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정주행했네요.
사랑의 이해 때도 느꼈지만, 연출의 조영민 감독님 작품은 저로 하여금 어린 시절을 회상케합니다.
은중과 상연은 저와 같은 01학번이라 그런지 더욱더 깊게 몰입했네요.
근래 좋은 드라마를 많이 봤지만, 그중에서도 은중과 상연은 최고 압권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감정을 차곡차곡 쌓는데 서두르지 않았던 점입니다.
15부작의 구성 동안 주인공들의 감정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한컷 한컷 세밀히 분출했고, 그로 인해 놀라울 정도로 주인공들의 서사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호흡이 슬로우 템포였음에도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네요.
세상 어딘가에 나의 동년배들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을 거 같은 느낌이었네요.
아니, 나의 이야기 일부도 이 극에 녹아 있는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상연의 선택은 애달팠고,
은중의 동행은 아름다웠네요.
추천드립니다.
첫댓글 저는 사랑의이해 5번도 더 봤고
은중과상연도 2번째 보고있어요
적극추천!!!
외국인들한테 자신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작품들이죠!
오 01학번이 나오나요? 82년생. 동갑이라 반가운 설정이네요
시대나 배경, 소품등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직도 대학생 같은 마음을 항상 안고 사는데, 이 작품을 보니 흡사 그 시절로 돌아간듯했습니다.
9화까지 봤고 나머지는 이번 연휴 때 몰아서 봐야겠네요ㅎㅎ
개인적으로 폭싹처럼 막 감정적으로 몰아치는 느낌이 아닌 잔잔하고 서정적이어서 이 드라마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직 폭싹을 보진 않았지만, 근래 본 최고 작품은 은중과 상연이 될 듯합니다.
안본눈 삽니다!
개인적으로 나의 아저씨 뛰어넘은 드라마 입니다.
저도 나의 아저씨만큼이나 재밌게 봤네요!
01학번이라 더 공감하면서 봤어요 손에 꼽는 드라마였어요 ㅎㅎ
누가 널 끝내 받아주겠니
재밌게 봤어요.
와이프 내내 울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