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큰 실수를 하고도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사실을.. 오늘..우편물의 반송을 통해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지난, 3월25일에 오윤섭(전도단 부단장)목사님께서 멀리 강원도로 목회지를 옮기게 되셨는데, 청지기인 제가 단원들과 지체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했더라구요. 정말 죄송..또 죄송합니다.
지난 달까지는 공문이 잘 들어갔던 것이 이번달에 보내드렸던 공문은 이상하게도 돌아왔어요. 지난 주간동안 목사님 소식이 많이 궁금했으며 안부를 여쭙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는데도.. 소중한 기회들을 흘러보내버렸지 뭡니까?
그런데, 오늘 우체국 사서함에 담겨진 반송된 우편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오윤섭목사님께로 보내드렸던 공문서였어요. 여러분..반송되어 오는 우편물 하나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담겨 있는 거 아세요?
즉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오랫만에 목소릴 듣게 되었는지..정말로 반갑고 기뻤습니다. 저의 실수를 사랑으로..이해하심으로 덮어 주셔서..더욱 당황스럽고 죄송했습니다.
벌써 3개월이 훨씬 지났네요! 지난 3월25일에 이곳 울산에서 강원도 동회동(예전에는 효가동이었다네요)으로 이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3월27일 첫 주일이자 부활절 예배를 그곳 '효가장로교회'에서 300명(? 목사님, 사모님, 따님 ^0^)의 용사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
목사님의 목소리는 훨씬 건강함이 묻어났습니다. 강원도의 맑은 공기로 많이 채워주셨나봐요. 하지만, 물은 철분이 많아 다른 곳에서 길어다 드신다고...!
새롭게 개척을 하시게 되었기 때문에 많이 어려우실 겁니다. 지금은 기도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이전처럼 갇힌자들에게 함께 달려갈 수 있는 여건이 많이 어려워졌지만.. 부단장 목사님..더 많이 기도해 주실 거죠? 믿습니다! 아멘!
아마.. 주님께서는 그 윗동네도 길을 열어주시려나 봅니다. 그곳 영혼들을 위해 목사님을 인도해 주셨으니 말이예요. '일어나 가자'하실 그 날을 위해.. 이곳에서는 단장 홍재용목사님과 저희 간사들이.. 그곳에서는 부단장 오윤섭목사님께서.. 그리고, 전국적으로 모든 지체들이 함께 기도를 쉬지말아야겠습니다.
첫댓글 찾아가는 길 메모 : 동해시→삼척→3거리→3거리→효가4가리에서 U턴(좌회전하면 안됨!) →전방 150m쯤 달려가다가→우회전→그리고 그 아래가 효가장로교회랍니다. 잊어버릴까봐 메모해 둡니다.
단장 목사님과 간사들..꼭 한 번 쉬었다 가라시네요. 반찬은 없어도 터밭에 심어놓은 고추 찍어먹으면 맛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