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fmkorea.com/1227893286
어린 유저들은 잘 모르겠지만
김영삼 정권 때 부산 구포역 인근에서
열차사고가 일어나서
거의 80여명에 가까운 사람이 죽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는 대 참사가 일어 났음
열차 선로 밑에서 공사하는 과정에서
발파작업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그 위로 엄청난 무게의 열차가 지나가며
무너져 내린 것임
그렇게 해서 깊게 파인 구덩이로
열차가 떨어지고
뒷칸의 열차가
앞간의 열차를 찍어 누르는 식으로
충격을 가하여
샌드위치에 낀 패티처럼 납작해진 것임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들의 얘기에 따르면
지옥과도 같았다고 함
열차가 맥주캔을 밟아 찌그러 뜨린 것처럼
납작하게 되었으니
그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멀쩡하겠음?
팔이 떨어져 나가고
목이 잘리고 다리가 잘리고
살덩이가 여기저기 찢겨져 나가고
아주 잔인했다고 함
이 사건을 미리 예견한
할매무당에 대한 일인데
이 얘기는
열차 사고 나기 전
수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 강건너 편이
김해 부분이고
버스가 있는 곳이 부산 덕천 부분인데
이 도로는
남해고속도로의 일부분으로 건설되었음
구포열차사고 십년도 더 이전의 일인데
당시 구포시장에는 할매무당이 살았음
지금도 구포 시장 인근에는
무당집이 꽤 많은 편인데
당시에도 그러했음
그 할매무당은
사실 그 동네 무당들 사이에서
소문이 안좋은 무당이었음
어쩔수 없이 늦은 나이에 신을 받고
무업을 하긴 했지만
신통하지가 못해서
돌팔이 무당 취급 받는 정도였음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 할매무당은 일주일에 한번씩
구포 장에서 음식과 술을 사서
주변 야산에 올라갔음
거기가서 초를 켜고 향을 켜고
음식을 차려 놓고 기도를 했는데
주변 상인들이 그게 궁금해서
왜 거기가서 기도를 하십니까? 물으니
할매무당이 말하길
밤마다 백명도 넘는 군인귀신들이 내려와
할매무당이 운영하는
신당으로 찾아온다고 함
그리고는 무업을 도와줄테니
가끔씩 음식이나 가져와서 제를 지내고
자신들의 넋을 달래어달라고 요구했다고 함
그래서 할매무당은
매주 야산을 올라 제를 지내곤 했는데
그 이후로 부터는 점괘가 잘 맞아서
주변에서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손님이 꽤나 있는
그런 무당이 된거야
어느날 군인 귀신들은
할매무당에게 나타나서 말하길
지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산에
큰 도로가 뚫려서
자신들의 터전을 무너뜨리게 되니
그것을 막아달라고 요구했음
그 도로 건설을 막지 못하면
큰 화를 입게 된다고
똑같이 화를 입게 될 것이라고
그 도로가
남해 고속도로로 건설된 사진 속의 도로임
할매무당은 그런 귀신들의 얘기를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알려서
도로 건설을 막으려 했으나
국책사업을 어떻게
일개 무당의 헛소릴 듣고 수정할 수 있을까?
도로는 그대로 건설되었고
할매무당은 나이를 먹어
저 세상 사람이 되었고
아무 일 없는 듯 시간은 잘 흘러갔음
그러다가 어느날
구포 열차 사고가 터진 것임
그제서야
몇몇 나이를 먹은 토박이 주민들이
할매무당의 예언을 되새기게 되었는데
그 할매무당이 전한 얘기는
어떤 얘기였냐면
저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사진 속
버스가 있는 곳의
양 옆은 낮은 구릉지대임
야간 같은 곳임
저곳이 원래 신라시대 때
왜구의 침략을 막는 성이 있었던 곳이고
임진왜란 때 왜군이 주둔하며
왜성을 쌓았던 곳임
구포왜성이라고 불리는데
정유재란때 의병들이 점령했기에
의성이라는 말로도 불리게 됨
할매가 한 말이
그렇게 매일 산을 내려오는 군인귀신들은
창을 들고 총을 들고 깃발을 꽂고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이 곳에서 죽고
이곳을 떠도는 영혼이라고 했음
자신들이 쌓은 성에서 떼죽음을 당했고
자신들이 쌓은 성에 애착을 가지고
귀신들은 특정한 장소나 물건에 집착을 함
그렇게 그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자신들의 성터가
도로 건설로 인해 무너지게 된다는 것임
사진의 도로에서
오른편은 왜성의 본성이 있고
왼편으로는 왜성의 지성이 있고
그 본성과 지성(현재는 빙상센터가 있음)이
성곽으로 이어져 있는데
그것이 도로 건설로 인해 무너지게 되었음
양측의 본성과 지성을 이어주는 허리를
싹둑 잘라버린 꼴이 되어버림
그래서 그 군인귀신들이 할매무당에게
도로 건설을 막아 달라고 하였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아 줄 것이라고 경고함
그리고 수십년이 지나
경부선 철로 밑으로 발파 작업을 하여
지반이 붕괴되고
그로 인해 철로가 끊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됨
그 사고 지점과
귀신들이 출몰하던 왜성터는
거의 바로 옆에 있는 곳임
도로 하나 건너면 있는 곳임
어릴때 본인이 덕천 역 인근에 살았고
당시 사고 후에
죽은 할매무당의 말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고
그렇게 해서 알려진 얘기였음
별로 무섭지는 않지만
이 동네에서는 꽤나 유명한 얘기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어 나도 스산한 느낌 많이 받았어 그리고 전에 차로 구포역에서 친구 태워서 길 잘못 들어가니깐 죄다 성매매 업소?더라? 그 정육점 처럼 붉은 등아래 유리창 보이는 사창가 같은 골목이 바로 나오길래 소름돋았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 기운이 음산해…
구포역 육교 진짜 스산해 ㅜㅜ 😭
아 맞아 김해간다고 가끔 구포역에서 지하철타고 경전철 타러갔었는데 구포역은 날이 맑아도 먼가 그래..특히 그 강 지나갈때 느낌 되게 이상함 저 사진이 딱 구포역에서 강서구청으로 가는 구간이네
ㅁㅈ육교 이상해 나 육교로 구포역 갈 때마다 무섭고 ...한낮인데도 자꾸 두리번거리면서 걷게 됨
구포역 음산하긴해 ㅋㅋ 거기만 먼가 어두운 느낌 낮에가도 밝은 느낌을 받은적이 없는듯..
근처 살아서 구포역 자주 갔었는데 음산 스산 이런거 못느꼈는디 ㄷㄷ
구포역 비오는날 쎄하고 어둡도 축축한날 ㅜ 근처에서 변태봤자너 ..
와 음산한줄도 전혀몰랐음....둔한가봐
궁금해서 구포역 로드뷰로 보는데 역도크고 건물도 많고 번화가같은데 음산하다니 신기하다
나도 구포역 좀 스산하게 느껴지더라
구포역 주변 진짜 음산해
구포역반대쪽 주택가쪽으로 가면 구포역보다 더 음산함;;;;; 그냥 골목자체에서 기빨려
나도 구포역 주1회는 가는데 음산한거 못느낌..오히려 몇년전 일어난 살인사건이 무서울뿐ㅠㅠㅠ 너무 안타까운 사고야 기차사고는
헐 빙상센터 자리..... 근데 구포역은 뭔가 부산역 광장이나 부전역 앞이랑 또 다르게 뭔가 텅 비고 좀 느낌이 이상해ㅠ 가게 많고 사람 많고 이런 텅 빈 거랑 다르게 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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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역 광역시 내에 있는 역 치고는 너무 작고 허접(…) 해서 그런 것 같음..! 부산역이랑도 넘나 비교되는 비쥬얼쓰;; 자주 가는데 음산한것까진 모르겠고 낙동강 바로 옆에 있어서 걍 축축한 것 같음ㅠ! 저런 일이 있었구나.. 몰랐음ㅠㅠ
음산하긴해 성매매업소도 많고 얼마전까지 개시장도 았었고 할렘가임 그냥
구포역은 진짜 무서워 밤에가몈 오싹해;
안타깝다ㅜ 근데 저기서 살고 생활하는분도 있는데 자꾸만 음산하단소리 나오는것도 좀 그래ㅠ..
그니깐.... 음산라이팅ㅋㅋㅋ 걍 평범한 기차역 앞 동네구만
@썩은사용중인닉네임빼 매번 구포 관련된글만 올라오면 음산하단말이 같이 올라오는데 막상 구포가보면 그쪽 동네 근처에 아파트도 많고 이제 개시장도 없는데..자꾸 나오는 그런 말들이 그런 심리를 자극하는거같다는 생각 늘 들어..ㅠㅠ 개시장 없어진 지금 구포시장은 부산에서 제법 큰 시장이라 활기차던데.. 시장근처에 모텔이나 그런거 많은건 어느동네가도 마찬가지이고ㅋㅋㅋ.. 부산역 처럼 완전 랜드마크같이 큰역 아니고서는 기차역은 주택단지랑은 거리가 좀 있으니가 기차역들이 다 그렇지 뭐..구포라고 특별하게 음산한지 전혀모르겠어 음산라이팅이라는말이 딱 맞는듯..
맞아 ㅋㅋㅋ 그냥 오래된 건물들 많고 비교적 발전 안 된데다 해가 원래 잘 안 드는 것도 있는데 음산라이팅 찐인 듯 ㅠ 그렇게 따지면 뭐 부산역은 안 음산한가 ㅜ 그렇게 따지만 난 갔던 각지 역들 다 음산했음
허
부산에 번화가 아니고 주거밀집공간 아닌곳 중 구포역같은 분위기 아닌데가 없는데 뭘 자꾸 음산하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