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이요 짜증이며 불만이고 허영의 일색으로 노닐고 이쓰니 이를 어찌하누.... 엄는거시 엄꼬 모든거시 다 이따고 하면서 그러메도 왜 불평일까? 왜 짜증일까? 어찌하야 공허함에 버려 졌다고 하며 어찌하야 족함이 엄따고 궁시렁을 일 삼아 씨부렁 거릴 수 이쓰까? 뭔가를 행해야 할 내가 행하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주껫서 내게 은혜로 보내어 나와 동행 하시는 성령께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시는 것일까? 나를 위하여 말 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기를 지속한다 하심을 내가 아옵는데 어찌하야 내게는 아는 것이 이쓸뿌니고 감사와 찬송으로 노닐지 못하는 것이지요? 나의 이 악함을 소멸 시킬 수 있는 권능은 무엇으로 행사를 할 수 이찌요?
이날 이 아침에 내게 보였고 들린 것은 좋아 하는 것은 멀리하고 좋아 하는 책은 멀리하고 마음 가는 것은 멀리하라고? 그러면 그동안 좋아하여 즐겨 먹던 것과 좋아하여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여 즐거이 행하던 것들을 멀리 하라고? 그러면 뭐가 조아 지는데?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내 안에서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는 이 때의 이 나의 혼 육체적으로는 온몸이 뻐근하고 우두둑 소리가 나며 영으로는 이 세상을 버려두고 주께로 나아가고 시퍼서 안달을 하는 이 영을... 어쩌란 말 인가요... 훨훨~~ 날아 오를 수 있는 그 부드러움과 강직함은 어디메로 달아 난 것이지요?
하다보니 주 앞에서 노니는 이 궁시렁 놀이도? 내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는듯하니 그만 저버두고 노니러 볼까? 무엇으로 노닐고 시픈건데? 하늘아래 땅 위에서 호흡을 하는 동안에는 뭔가 궁시렁거리고 꼼지락 거리고 좌충우돌 호들갑을 떠는 것 그것이 산자가 하는 짓꺼리가 분명 할 찐데 어찌 이 모두가 시시하다 하는고? 이 세상 그 무엇도 탐 할 것이 없다고 궁시렁 거리는 내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