 온 세상을 돌아다닌다
신비롭고 기묘한 미생물의 세계를 통해 바라본
지구와 우주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독일의 인기 천문학자이자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로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가 이번에는 생물학자를 만나 유쾌한 과학 대화의 장을 펼친다. 오스트리아의 미생물학자 헬무트 융비르트와 함께 쓴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는 미생물학의 기초부터 최신 연구 성과까지를 망라하며, 매력적인 이야기를 간직한 100가지 미생물을 소개한다. 그러면서도 각각의 미생물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역사적 지식과 상상들로 뻗어나가는 흥미진진한 과학 교양서이다.
두 저자의 협업은 서로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던 과학의 두 분야, 미생물학과 천문학이 교차하는 장을 만들어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온 세상을 뒤흔들어온 미생물들이 어떻게 우리 인간의 사소한 일상부터 우주 저 너머까지 가닿는지를 100가지 미생물을 통해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휴일에 즐기는 맥주와 와인부터 인류가 맞닥뜨린 팬데믹과 기후위기 그리고 우주로 나아갈 인류의 미래에까지 미생물은 함께한다. 미생물은 지구 생명의 시작이자 우리 인류의 가장 오랜 동반자이며 인류가 사라질 미래에도 끝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생명이다. 그들이 작은 몸 안에 품은 무궁무진한 가능성, 태초부터 영원까지의 시간과 깊은 땅속부터 은하 너머까지의 공간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보자.
◓ 추천사(감수)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는 다양한 미생물을 다루고 있다. 질병, 건강, 지구온난화 등 우리 일상과 관련한 100가지 미생물이 등장하는데, 흥미진진하고 시시콜콜한 사건들부터 인류와 우주의 역사까지 광범위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미있게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최근의 전문적 연구까지 포괄하고 있어 유익하고 깊이가 있다.
(…)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이처럼 작지만 다양한 미생물들이 우리와 함께 지구 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미생물이 우리의 질병과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또한 알게 될 것이다. 비록 눈에 잘 보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이 미세하고 매력적인 생물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질 것이다.
✍ 김성건│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장
◒ 지은이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Florian Freistetter
1977년생. 빈 대학에서 천문학을 공부했다. 2008년에 개설한 그의 천문학 블로그 ‘Astrodicticum Simplex’는 현재 최다 방문객을 자랑하는 독일어권 과학 블로그이며, 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별 이야기Sternengeschichten’는 독일어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학 팟캐스트이다. 저서로 《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2014 미래창조과학부 우수도서)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201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우주, 일상을 만나다》(독일 2014 올해의 과학도서), 최근작으로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 등이 있다. 2015년 이래 과학 대중화에 힘쓰는 모임인 사이언스 버스터즈Science Busters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헬무트 융비르트 Helmut Jungwirth
오스트리아의 칼 프란젠스 그라츠 대학에서 분자생물학을 공부하고, 아포토시스(세포자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같은 대학 과학 커뮤니케이션 및 인재 육성 센터에 근무했고, 2016년 10월 오스트리아 최초로 과학 커뮤니케이션 분야 정교수로 임명되었다. 튀빙겐과 빈 대학에서 연구했고, ‘그라츠 참여실험실Mitmachlabore Graz’을 공동 설립했으며, ‘미각실험실Geschmacklabor’의 학술 분과장이자 사회·지식·커뮤니케이션 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이래 사이언스 버스터즈 회원으로 활동하며 과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과학 간식, 시험관 레시피Science Schmankerl》(공저), 《운석은 왜 분화구에 착륙할까?Warum landen Asteroiden immer in Kratern?》(공저) 등이 있다.
* 옮긴이 유영미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문, 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를 비롯하여 《우리에겐 과학이 필요하다》 《부분과 전체》 《약의 과학》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이 있다. 《스파게티에서 발견한 수학의 세계》로 2001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주과학도서 번역상을 받았다.
* 감수 김성건
2002년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에서 일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생물자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세균 분야 큐레이터이며, 글라이딩 세균 등 유용한 신종 세균 자원에 대한 미생물 분류와 특성분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감수한 책으로는 《미생물이 우리를 구한다》가 있다.
◕ 책 속으로
융비르트: 네, 그래서 우린 100개의 미생물을 뽑아보려는 거죠? 세상에 대해 재미있고, 우습고, 특이하고, 신기하고,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놈들로 말이죠. 100개의 미생물에 얽힌 세상 이야기. 눈에 보이지 않는 낯선 세상, 그럼에도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세상을 엿보려는 것입니다.
프라이슈테터: (…) 빵과 맥주, 하늘과 땅. 과거와 미래, 삶과 죽음……. 미생물은 어디서나 함께해요. 미생물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랍니다.
융비르트: 오, 이렇게 비장하게 운을 뗐으니 일단 맥주 한잔 들이켜야 할 듯한데요.
프라이슈테터: 건배! 자 이제 시작해봅시다!
── 14쪽(들어가며: 미생물에 대한 천문학자와 생물학자의 대화)
역사는 결코 단순한 인과관계로 설명할 수 없으며, 여러 다양한 요소가 복잡하게 상호작용한다. 하지만 조 바이든, 존 F. 케네디 그리고 아일랜드 독립의 역사는 미생물이 우리 문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운명이 우리 손에만 달려 있다고 자신해서는 안 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은 우리보다 수적으로 우세하며, 언제든 우리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 135쪽(32 미국 대통령과 아일랜드 독립을 만든 가짜 곰팡이)
‘바이러스 배터리’는 작동하지만, 기존의 방식으로 생산하는 배터리보다 아직 더 낫지는 않다. 하지만 어쨌든 가능성은 있다. 새로운 배터리 제조뿐만이 아니다. 아주 작은 금 결정을 구성하는 데 투입할 수 있는 바이러스도 있어서, 이들의 도움을 받아 작은 트랜지스터나 다른 전자 부품을 만들 수도 있다. 굉장히 얇은 전선이나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도 바이러스를 활용할 수 있다. 미생물이 적절히 일하게 하고, 산업적으로도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공정을 개발하는 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간 질병을 유발하며 인류를 괴롭혀온 바이러스가 드디어 인류에게 유용한 존재로 쓰임 받을 때가 멀지 않은 듯하다.
── 225쪽(57 바이러스의 쓰임새)
◘ 차례
추천사
들어가며 미생물에 대한 천문학자와 생물학자의 대화
“자연의 모태에서는 경이로운 형상이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진다.”
01 분열균 - 생명 분류의 어려움
02 마이크로코쿠스 - 안톤 판 레이우엔훅의 치아 위생
03 스트렙토미세스 그리세우스 - 이제는 독수리 대신 미생물
04 할로박테리움 노리센스 - 핵폐기물 감시자
05 스핑고모나스 데시카빌리스 - 우주의 미니 광부
06 인간 T-림포트로픽 바이러스 1 - 우리가 알을 낳지 않는 이유
07 메타노브레비박터 루미난티움 -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정말 소일까?
08 프테로카니움 트릴로붐 - 자연의 예술적 형상
09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 공휴일을 만들어낸 기적의 세균
10 오르토폭스 바이러스 바리올라 - 천연두 신과 악마
11 메타노브레비박터 오랄리스 - 우리의 무해한 친구 고세균
12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 세균을 먹으면 건강에 좋을까?
13 피에스테리아 피시시다 - 지옥에서 온 세포
1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 인류의 가장 오랜 동반자
15 피토바이러스 시베리쿰 - 영원한 얼음에서 기나긴 잠을 깬
16 할로박테리움 살리나룸 - 보라색 행성 지구
17 푸사리움 옥시스포룸 - 바나나를 먹지 못할 날이 가깝다고?
18 루카 - 모든 생명의 공통 조상
19 페니바실루스 제로테르모두란스 - 천하무적 박테리아
20 로키아르카에오타 - 고대 친척의 방문
21 결핵균 - 미생물학의 진보에 기여한 헤세 부인의 푸딩
22 사카로미세스 칼스베르겐시스 -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팡이
23 튤립 줄무늬 바이러스 - 아름다움과 경제위기를 동시에 불러온
24 니트로소스페라 가르겐시스 - 외계 생명체와의 진정한 만남을 위하여
25 노스톡 코뮨 - 별의 콧물 맛이 궁금하다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몸집이 클 필요는 없다
26 유글레나 그라실리스 - 우주 온실에 필요한 벌레
27 마그네토스피릴룸 그리피스발덴세 - 지구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
28 락토코쿠스 파지 936 - 치즈의 맛을 결정짓는 바이러스
29 황색망사점균 - 놀랍도록 영리한 점액질
30 할로코쿠스 살리포디나에 - 돌 속 깊숙이 숨겨둔 지구 생명 최후의 보루
31 알리비브리오 피셰리 - 박테리아들의 대화
32 파이토프토라 인페스탄스 - 미국 대통령과 아일랜드 독립을 만든 가짜 곰팡이
33 할로페락스 메디테라나이 - 바이러스 절단을 둘러싼 분쟁
34 완만성 꿀벌 마비 바이러스 - 꿀벌 멸종과 인류 멸망의 상관관계
35 바실루스 페르미안스 - 은하를 뛰어넘을 불멸의 가능성
36 나노아케움 이퀴탄스 - 남의 몸에 올라탄 원시 난쟁이
37 비브리오 팍실리퍼 - 다이너마이트와 노벨상을 만든 미생물
38 말리그날리탈롭테레오시스 - 마술로는 홍역을 물리칠 수 없다
39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 독감 무임승차자
40 에밀리아니아 헉슬레이 - 조류가 역사를 만든다
41 HCoV-B814 - 예견되었던 코로나 팬데믹
42 티오마르가리타 나미비엔시스 - 세상에서 가장 큰 세균
43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 바이러스는 생물일까?
44 할로코쿠스 하멜리넨시스 - 35억 년의 시간을 간직한 살아 있는 돌
45 클렙시엘라 뉴모니아 - 미생물에게도 염색이 필요하다
46 잉어 헤르페스 바이러스 - 잉어를 잡는 가장 위험한 방법
47 피로코쿠스 푸리오수스 - 질주하는 불공이 이끈 발전
48 아칸토키아스마 푸지포르메 - 진화의 기발한 어리석음
49 슈도모나스 풀바 - 박테리아 바리스타
50 피로바쿨룸 칼리디폰티스 - 고세균 덕택에 더 나은 세상을
언젠가 우리가 다른 행성에 거주하게 된다면,
미생물과 함께할 것이 틀림없다
51 살모넬라 바이러스 P22 - 유전자 우편배달부
52 밤피렐라 라테리티아 - 조류 세계의 공포, 뱀파이어 아메바
53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 - 청결한 무균실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54 트레보욱시아 자메시 - 지의류에 대한 찬양
55 미코플라스마 라보라토리움 - 실험실에서 탄생한 최소 생명체
56 노세마 봄비시스 - 나쁜 공기의 배후
57 박테리오파지 M13 - 바이러스의 쓰임새
58 할로페락스 볼카니 - 먹이사슬의 끝에는 어떤 생물이 있을까?
59 클라도스포리움 스패로스페르뭄 - 곰팡이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60 니트로소푸밀루스 마리티무스 - 보물을 간직한 동굴 속 월유
61 미코박테리오파지 머디 - 썩은 가지가 생명을 구한다고?
62 아키디아누스 두 꼬리 바이러스 - 뜨거운 물속에서 자라나는 꼬리
63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 -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세균?
64 할로모나스 티타니카에 - 심해에 가라앉은 배를 먹다
65 한제니아스포라 오푼티아에 - 초콜릿의 아로마와 풍미를 만드는
66 슈도모나스 시링가에 - 스키장의 하얀 눈을 만드는
67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 - 우주를 가로지르는 무임승차자
68 스푸트니크 바이러스 -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69 장내세균 파지 T2 - 바이러스를 믹서기에 집어넣으면 노벨상이 나온다?
70 패나트로박터 우레아파시엔스 KI72 - 나일론을 먹는 박테리아가 창조론을 반박하다
71 할로콰드라툼 월스비 - 월스비의 짭짤한 사각형
72 보트리오코쿠스 브라우니 - 미세조류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73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 감기에는 맥주가 좋다?
74 질경이동글밑진딧물 덴소바이러스 - 감염되면 날개가 돋아나는
75 예르시니아 슈도투베르쿨로시스 - 인류에게 최악의 재앙을 안겨준 세균
미생물은 별의 죽음을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76 쿠르불라리아 프로투베라타 - 아무도 홀로 살아갈 수 없다
77 고초균 - 미생물계의 미술애호가
78 메타노사르시나 바케리 - 대멸종을 불러온 미생물
79 HTVC010P - 얼마나 많은가, 그것이 문제로다
80 피치아 파스토리스 - 기후를 구하는 슈퍼 효모
81 할로아르쿨라 마리스모르투이 - 북극곰, 리보솜과 노벨상
82 메탈로스페에라 세둘라 - 외계 생명체의 흔적?
83 하테나 아레니콜라 - 새로운 생물의 출현을 생생하게 보여주다
84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 더티 더즌,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
85 메타노페레덴스 니트로리두센스 - 미생물 동물원에 가다
86 우스니아 필리펜둘라 - 대멸종을 딛고 종 다양성으로
87 메타노테르모코쿠스 오키나웬시스 - 꽁꽁 언 위성의 얼음 아래 숨겨진 것
88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 - 범인은 미생물 지문을 남긴다
89 클라미도모나스 니발리스 - 핏빛 눈이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
90 인유두종 바이러스 6 -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산다
91 프로메테오아르카에움 신트로피쿰 - 우리의 기원을 밝히는 데 필요한 인내심
92 믹소코쿠스 잔투스 - 진화는 바퀴를 만들 수 있을까?
93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 미생물이 우주에서 비처럼 내린다면
94 클라미도모나스 라인하르티 - 미세조류로 만든 먹는 백신의 미래
95 GFAJ-1 - 가짜 외계인 소동
96 믹소트리카 파라독사 - 움직이는 박테리아들의 도시
97 세네데스무스 오블리쿠스 - 조류로 만든 집에서 살기
98 돼지 서코바이러스 1형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리고 가장 큰
99 시겔라 소네이 - 하루에 박테리아 1억 마리 섭취하기
100 티오알칼리비브리오 티오시아녹시단스 - 태초에서 마지막 시간에 이르기까지의 생명
추천도서 미생물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감사의 말
찾아보기
우리가 자신의 미생물을 온갖 군데에 퍼뜨리며─시간당 1000만여 개─각 사람마다 고유한 ‘미생물 지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미생물 법의학’ 연구를 태동시켰다. 이 학문의 목표는 바로 범죄 현장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을 통해 범인을 밝히려는 것이다. 가령 신발 밑창에서 채취한 시료를 도구로 대상자가 전에 어느 곳을 돌아다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박테리아, 곰팡이, 그 외 다른 미생물을 비교하면 명확한 결론이 난다. 미생물 법의학은 계속 진보하는 중이다.
── 332쪽(88 범인은 미생물 지문을 남긴다)
어찌하여 바퀴가 달린 동물은 없을까? 바퀴로 굴러가는 게 걸어가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데 말이다. 인간이 바퀴를 발명한 이래, 바퀴는 유용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자연은 수십억 년의 진화과정에서 아직도 다리 대신 바퀴가 달린 (혹은 다른 이동수단이 달린) 생물을 배출하지 않았다.
── 343쪽(92 진화는 바퀴를 만들 수 있을까?)
우주는 불친절한 곳이다.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질 수도 있고, 행성 운동의 불규칙성이 빙하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태양풍이 우리의 위성을 고장 나게 할 수도 있다. 저 밖에는 우리에게 위험한 것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최소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우주에서 비처럼 내리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 외계 미생물이 쏟아져 내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다.
── 348쪽(93 미생물이 우주에서 비처럼 내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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