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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멜로디(The Melody For You)*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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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세요."
[정연아?]
"응,나영아."
[왜이렇게 기운이 없는건데.]
"그냥. 그냥 기운이 없네."
[난 너 무슨일 있는줄 알고. 집이야?]
"가고있어."
[그럼 내일 보자.]
"응."
서하천이랑 그렇게 나가버린 나영이는 곧바로 집으로 갔나보다.
나영이 여동생 지영이의 음성이 들리는걸 보면.
"다녀왔습니다."
축늘어진채 집안에 발을 들어놓으면 언제나 그랬듯이 해안이가 날 반겨줬지만 지금은
그저 불만 켜져있는 집안이 날 반긴다.
"어? 아가씨 오셨어요?"
"유모. 모두들 어디갔어요?"
"아가씨 기다리다가 급하게 나가셨는데."
"어디갔는데요."
"내일 한성그룹 파티가 있어서 옷고르러 가셨어요. 아가씨 오시면 정한그룹 백화점으로 오시라고‥"
"알겠어요."
난 곧 집을나와 택시를 잡고 우리 회사 백화점으로 향했다.
"어머!! 아가씨!"
"어디계세요?"
"아,저쪽 여성복쪽에 계십니다."
"네."
이 백화점 높은 직을 가지고 계신 좀 늙으신 아저씨가 목례를 하고는 2층으로 올라왔다.
"정연아!"
"오빠!"
오빠가 제일 먼저 나를 보고는 날 향해 뛰어왔고 오빠를 향해 살짝 웃어주곤 부모님쪽으로
걸어갔다. 해민오빠도 해안이도 아버지도 다 고르셨는지 짐은 한가득이었고 엄마도 계산을
마치고 계셨다.
"음 이제 정연이것을 골라볼까?"
이말을 남긴채 자신의 옷을 고를때보다 더 밝은 얼굴로 고르시는 엄마.
그 모습에 살짝 웃다가 해안이에게 속삭였다.
"왜 전화안했어?"
"꽁이 너 술냄새나."
"약간마셨어. 근데 왜 전화안했냐니까?"
"통화중이던데? 한번은 안받고."
그럼 민안이랑 얘기할때 전화한거랑 나영이랑 통화할때 전화했나보다.
"이거 너무 이쁘지않아요,여보?"
"흠. 정연이가 입기에는 너무 노출이 됐는데?"
"맞아요,어머니! 꽁이 저런거 입으면 안돼!"
"어머니,저도 반대입니다."
절대 안된다고 완강히 부강하는 해민오빠와 해안이가 너무 재밌으신지 이걸로 해야겠다며
계산을 끝마치는 엄마다. 근데 내가 봐도 너무 노출이 심하다.
탑드레스라 가슴선이 살짝 보이고 밑에는 허벅지까지 오는 길이다.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날 정도다.
또한 색깔이 좀 연한 빨간색이라 내가 입기에는 너무 도발적이었다.
"엄마,저도 그건 좀‥"
"아니야! 정연이는 이정도 되야해! 그럼 가요!"
이걸로 끝.
더이상 반항도 못하고 돌아서는 나와 해민오빠,그리고 해안이까지.
아버지는 허허 웃으시며 그저 먼저 걸어나갈뿐이다.
* *
집에 와서 보니 언제 챙기신건지 빨간 크러치백과 연빨간색 7cm 구두가 같이 있었다.
똑-똑-
"네."
"정연아."
"엄마."
엄마는 들어오시더니 내 침대에 살짝 걸터 앉으시고는 무슨 통을 내민다.
"이게‥뭐예요?"
"목걸이랑 귀걸이야. 너는 거치장스러운거 별로 안좋아하니까 그냥 조그만한하트모양인걸로 했어."
"감사해요."
"뭘. 내일 저녁 7시니까 4시까지는 와야해. 화장도 하고 머리도 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니까."
"네."
엄마는 살짝 웃으시며 나가셨고 무거운 몸을 침대에 눕히고는 눈을 감았다.
* *
지금 시각은 오후 3시. 부모님께서 미리 말씀해주신탓에 쉽게 나올수 있었고
나영이는 부럽다며 날 보다 이따 전화한다고 했고 태양이는 짝지없다고 뾰로퉁한 얼굴로 날 보던게 생각났다.
하지만 난 곧 웃으며 미안하다는 말을 둘에게 전했고 학교를 나왔다.
"다녀왔‥어,엄마!"
신발을 벗기도 전에 엄마는 날 끌어 다시 나왔고 곧 차에 타고는 어디론가 향했다.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그랬단다. 미안해."
"아녜요. 그래도 교복은‥"
"괜찮아. 해안이랑 해민이는 벌써 준비하러 갔단다,호호."
오늘도 어김없이 살짝 웃고는 창문을 바라보았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지 살짝 연 창문을 통해 바람이 들어와 내 머리카락을 휘날렸고 곧 차는 멈춰졌다.
"정연이 오랜만이네?"
"안녕하셨어요?"
연주회때문에 자주 왔었던 샵.
잠시 쉬는탓에 당연이 온적없던 샵의 원장님께서 날 반겨주셨고 이내 날 앉히고
이리저리 만지작 만지작 하기 시작했다.
"눈살짝 감고."
눈을 살짝감고 있다가 졸음이 쏟아진 탓에 그냥 자버렸다.
그리고 한 2시간쯤 지났을때 누군가 날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버렸다.
"정연아?"
"우음. 벌써 다된거예요?"
"그럼."
거울을 통해서 본 나는 예전과는 달랐다.
많이 화장도 하고 했지만 이건 화장한 티도 나지 않았고 입술에 스트로베리 향이 나는 립글로즈만 빛나고 있을뿐이었다.
머리는 웨이브펌을 했는지 생머리는 어느새 웨이브로 장식해있었다. 그리고 앞머리는 옆으로 넘겨있었다.
"너무 예쁘다,정연아."
"엄마."
엄마는 머리를 올리셨는지 머리는 올려져있었고 벌써 드레스까지 다 입고계셨다.
"빨리 입고나와,정연아. 이 구두 챙기고."
"네."
드레스룸에 들어가 혜영언니의 도움을 받으며 입었다.
혜영언니는 이 샵에서 내가 제일 잘 따르는 언니였고 언니도 항상 내 투정을 다 받아주었다.
"정연아,진짜 이뻐."
"에이,혜영언니. 나중에 나 결혼드레스 입을때도 그말하려고?"
"그땐 천사같다고 그래야지."
"쳇. 언니두."
"자 목걸이도 하고 귀걸이도 하고 백 받고"
"응."
다 준비하고 드레스룸을 나왔을때는 아버지,해민오빠,해안이 전부 와있었다.
"누‥나?"
"저게 정연이라고?"
오빠와 해안이는 내쪽으로 오더니 이리저리 살폈고 이내 둘이 눈을 마치더니 날 보곤
한쪽무릎을 꿇고는 손을 내민다.
"제 파트너가 되어주시겠습니까?"
"제 파트너가 되어주시겠습니까?"
오빠와 해안이의 말에 샵사람들은 모두 웃었고 나 또한 두사람의 손바닥을 살짝 치고는 웃어보이며 말했다.
"싫은데,어쩌죠?"
"어어,유정연. 이렇게 멋진 오라버니를 차다니."
"형보다 내가 더 멋있거든?"
저 자뻑들. 도대체 누굴닮은건지.
"자,가자."
아버지의 말에 우리는 모두 차를 탔고 그래도 가족이 워낙 많기에 두차로 가기시작했다.
앞에는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뒤에는 해민오빠와 나 그리고 해안이.
"도착했습니다,도련님,아가씨."
라는 김비서의 말을 듣고 김비서가 열어주는 차문을 나오자마자 터지는 플레시에 살짝 눈을 찌푸렸지만
곧 다시 웃어보였다.
"그럼 들어갈까요,공주님?"
왼쪽에는 해민오빠를 그리고 오른쪽에는 해안이를 두고 파티장으로 들어섰고
이리저리 인사다니다 와인을 들고는 오빠와 얘기를 나눌때였다.
"잠시만 이야기를 중단해주시고 한성그룹 회장님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 말과 함께 저쪽 무대에 올라서고 계시는 한성그룹 회장님이 보이셨고 그 옆 의자 4개중 한개에는
정한재도 보였다. 또한 그 옆에는 한성그룹 사장님의 딸 즉,정한재 여동생이라고 불리는 정이재도 보였다.
"오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만큼은 모두들 경쟁을 잊어버리시고 재밌게 놀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 동맹그룹인 정한그룹 회장님대신 사장님이신 유해진사장님을 잠시 모시도록하죠."
곧 아버지가 올라가셨고 아버지는 이래저래 말씀하시다 어떤 기자분의 말에 나를 쳐다보셨다.
"죄송하지만 이곳에 유정연분도 오셨는데요. 왜 쉬고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선에 모두의 시선이 웃고있던 나를 향해 옮겨져갔고 연이어
정한재와 내 눈이 마주쳤다.
"그건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라고 바로 단정짓는 아버지의 말에 좀 술렁거리다 이내 내가 더 정보가 좋은지 나를 향해 플레시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성그룹의 회장님에 의해 단절되었다.
"안녕하셨어요?"
해민오빠와 해안이와 한성그룹 회장님께 다가갔고 회장님은 허허 웃으시더니 나에게 손을 내미셨다.
"반가워요,정연양?"
"정말 오랜만에 뵙는듯 싶어요. 할아버지와는 아직도 재밌게 지내시나봐요?"
"허허. 유회장이 보통 재밌는게 아니더라구요. 정연양은 쉬는동안 얼굴이 많이 밝아졌네요."
"별말씀을요. 아,안녕하세요."
이쪽으로 오시는 사장님에 의해 회장님과는 이야기가 끊겼고 사장님또한 나를 향해 손을 내미셨다.
"오늘 너무 이쁜데요,정연양?"
"과찬이십니다. 사모님도 잘계셨죠?"
"그럼,정연이는 예전부터 내 양딸처럼 생각해왔는데 여전히 예쁘구나."
"사모님따라잡기는 아직 먼것같은데요?"
동맹을 맺어서 그런지 예전부터 많이 알고지냈다.
하지만 정한재와는 전혀 알지못했다. 시간이 맞지 않았기에.
"언니,정말 보고싶었어요."
"이재도 잘지냈어?"
"이젠 티비에도 안나오니까 언니 소식 궁금하잖아요."
"이재는 여전히 레즈 현상을 발휘하는데?"
"해민오빠!"
해민오빠가 회장님과 이야기를 다 끝내셨는지 이쪽으로왔고 그러고 보니 사장님과 사모님도 저쪽에 인사드리고
계셨다.
"너무 정연이 좋아하지 마라,지금 너한테까지 질투느낄시간 없으니까."
"오빠는 시스터콤플렉스면서. 해안이는?!"
"보면 모르냐? 저쪽에 있잖냐."
"유해안,죽었어. 아까 나한테 가운데 손가락 들었어."
그렇게 보면 둘이 정말 재밌게 노는듯싶지만 둘다 이성쪽은 아닌듯싶다.
살짝 웃다가 회장밖으로 걸음을 옮겼고 시원한 바람에 눈을 살짝 감았다가 발이 아파 계단에 살짝 앉았다.
"그렇게 앉으면 다보여."
그리고 뒷쪽에서 들리는 음성에 계단에서 살짝 일어섰고 정한재는 날 끌고 가더니
그 옆쪽에 있는 의자에 나를 앉혔다.
"고마워."
"피식- 너 발은 괜찮냐? 아까부터 절던데."
"그냥 오랜만에 신다보니까 그러네."
정한재는 한쪽 무릎은 꿇고 앉더니 내 구두를 벗기고 인상을 찌푸렸다.
"이게 뭐냐? 퉁퉁부었네."
"원래 다 그래."
"미친. 물집도 터졌거든?"
"여기에 데일밴드가‥너 그거 어디서 났어?"
"너 필요할것같아서 아까 정이재한테 달라그랬어."
이재답게 귀여운 캐릭터가 그린 밴드였고 왜 하필 그 밴드가 뚱이 그림이 그려져있는지‥
"아야-"
"이러면서 그걸 신냐?"
"어쩔수없었지. 고마워."
"됐어."
이렇게 아마 그날은 정말 나에게 수없이 심장뛰는 소리를 듣게 해준 밤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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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Me소녀닷 Novel Holic★
오늘 많이 썼는데!!!!어떠세요?
제가 월요일날 개학이라 좀 늦게 왔어요. 아마 몇일간 못올릴수도 있구요.ㅠ
*오타지적과 궁금한점은 쪽지로만 받습니다.
*댓글달아주신다면 업뎃쪽지 보내드리겠습니다.
-1등: ♡영원히빅뱅♡
-3줄 이상: 라인작살♥,경은♬
첫댓글 잼있어 담편이 기대되
ㅋ 부러워요~~ 나도 저래봤으면 ㅋ
아으 이렇게 한재가 잘해주믄 어떡하냔말이다 사귀지도 안으믄서 ㅜ_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두 머..한재도 정연이한테마음이잇다는증거겟져?ㅋㅋㅋㅋ 아 다음편 궁금하네요 ㅜ_ㅜ.. 내일이 개학이시구나..저희는 내일모래예요 ㅜ_ㅜ 헝헝 화요일.....시간이느리게갓음조켓서요!!!!! 방학숙제하나두안햇는데.ㅋㅋㅋㅋ
꺅>< 담편 기대할게요~!!!
재밌어요~!!!! 담편두 기대요!!!
꺄아~~ 나두 이제 곧이제곧... 이제고옫....(<-말좀 똑바로 해-0-) 개학이야..ㅠ흐윽.. 너무 슬픈 거 있지?? 으악 !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3줄 채울수 있을 지가 걱정인거 잇지? 으으.. 뒤에서 엄마의 째림 이 느껴지는 것간애.. 으윽! 빨리 컴퓨터를 꺼야지 이거..ㅠ (나의외침- 으악! 엄마 컴퓨터 끌게요오~ㅠ)
한재랑 정연이랑 분기위 좋아졌어~ 담편기대!
정현이 넘 부러워요~~ㅠ 이번편두 넘 잼썻어요 ^^ 담편 기대기대 >_<
둘이 이어지게 해줘여~~!!
안되는데.. 짧게쓰면안되는뎅.. 개학시로~~
꺄하- 부럽네.....ㅜㅡ
재밌어요 ♡ 오랜만에 (?) !! 몇일만에 왔는뒈 - 작가님 소설 보니까 뭔가 기분이 좋아진?!
얄얄얄~>..<♥♥부러워요ㅠ,,ㅜ
둘다 너무 잘 어울리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