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이홍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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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 모차르트가 한 번 듣고 몽땅 외워버렸다던 곡 [110]
살리에르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많은 여시들이 살리에르를 치졸하고 찌질한 질투의 화신으로 알고 있을거야
실제로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아니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지
영향을 준 매체는 크게 세가지가 있어
1. 영화 아마데우스
2.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
3. 무한도전
특히나 아마데우스 같은 경우는 모차르트의 생을 잘 표현한 명작이라는 평이 많아서
많은 여시들이 이걸 보고
아 살리에르는 존나 나쁜 새끼다! 재능을 질투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지
심지어 살리에르 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간에서 말하는 살리에르 증후군은
주변의 뛰어난 인물 때문에 느끼는 열등감, 질투심등을 이르는 증상 이라고 해
베토벤바이러스에서도 강마에가 강건우의 재능을 경계하자 두루미가 이렇게 얘길하지
"이 살리에르 같은 놈아!!!"
그리고 무한도전 인도 여행 특집에서 정형돈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얘기 할 때 자신은
살리에르 같은 사람이라고 고백해.
자 이렇게 영향력 있는 매체에서 살리에르를 '질투심 많은 나쁜 놈'이라고 했기 때문에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살리에르는 그런 놈이구나라고 많이들 생각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살리에르는 실제로 모차르트를 질투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가 파멸할 정도로 미워한 적은 없다.' 라는거야.
어? 그럼 영화는 뭔데? 사람들이 말하는 살리에르 증후군은 뭔데?
구라입니다 고갱님^^
그럼 이제부터 살리에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알아볼게
(생각보다 인자함^^)
살리에르의 풀 네임은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이고 이탈리아 출생의 작곡가야
1766년 16살 때 가스만이라는 음악가에게 음악을 배워 그 이후!!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2세의 눈에 띄어 궁정소속 작곡가가 되고 1788년에는 궁정악장이 돼.
당시 음악가로서는 꽤 높은 지위라고도 할 수 있어.
궁정악장은 성가대 지휘자로 진짜 실력이 있고 명망 있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위치였어.
단지 이것 만으로 살리에르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까? 놉!
그가 정말 명망 높은 음악가라는 걸 알 수 있는 증거가 있어.
(하이든)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하이든, 베토벤 있지? 당시 살리에르는 하이든과 함께 작업을 했고,
베토벤은 그를 위한 헌정곡까지 바쳤어.
음악가가 한 사람을 위한 헌정곡까지 만들어 줄 정도면 그가 굉장히 대단한 사람이거나
한 개인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라는 뜻이겠지
베토벤이 살리에르를 위해 작곡한 곡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3곡의 소나타'야.
(근데 음악의 조예가 없어서 몇 번 곡인지 모르겠음)
그게 끝일까? 놉 끝이 아님
베토벤이 살리에르를 위해 헌정곡을 바친 건 그가 어린시절의 스승이었기 때문이야.
(좌 : 베토벤 , 우 : 슈베르트)
(모차르트의 아들 프란츠)
당시 살리에르는 베토벤, 슈베르트, 게다가 모차르트의 아들까지 가르친 스승이었어.
와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토벤과 슈베르트를 가르쳤다니!!! 할 수도 있는데
살리에르는 그만한 실력과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어.
그렇다고 해서 살리에르가 못되쳐먹었을까? 지위 좀 있다고? 놉!!!
살리에르는 음악적 재능이 있으나 가난해서 제대로 배워보지도 못한 아이들에게
직접 사사할 정도로 빈에서는 인기 있고 명망 높은 인물이었어
천재는 아닐지라도 수재는 된다는거야.
오보에와 플룻을위한 협주곡
(안토니오 살리에리 작품)
근데 하필 이 빈에...모차르트가....큽...
어릴 때부터 신동이었던 모차르트의 명성은 유럽 전역에 자자했지.
게다가 대주교가 후원자였는데 얼마나 빵빵한 삶을 살았겠어.
나중에 대주교랑 대판 싸우고 후원이 끊겼음에도 모차르트는 나름 잘 지냈어.
(존나 사치해서 맨날 돈 꾸러 다녔지만☆★)
그 잘 지내는 삶에 요제프 2세가 끼어들어서 그를 궁정 작곡가로 임명하고 본격적으로
살리에르vs모차르트의 구도가 이어진거야..
이건 내 궁예질이지만 사실 본인들은 별 생각 없었을거야...
이미 음악가로서 엄청난 명성과 지위와 인망을 쌓은 살리에르
천재 모차르트(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쳤을지라도)
신경이야 쓰였겠지.
근데 이미 궁정악장의 자리를 탄탄히 다진 살리에르가 겁낼 게 뭐있겠어
둘의 접점은 빈의 궁정에서 일했다! 정도야.
근데 사람들 사이에 말이 나오기 시작하지.
살리에르가 천재 모차르트를 시기한다 라고!!!
실제로 그 당시에는 이런 말이 좀 나오긴 했어.....당사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했지만...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살리에르를 희대의 개새끼로 기억하게 한 장면은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진혼곡(레퀴엠)을 의뢰하는 살리에르'라는 이미지 때문일거야
(영화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르)
모차르트가 ㅠㅠㅠ 살리에르 때문에 죽었어 ㅠㅠ 살리에르 개새끼 ㅠㅠㅠ
이럴 수 있었는데
살리에르 입장에서는 억울하지...그것도 매우 억울해....왜냐고? 그건 살리에르가 의뢰한 게 아니었거든;;;;
그럼 누가 했냐고? 땀나네 진짜;;;;;이거 의뢰한 사람은 시투바하라는 지역에 사는 발제크 백작이야;;;;
발제크 백작이 뭐하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젊어서 죽은 아내의 제삿날에 자기가 작곡한 것으로 꾸미기 위해서!!!
모차르트에게!!!익명으로!!!의뢰한거야!!!!
한마디로 구씹치기 위해서 모차르트에게 진혼곡을 의뢰한거지...
결과적으로 이 진혼곡이 모차르트의 마지막 곡이 되었으니 아이러니 하긴 한데
사실 이때의 모차르트는 몸이 약해져있는 상태였어.
쉴틈없이 오페라를 작곡하고 바로 이 레퀴엠의 의뢰를 받은거였는데 결국 완성도 보지 못하고 죽은 거야
모차르트가 그렇게 죽자 사람들은 살리에르가 그를 독살한거다!!! 라고 하는데
이때 베토벤은 이렇게 말해
"나는 살리에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베토벤은 한때 모차르트 밑에서 배우기도 했던 사람이야. 신뢰가 가지?
결론은
호사가들의 구씹에 희생된 살리에르....ㅜㅜ
사실 이름도 살리에르가 아냐 살리에리야......어디서부터 살리에르라고 불린건지 모르겠는데
살리에리입니다...중간중간 살리에르와 살리에리를 섞어쓰긴 했는데 같은 이름이라과 봐줘....
나 살리에리맘 아닙니당...
((((나))))
문제시 빠르게 지적
안문제시 살리에리 토닥하러 감
다음에는 모차르트와 프리메이슨 찌러 와보겠음
근데 나 전공자도 아닌데 왜 이런거 알고 있어..?
첫댓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