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문화 콘텐츠 마케팅』
저자 : 김유리, 한국 문화사, 2006. 07. 30
209741092 이영재
문화콘텐츠 마케팅 이라는 책은 우리나라 전반의 문화콘텐츠 관련 자료 부족과 앞으로 우리나라의 마케팅이 세계로 나아가기위해 보강되어야할 점 등을 수록하기 위해 나왔다. 이 책은 문화콘텐츠 마케팅의 정의를 토대로 하여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 잘 수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세계가 원하는 방향을 가르쳐 줌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까지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2008년 도서 인데도 불구하고 흑백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쉽지만 책을 펴는순간 내용은 생각보다 훨씬 알차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럼 앞으로 문화콘텐츠 마케팅이란 도서의 구성과 내용을 요약하는 한편 다른 도서와의 차이점과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내 생각들을 정리해 보자.
저자는 머리말에서부터 문화콘텐츠학이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이제 새로이 학계의 관심을 받으며 신 연구영역으로 부각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는 이미 8.8올림픽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가 시작되었다. 오래전부터 계속되어져 왔고 사람들의 관심도도 매우 높았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문화콘텐츠라는걸 몰랐을 뿐이다. 이 책은 크게 이론-실제-응용 세가지 틀로 나뉜다. 문화콘텐츠마케팅의 개념을 정립하여 이론을 설명 하였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분야에서 종사하는 실무자들의 실제 사례를 설명했다. 응용부분에는 수정, 보완된 해외의 프로젝트를 소개 하였다. 하지만 응용 부분에 그냥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한건 저자의 실수이다. 응용이란 기본의 내용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내용이 포함 되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그저 해외의 내용 보다는 국내나 해외의 성공적인 문화콘텐츠 마케팅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 독자들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먼저 문화콘텐츠 마케팅이란 “미디어 또는 플랫폼에 담기는 내용물로서 매체와 결합하여 지식정보 유통의 체계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같은말로 디지털 콘텐츠라는 말을 혼용하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산업의 기반을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두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그럼 문화콘텐츠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인가? 문화콘텐츠는 기획단계이전에 철저한 시장조사, 시장분석 단계를 거친다. 이 단계를 거치지 않아 성공하지 못한 사례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국내에서밖에 승부를 걸 수 없고 투자에 비해 수익이 낮은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더 부각되어져야 할 분야가 마케팅이다. 이 마케팅 전략수립의 방법은 “시장조사-환경분석(STP전략)-마케팅 믹스(4P전략)-실행-통제 의 5단계로 구성된다. 시장조사는 여러 단계로 나뉘어 실행된다. 먼저 시장을 세분화 시킨후 원하는 목표 시장설정과 상품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케팅을 적용할 대상을 찾아 그 대상에게 마케팅을 적용하기 위함이다. 다음인 환경분석 3C는 먼저 소비자를 분석하여 고객 데이터나 시장의 크기를 예상한다. 다음으로 경쟁 업체를 분석하여 재무상태나 시장 점유율등을 분석하여 타사와 차별화에 신경을 쓴다. 마지막으로 자기분석 즉 자사를 분석하여 고객구성 진단과 사업성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때 주로 쓰이는 기법이 SWOT기법이라는 분석법이다.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의 네가지 요소를 분석하여 자신을 판단한다. 마케팅 전략수립의 3번째 단계는 마케팅 믹스이다. 마케팅 믹스 전략인 4P와 4C로 적용이 된다. 먼저 4P전략은 제품결정, 장소결정, 판촉결정, 가격결정을 의미한다. 두 번째 4C전략은 소비자의 생각을 판별하여 마케팅에 응용하는 전략이다. 고객가치, 비용, 편의, 의사소통 이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마케팅 전략을 짜는데 매우 편리한 전략이다. 책에는 이 5단계 마케팅 전략 수립 방법이 표하나, 사진하나 없이 정의와 전문 내용으로만 소개 되어 있다. 마케팅 전략을 알아가기 위해 읽지만 먼저 사전을 펼쳐 봐야 이해가 가능하다. 본문 하단에 전문 용어의 해석이 들어가 있다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 방식에 비해 해외가 주가되는 마케팅은 방식이 좀 더 까다롭다. 문화가 다른 만큼 국내에 비해 마케팅 작용이 힘들고 대상 국가 마다의 마케팅 방식을 차별화 하여 국가별 마케팅을 진행 하여야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이런 해외 마케팅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박람회를 열지만 영문 판플랫이나 홍보 CD가 준비되지 않고, 통역을 통한 구매도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해외 마케팅 작용 시 중요시 되는것들 중 마케팅 에티켓과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어 마케팅으로 적용 시 항상 우리나라가 아닌 상대 나라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사실 마케팅 기획서 방식에 대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간간히 기재되어 있는 기획서 자료와 제안서 자료가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국내 콘텐츠가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서양으로 가야한다. 현재 겨울연가를 비롯한 많은 국내 콘텐츠가 아시아 시장을 덮으며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한국 문화를 어느 정도 선 까지만 수용 한다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보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신선하고 새로운 문화로 보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나 게임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은 서양으로 나가 점점 많은 괌심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의 큰 콘텐츠들도 서양에서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힘을 발휘할 때가 된 것 같다.
우선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의되지 않은 이런 마케팅 분야의 책을 만들어 낸 것에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책의 거의 대부분이 빼곡한 글 이었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다. 교수님들이나 전문가 분들이 참고하실 책으로는 손색이 없는 좋은 책이지만 나와 같은 학생이나 초보 마케터들에게는 조금은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책이다. 이 책에 비해 “100억짜리 기획력이라는 도서”는 초보자들을 위해 간단한 도표나 모형을 사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도서이다. 글이 너무 많으면 눈이 피로하고 읽기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중간 중간 자료는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 전문가 분들의 말씀은 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좋은 내용이었다. 더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한 차트가 끝나는 부분에는 차트에 맞는 예시가 들어가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던 점이다. 몇몇 기업들의 마케팅관련 전문 참고 자료 또한 책속에 기재되어 책의 전문성이 높아진 것 같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들어간 해외의 프로젝트는 나에겐 매우 신선했다. 비록 평소에 듣던 유명하고 성공한 사례의 마케팅은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저런 마케팅도 진행 되었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역부족인 자료였다. 정말 특이하거나 성공적인 사례를 예를 들었다면 관심도도 증가하고 한번 더 찾아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 생각나는 부분이 하나 있다. “문화간의 문화 비지니스 커뮤니케이션에는 마케팅 에티켓뿐만 아니라, 문화간에 상이한 프레젠테이션 기법도 속한다.”솔직히 다른 나라를 향한 해외 문화 마케팅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문화를 향해 손을 뻗을 때에는 우리의 방식이 아닌 상대방의 방식까지 준비하여 진행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한류열풍을 아시아에 묶어두면 안된다. 하루빨리 서양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훌륭한 마케터 인재양성이 시급하다. 현재 도서나 자료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니만큼 우리나라 최고 경험자들과 해외의 도움을 받아 서양의 문을 열 수 있을 마케터를 양성해야 한다. 그리고 해외를 향해 마케팅할 우리나라 특유의 아이템이 필요하다. 스폐인 하면 토마토 축제가 있듯이 우리나라도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무언가가 필요할 때이다. 만약 나에게 이 아이템을 내라고 한다면 나는 재래시장 축제를 해보고 싶다. 우리나라 서울의 모든 거리에서 재래시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재래시장 특유의 넉살과 인심이 우리나라를 잘 나타내 줄 것이다. 외국에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할 행사 이기도 하다. 이렇든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를 표현할 많은 아이템들이 있다. 이런 아이템을 가지고 전세계로 나아가 우리만의 마케팅을 펼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