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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몸에좋은 산야초 원문보기 글쓴이: 송이777
약을 법제하는 방법[修製法]
약이란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체로 병은 자주 변하고 약은 주로 치료하는 병이 있다.
약을 법제하는 것도 사람이 한다.
때문에 이 3가지에서 1가지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동원].
○ 술은 약 기운[藥勢]을 잘 돌게 하므로
약짓는 사람들은 술기운을 이용하여 약 기운이 잘 돌게 하여야 한다[본초].
○ 대체로 병이 머리, 얼굴, 손, 손가락의 피부에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축여 볶아[酒炒] 써야 한다. 그래야 약 기운이 위로 가게 된다.
병이 목구멍 아래에서 배꼽 위에까지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담갔다가[酒浸] 쓰거나 씻어서[酒洗]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생겼을 때에는 생것을 쓰며
약 기운을 오르게도 하고 내리게도 하려면
절반을 생것으로 쓰고[半生] 절반을 익혀서[半熟] 써야 한다[입문].
○ 대황(大黃)은 반드시 잿불에 묻어 구워서[싛]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胃氣)
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두(川烏)와 부자(附子)를 싸서 구워[앬] 쓰는 것은 독을 없애자는 데 있다.
○ 황백(黃栢)과 지모(知母)는 하초(下焦)의 병에 쓰는 약인데
허약해진지 오랜 사람에게 쓸 때에는 술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酒浸暴乾]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胃氣)를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찐지황(熟地黃)을 술에 씻어[酒洗] 쓰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당귀(當歸)를 술에 담갔다가[酒浸] 쓰는 것은 발산하는 것을 돕게 하자는 것이다.
○ 모든 약을 싸서 굽거나(火앬) 더운 물에 우리거나(湯泡) 잿불에 묻어 굽거나
닦는 것(싛炒, 혹은 볶은 것)은 독을 없애자는 것이며 식초에 담그거나
생강으로 법제하거나
졸인 젖을 발라 굽는 것[솺炙]은 약 기운을 경락(經絡)으로 가게 하자는 것이다.
○ 대체로 약 기운이 폐(肺)로 가게 하려면
꿀에 법제하고 비(脾)로 가게 하려면 생강에 법제하며 신(腎)으로 가게 하려면 소금에 법제하고 간(肝)으로 하게 하려면 식초에 법제하며 심(心)으로 가게 하려면 동변(童便)에 법제해야 한다[입문].
○ 향부자(香附子)를 법제하는 방법은
동변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리는 것[焙乾]이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약의 성질이 조(燥)하다[정전].
○ 어혈이 겹친 데는 술에 달여[酒煮] 쓴다.
○ 담(痰)에는 생강즙으로 법제하여 쓴다.
○ 허한 데는 동변에 담갔다가[沈] 쓴다.
○ 실(實)한 데는 소금물에 달여서 쓴다.
○ 적(積)에는 식초에 담갔다가 물에 달여 쓴다.
○ 목향(木香)을 좌약(佐藥)으로 쓰면 체기가 헤쳐지고[散滯] 폐기가 잘 퍼지며
침향(沈香)을 좌약으로 쓰면 무엇이나 다 잘 오르내리게 되며
소회향(小茴香)을 좌약으로 쓰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고 소금물에 축여 볶아[슳炒] 쓰면
신(腎)의 원기가 보해진다[단심].
○ 당귀(當歸)는 술로 법제하여 써야 하는데 담이 있는 데는 생강즙에 담가 즙이 푹 밴 다음에 써야 한다. 그것은 혈을 이끌어서 병의 근원이 있는 곳으로 가게 하자는 이치이다.
찐지황(熟地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담병(痰病)에는 주로 끼무릇(半夏)을 쓰는데 생강즙이나 백반을 달인 물에 담갔다가 쓰는 것은 아린 맛을 없애자는 것이다. 반하국(半夏麴)을 만들어 쓰면 더 좋다.
○ 임신부의 상한(傷寒)에는 흔히 끼무릇(半夏)을 끓인 물에 여러 번 우려서 쓰는데
그것은 태기(胎氣)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단심].
○ 원지(遠志), 파극(巴戟), 천문동, 맥문동, 연밥, 오약 같은 약들을
심(心)을 버리지 않고 쓰면 속이 번조해진다.
○ 측백씨(栢子仁), 역삼씨(大麻子), 익지인(益知仁), 초과(草果) 같은 약들을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가슴이 트직해[心샦]진다.
○ 저령(猪뽼), 흰솔풍령(茯뽼), 후박(厚朴), 뽕나무뿌리껍질(桑白皮) 같은 약들을
겉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원기가 소모된다.
○ 당귀, 지황(地黃), 육종용(肉쒣蓉)은 술로 씻어서 흙을 없애고 써야
속이 트직하면서 답답한 증[滿悶]이 생기지 않는다.
○ 복숭아씨(桃仁)와 살구씨(杏仁)는 두알들이와 꺼풀과 끝을 버리고 써야
정절(쏅癤)이 생기지 않는다.
○ 삽주(蒼朮), 끼무릇, 귤껍질(陳皮)은 더운 물에 우려 씻어서 써야 조(燥)한 성질이 없어진다.
○ 마황은 물에 달여 거품을 걷어내고 써야 답답증[煩心]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인삼, 도라지, 상산(常山)은 노두(蘆頭)를 버리고 써야 구역이 나지 않는다[입문].
○ 원화(싿花)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이나
식초와 같이 쓰지 않으면 잘 나가게 하지 못한다.
○ 녹두(菉豆)는 독을 푸는 약인데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효과가 없다.
○ 초과(草果)는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 것을 삭게 하는 약이나
껍질채로 쓰면 도리어 배가 더 불러 오르게 된다.
○ 나팔꽃검은씨(黑丑)는 생것으로 써야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 원지(遠志)싹은 독이 있는 데 쓴다.
○ 부들꽃가루(蒲黃)는 생것으로 쓰면 궂은 피를 헤쳐지게 하고 닦아서 쓰면 혈을 보한다.
○ 오이풀뿌리(地楡)는 피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하는 약이나 잔뿌리채로 쓰면 멎게 하지 못한다.
○ 귤껍질(陳皮)은 이기(理氣)시키는 약이나 흰속이 있는 채로 쓰면 위(胃)를 보한다.
○ 부자(附子)는 음증(陰證)을 치료하는 약이나
생것으로 쓰면 약 기운이 피풍(皮風)으로 달아난다.
○ 바꽃(草烏)은 비증(痺證)을 치료하는 약인데 생것으로 쓰면 정신이 아찔해진다.
○ 궁궁이(川芎)는 닦아서[炒] 기름을 벗겨내고 써야 한다.
그렇지 않고 생것으로 쓰면 기가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아프다.
○ 비상은 태워서 써야 한다.
○ 모든 광물성 약재는 달구어[뼩] 식초에 담갔다가 보드랍게 가루내어 써야 한다[입문].
○ 화병(火病)에는 황련(黃連)을 주로 쓰는데 약간 닦아서[炒] 써야 사기를 몰아낼 수 있다.
○ 실화(實火)가 있는 데는 박초(朴硝)를 달인 물에 축여 볶아 쓰고
가화(假火)가 있는 데는 술,
허화(虛火)가 있는 데는 식초에,
담화(痰火)가 있는 데는 생강즙에 푹 배게 담갔다가 볶아[炒] 써야 한다.
○ 기가 몰려서 생긴 화[氣滯火]에는 오수유(吳茱萸)를 달인 물에 축여 볶아서[炒] 쓰고
식적(食積)으로 설사하는 데는 누런 흙물에 축여 볶아 쓰며
혈담(血痰)과 징가로 아픈 데는 마른 옻을 달인 물에 축여 볶아 쓰고
하초에 화가 잠복된 데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쓰며
눈병[目疾]에는 젖(人乳)에 담갔다가 쪄서 써야 한다.
○ 하늘타리뿌리(天花粉)는 젖에 축여 쪄서 참대기름(竹瀝)을 묻혀 햇볕에 말려 써야 한다.
그래야 상초(上焦)의 담열(痰熱)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며 폐를 눅여 줄 수 있다(단심).
○ 솔풍령(茯뽼)은 가루내어 물에 담그고 저어서 뜨는 것은 버리고 써야 한다.
뜨는 것은 솔풍령의 막(茯뽼筋)인데 눈을 몹시 상하게 한다(본초).
○ 새삼씨(兎絲子)는 씻어 일어서 모래와 흙을 버리고
술에 3-5일 동안 담갔다가 쪄서 햇볕에 말려야 가루내기 쉽다(본초).
○ 약누룩(神麴), 개완두싹(大豆黃券), 쉽싸리(澤蘭), 참느릅(蕪荑), 백강잠(白뵽簪),
마른옻(乾漆), 봉방(蜂房)은 다 약간 닦아[微炒] 써야 한다[본초].
○ 달임약[湯]에 사향(麝香), 서각(犀角), 녹각(鹿角), 영양각(羚羊角), 우황(牛黃), 부들꽃가루(蒲黃), 주사(朱砂)를 넣어 먹을 때에는 반드시 분처럼 보드랍게 가루내어 넣고 고루 저어서
먹어야 한다[본초].
○ 등에(쀜蟲)와 반묘(斑猫) 같은 약들은 다 대가리를 버리고
약간 닦아서[炒] 약에 넣어야 한다.
○ 알약[丸藥]에 주사를 입힐 때에는 대체로 알약 40g에 주사 4g의 비율로 쓴다[동원].
○ 나팔꽃씨(牽牛子)는 600g을 망에 갈아서 맏물가루 160g을 내어 쓴다[동원].
○ 파두(巴豆)는 8g을 꺼풀[膜]과 심을 버리고
기름을 빼서 파두상(巴豆霜) 4g을 만들어 쓰는 것이 규정된 방법이다[영류].
○ 속썩은풀(黃芩), 황련(黃連), 산치자(山梔子), 지모(知母) 같은 약들을
머리, 얼굴, 손, 피부 등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에 축여 볶아[酒炒] 쓰고
중초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로 씻어서[酒洗] 쓰며
하초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생것으로 써야 한다.
대체로 약 기운은 생것으로 쓰면 올라가고 법제하여 쓰면 내려간다
일부 약재는 조제 또는 제제하기 위하여 가루내야 하는 것이 있다.
약재를 가루내기 위하여서는 우선 약재를 자르거나 찧어서 작은 조각으로 만들고 절구나 기계를 이용하여 가루낸 다음 일정한 규격의 채로 친다.
물에 풀리지 않는 광물약재를 매우 보드라운 가루로 만들 때는 수비법을 쓰기도 한다. 이 방법은 약재를 약갈이에 넣어 약공이로 보드랍게 갈고 여기에 적은 양의 물을 넣고서 계속 갈아 풀같은 상태로 되게 한 다음 물을 더 넣고 저어서 현탁액을 만들어 다른 그릇에 따라 일정한 시간 놓아두었다가 밑에 가라앉은 매우 보드라운 가루를 얻는 방법이다.
◆ 물에 담그기 약재를 물에 담그는 것은 그 목적에 따라 보통온도의 물에 담그는 경우와 끓는 물에 담그는 경우가 있다.
약재를 보통 온도의 물에 담그는 것은 유독한 성분 또는 필요없는 성분을 뽑아버리기 위한 것이다. 약재를 물에 담글 때 하루 세 번 정도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약재를 바구니에 담아 흐르는 물 속에 담가두면 더 좋다.
약재를 끓는 물에 담그는 방법은 살구씨, 복숭아씨 등과 같은 씨약재에서 껍질을 벗길 때 흔히 쓴다. 즉 살구씨, 복숭아씨를 끓는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어 탈피기로 껍질을 벗긴다. 때로는 약재를 술, 식초, 쌀 씻은 물, 약즙 등에 담그는 경우도 있다.
◆ 가열처리 약재를 가열처리하는 벙법은 가열하는 온도, 시간 및 처리 방법에 따라 볶기, 달구기, 굽기, 튀기기, 승화, 찌기, 삶기 등으로 나눈다.
●볶기(초) ; 약재의 조각을 법제가마에 넣고 가열하면서 계속 저으며 볶는 방법으로 제일 많이 써 온 법제방법이다. 약재를 볶을 때 주의할 점은 한 가마에 들어가는 약재조각의 크기를 고르게 하는 것이다. 만일 약재조각의 크기가 고르지 못하면 법제한 제품의 질이 낮아진다. 작은 것은 타고 큰 것은 제대로 볶아지지 않는다.
▷보조재료를 넣지 않고 볶는 법 : 약재의 종류와 용처에 따라 누렇게 볶기(초황), 밤색으로 볶기(초초), 거멓게 볶기(초흑, 초탄) 등이 있는데 이는 볶는 불의 세기와 시간을 조절하여 약재의 특성에 알맞게 법제하여 쓴다.
▷고체 보조재료와 함께 볶기 : 약재를 고체 보조재료와 함께 볶아내어 보조재료를 쳐 버리는 방법이다. 볶는 정도는 약재에 따라 다르나 대개 약재의 겉이 누른색, 누런 밤색으로 되면 된다.
▷액체 보조재료에 불궈 볶는 법 : 약재를 꿀물, 술(앞콜함량 20% 정도), 식초, 소금물, 생강즙, 쌀 씻은 물, 기름, 소젖 등의 액체 보조재료에 불궈서 볶아내는 방법이다.
보조재료의 양은 가공하는 약재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술과 식초, 기름은 약재의 20% 정도, 꿀은 약재의 20~30% 정도, 소금은 2~5%, 소젖은 약 10~30%의 양을 쓴다.
●달구기(단) ; 비교적 높은 온도(200~700℃)로 가열처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벌겋게 달구기 ; 광물성약재, 조개껍질 약재를 600~700℃의 온도에서 벌겋게 될 때까지 가열하는 방법이다. 주로 약재를 가루내기 쉽게 하고 유효성분이 잘 추출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석고, 산골, 자석 등 광물성 약재들에 주로 적용한다.
▷결정수 없애기 ; 분자내 결정수를 가지고 있는 무기화합물로 된 광물성 약재를 가열하여 결정수를 날려 보내는 방법 굽기
●굽기
▷그대로 굽기(포) ; 약재를 물에 불궈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굽는다. 이 방법은 독성이 센 약재를 비교적 높은 온도로 가열하여 독성분을 분해함으로써 약재의 독성을 약하게 하기위한 목적으로 한다. 흰바꽃, 천남성 등 독성약재에 적용한다.
▷싸서굽기(외) ; 약재를 습한 종이에 싸서 비교적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이 방법으로 법제하면 약재를 가열할 때 약제에 들어있는 정유의 일부가 종이에 스며들어 없어짐으로써 정유에 의한 지나친 자극작용과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튀기기(탕) ; 갖풀 또는 각질약재를 법제하는 방법이다. 법제가마에 조가비가루를 넣고 가열하여 조가비가루가 뜨거워진 다음 약재의 조각을 넣어 저으면서 튀긴다.
약재가 누렇게 되고 불어나며 잘 부스러지는 정도에 이르면 약재를 거내어 채로쳐서 조가비가루를 없앤다. 이 방법으로 가공한 약재는 가루내기 쉽다.
●찌기(증) ; 약재를 액체 보조재료에 불구어 이중 가마 또는 찜통에 넣고 찌는 방법이다. 찌는 시간은 약재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100℃에서 2~4시간, 때로는 8~12시간 찌며 이런 조작을 3~4번 하는 경우도 있다.
찌는 방법은 여러 가지 약재에 쓰이지만 특시 보약을 쪄서 쓰는 경우가 많다. 쪄낸 약재는 햇볕이나 건조실에서 말려야 한다.
●삶기(자) ; 약재를 생강즙, 식초, 소금물, 물 등 액체 보조재료에 넣고 삶는 방법이다. 삶는 가공에 의하여 약재의 독성이 약해지는 겨우와 약효가 세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삶아낸 약재는 곧 말려야 한다.
승화법 ; 수은화합물로 된 약재를 만들 때 이 방법을 쓴다. 승화가마에 원료를 넣고 밀폐한 다음 일정한 시간 가열하여 승화시킨다. 가열이 끝난 다음 승화가마를 놓아두어 식힌다. 승화작업을 하는 방에 들어갈 때에는 방독면을 써야 하며 승화실의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 기타 법제법
● 발효 ; 일정한 온도, 습도조건에서 미생물의 작용에 의하여 약재를 발효시키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온도는 30~47℃, 상대습도는 70~80%가 가장 적당하다.
● 상만들기 ; 법제품의 모양이 마치 서리같은 경우에 그 법제품을 상이라고 한다. 씨약재에서 기름을 짜버리고 만든 상과 부산물로 얻는 상이 있다.
기름을 짜버리고 만든 상은 씨악재의 껍질을 벗겨벌고 짓찧은 다음 일정한 온도로 덥혀주고 착유기를 이용하여 기름을 짜버린다.
약재의 양이 적을 때에는 찧은 약재를 흡수종이로 여러 겹 싸서 압착하고 기름밴 종이를 다시 새 종이로 바꾸면서 종이에 기름이 묻지 않을 때까지 반복 압착한다. 기름을 짜버리고 남은 찌꺼기가 바로 상이다.
● 갖풀 만들기 ; 동물의 껍질, 뼈, 갑, 뿔 등에 물을 붓고 끓여 얻은 액을 졸여서 만든 고체물질을 갖풀(교)이라고 한다. 원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물을 두고 끓인다.
일정한 시간 끓이고 거른 다음 찌꺼기에 다시 물을 붓고 끓인다.이런 조작을 5~6번 반복하여 얻은 액을 끓여 졸인다. 물기가 거의 날아간 다음 액을 틀에 부어넣고 식히면 갖풀이 묵처럼 엉긴다. 이것을 잘게 썰어 완전히 말린다.
첫댓글 좋은글이기에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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