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9월20일~22일 동안 남도를 다녀왔슴다
9월20일 토요일 새벽5시에 집앞서 시내버스를 타고 호남고속버스 터미널서 광주행 고속에 몸을 싣고 남도를 향했슴다
광주서 렌터카로 영암 월출산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니 11시경, 천황사,구름다리, 천황봉에 이르렀소
막걸리 한병을 마신 후 구정봉,향로봉, 억새밭을 지나 도갑사에 이르니 16시여서 택시로 산밑자락 반을
돌아 천황사 밑 주차장으로 왔슈 그리고 함평으로가 저녁잠을 처음으로 '무인텔'서 자봤소
9월21일 일요일 6시에 출발하여 불갑사를 대신하여 천년고찰이라는 용천사에 가 산천을 빨갛게 물들인 상사화(꽃무릇)을
가슴이 발개지도록 감상했소
그리고 무등산으로 향해 증심사서 산을 타기
시작하니 9시 30분경이었소 렌터카도 반납하고..
서인봉,중머리재, 장불재를 지나 입석대, 서석대에 이르러 막걸리를 들이키니 옆에 앉은 노인네가 입석대.서석대.광석대
3곳의 대를 봐야 무등산행이라 해서 광석대(규봉암)을 거처 화순군 이서에 이르렀소
다시금 차를 타고 서천 서울시 연수원에가서 여장을 풀고 사우나로 온몸을 녹이니 그렇게 상쾌 할 수
없었소
9월 22일 눈을 뜨니 창밖엔 바닷물이 만조가 되어 넘실거리는 풍경도 꽤나 좋았소
이제 마무리해야 해서 9시 출발 서천으로, 군산으로 가서 옥산 저수지 (둘레길 3~4시간 소요)를 1시간 정도 돌고 저수지 옆 옥산 붕어찜으로 점심을 마친 후 1시 20분발 고속에 몸을 맡기니 남도 여행이 끝을 보였소 용량이 초과되서 저수지와 붕어찜을 못 올리오
아직은 내가 건강하고 산을 좋아하고 사색을 즐기는 내가 좋았소 친구들도 늘 즐거웁길....
첫댓글 막걸리 묵고 운전해도 되는갑네!
축하하네
가슴이 시원하것구만.
나는 답답한디.
좋은추억만들었구나....근데 혼자갔는지 일행이있었는지 야기는해조야제...
서울시에 근무하는 친구하고 둘이 갔다 왔네 그래서 서천 연수원을 공짜로 쓴거여, 막걸리는 산정에서만 마시니 하산하면
알콜부족으로 더 헉헉거렸다오, 첫날밤은 친구가 적게마시고 둘째날은 둘다 고주망태처럼 마셨슈...서울와서 해단식이라고
전어를 족치고 집에와 곧장 깊은 잠속에 들었고...
이젠 누군가가 설악을 제안하면 선착순 손들고 따르려오, 오색서 대청, 무너미고개 공릉능선 금강굴 신흥사로
하루에 완주하고픈 사람과 도란 도란 삶을 얘기하며 생을 얘기하며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하는 나를 만들어 보고싶소
멋진 여행이 되었구려^^규봉암 사진은 어이해서 없는거요?
글을 쓰다보니 용량초과라 해서 사진을 뺐는데.. 규봉암 절을 둘러싼 입석이 두곳보다 넓고 커서
그 명칭이 있었나 상상해 봤네 절과 같이 찍은 사진도 절경이던데 담에 틈나면 올려볼께
멋지고 좋은 여행이었겠네~ 부럽구만.
가끔은 그렇게 휳링하며 살아야 하는디 말여~
좋았겠구먼유~~
근데 여행 내지는 산행 명칭 같은건 뭐였대유??
일테면 이별여행,환갑여행등 아님??
증빙여행?, 월출산 .무등산을 연이어 탈수있는 호기와 열정이 있나 증빙하는 여행이었네
다녀와서보니 정말 뿌듯하네...다만 월출산 정상에는 경상도 어투만 가득해
서글픔이 앞섰네 무등산은 일요일이어선지 광주 말투가 대세를 이뤘고..언제 단 둘이 산행해야지?
형님 설악산 갑시다 평일에
공이구요 왜 좋은 여행 초 치는 소리 그만해라 우리형님 멋지게 산행 하고 와서 산행기 얼마나 멋저
니는 왜 나만갖구 그래~~?
초치는 소리로 안 들었는디... 늘 변화주라는 얘기 아닌감? 나도 요즘 설악 1일 종주가 가능한가?
이곳 저곳 찾는 중...한번 더 나를 던져 보고 싶다네 단풍철에 1박2일 평일 산장이라고 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