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은 눈 안에 이미 들어와 계신 예수님 나보다 앞서 나를 찾아주시네 내 뻗은 두 손 위로 자비하심을 내어주시니 언제나 먼저 나를 위로하시네 내 노래 가운데 함께 즐거워하시는 늘 나의 기쁨이 되시네 수많은 사람 중에 나를 택해 잡으시고 눈물 거두어 빛살 가루 채우시니 그분은 내 자랑 나의 기쁨 나의 노래 나의 전부 되시네 ****************************** 대학시절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그리고 신앙적으로나 너무나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주변의 그 누구도 이해해 주시 않았고 아니 이해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하면서 스스로 좌절하고 고통받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주일마다 찾아갔던 교회도 설교 말씀도 찬양도 다 제 가슴속 답답함을 해소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왜 나만 이런 어려움과 시련속에서 있어야 하는가라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던 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유연히 듣게 되었던 소리엘의 "전부"라는 찬양의 가사가 내 가슴속 깊숙히 '훅'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가사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원망했던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나만!!"이라는 생각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벌써 나를 위로하시고 나를 이해하시고 나를 위해 분명 이끄시는 계획이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변화시키고 계셨습니다. 문득 생각해 보면 항상 나의 삶을 주관하시고 이끄셨던 분이셨는데 당장 지금의 어려움과 고통때문에 그 분의 사랑을 잊고 부정하고 원망했던 나의 모습이 부끄럽기까지 했었습니다. 조용히 기도하면서 가슴은 벅차오르고 두눈에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리고 긴 기도의 시간을 통해 위로받고 슬픔이 기쁨이 되는 감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기도의 시간이 모든 현실적 고통과 어려움을 없애준 것 아니였지만 답답했던 마음과 고통과 우울속에서 자신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했던 마음이 기쁨과 행복함으로 변화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 찬양~ 30여년전에 들었던 그 찬양을 오늘 아침 묵상을 통해 오랜만에 다시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먼저 나의 마음속에 들와서 위로하시고 이끄시는 그분의 사랑을 체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