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손 꼽아 기다리셨을(^^;),
'문제있는' 영화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방학 특선 영화 '호튼' 상영이
상영 장소인 덕성여대의 전기 공사일(체육관 건립 공사)과 딱! 겹치는 관계로
부득이 취소되었습니다(ㅠㅜ).
죄송합니다(__").
방학 중에 일어난 일이다 보니 대처가 좀 늦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9월 상영 예정작인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칠레의 살바도르 아옌데가 국민들의 지지로 대통령에 올랐지만
미국의 지원을 받은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목숨까지 잃었던 1973년 무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우익 쿠데타 세력의 암호문이 바로 'It is raining on Santiago'이었습니다.
아옌데는 집권 시 미국 소유의 구리 광산을 국유화하는 등 개혁적인 정책을 폈지만
우익들이 소위 '자본파업' 등으로 지속적이며 용의주도하게 정부를 흔들어댔고
결국엔 피를 부른 군부 쿠데타로 사회주의 정권은 무너졌습니다.
들으면 가슴을 절로 뛰게 하는 노래 'Venceremos(우리는 승리하리라)'의 흥분도
9월 26일(토요일) 오후 4시에 덕성여대 대강의동 '106'호에서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참, 노태우 전 대통령 당선 되던 날 밤 모 방송국에서 이 영화를 틀었다면서요? ㅋ 전 못 보았습니다만...)
꽃다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