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명감독인 조 토리 감독이 2002시즌 AL MVP 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토리 감독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성적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너무나 월등하다며. 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없어도 그가 MVP 를 받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다." 라고 토리는 말한다.
토리가 이런 주장을 내세우는 근거는 자신도 선수시절 때.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지 못했지만 MVP 를 수상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1971시즌 조 토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로서 타율 .363. 137타점을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타격왕과 타점왕에 올라 NL MVP 를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7경기 차로 뒤지며. 지구 2위를 차지했는데도 조 토리는 이 해 MVP 를 수상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장차 감독으로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조 토리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것은 선수로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일 것이다. 만약에 내가 MVP 를 탄다면. 나중에 내 자식들에게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한 시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합해 받은 상이라고 얘기해줄 것이다." 라고 토리의 발언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8월 31일 (이하 한국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는 파업에 대해서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현실적인 제안은 아니지만. 만약에 내가 나의 연봉을 30 - 40 % 낮춰서. 야구에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라며 파업에 대해서 회의론적인 입장을 펼쳤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현재 타율 .317. 44홈런. 111타점의 완벽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4홈런과 111타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