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부푼 꿈을 안고 AC 064 편에 몸을 싣구 출발을 했쪄..
전..뱅기 첨 타봤거덩여..(어렸을 때 제주도 갈 때두 함 타봤는디..잘 기억은 안남..)
그렇게 시끄러울 줄이야..엔진소리 장난이 아니더군여..ㅡㅡ;
자라구 그러는지 뱅기서 불을 끄더군여..
잠은 안오구 맘은 무쟈게 생각나구 배웅하던 엄마 모습두 생각나믄서..
기분이 다운되기 시작했음당..
내가 왜 이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여기서 뭐하자는 것인지..가서 잘할 수는 있을지..괘니 가는 건 아닌지..등등등..
무지..심난한 10시간을 보내며 몸을 이리 뒤틀구..
드뎌 밴에 도착을 했슴니당..
이야~~뱅기서 보는 밴 날씨두 조쿠..ㅋㅋㅋ
이민국 심사를 받는디..인상 더럽게 생겼더군여..
얼굴에 대외적인 미소를 띄우며 hi~~ ^^;
딱딱한 얼굴로 마니 물어보더군여..
거의 외어오다시피한 준비한 대답을 쭉 늘어놓다가 얼마나 있을꺼냐..그래서 6개월 그러구..또 esl 학교 입학허가서를 보여중께..
oh! english school 그러더니 갑자기 돈이 만불있냐고 물어보더군여..
것두 종이에 써서 ㅡㅡ^ (내가 못 알아들을꺼 같이 보였낭..)
그래서 난 지금 2600불 있지만 집에서 엄마가 보내줄꺼다..그랬져..
그랬드니..내 대답은 듣지두 않구 또 만불있냐구 물어보더군여..(만불이 뉘집 애이름두 아니구..ㅡㅡ;)
그래서 no! 그랬져!!
그랬드니 별말 엄씨 도장 찍어주더구여..
학생비자인 저랑 같이 온애가 안 나와서 한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음당..
글구 유학원에 가서 이러 저러 설명듣구..
홈스테이 마미가 델러왔음당..
필리핀 계열 사람이더군여..
악수를 하구 차에 타구 출발을 했음당..그 집 아들 4살짜리 kalvin 이랑 이러저러 얘기를 하믄서 갔는데(거의 단어 늘어놓는 수준..ㅡㅡ;)
이 놈 엄칭 장난꾸러기임당..하숙집 마미가 학생들 사는 윗층은 얼씬 거리지두 말구 노크하구 들어가라구 늘 단단히 교육시킨다는데..
좀 친해지믄 문 열구 침대위로 올라와서 깨운다구 그러더군여..oh~god!
집에 도착해서 짐 풀고 씻고 그러니 밥을 주더궁여..
뱅기서 잠을 잘 못자 비몽사몽 밥 먹궁..
사실 한국서 걱정 마니 했었거덩여..음식적응이 어렵다는 얘기를 하두 마니 들어서뤼..
군데..밥이랑 김치랑(주변에 한국인 식료품점에서 사왔대여..)소세지 고추장볶음 비슷한 거를 주더라구여..
그래서 그거 먹구 10살짜리 그 집 아들네미랑 거의 못알아듣는 수준의 대화를 하구(날래의 영어 실력을 여기서 알 수 있음당..)
글구 15살짜리의 그 집 딸 메리미(결혼을 하잔건지..)
이 지지밴 짐 사춘기람당..엄청 shy 함당..
피곤해서 바로 잤음당..
집엔 일본인 여자애, 한국인 여자애(10일날 갈꺼래여..)랑 사는데..
일본인..친절하긴 한대..test가 있다구 지방으로 들어갔음당..ㅡㅡ;
이따가 좌충우돌의 시계샀던 일화를 올리겠음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