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서 올해도 우리 축복가정들에게 10월22일(23일), 추기 천주천보대역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추기 대역사는 만물성초도 전수받을 수 있으므로 강화교회에서도 8명의 식구님이 참석하셨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2세가 3명 참석하였고, 교회나 가정이 아닌 수련원에서 대면으로 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나는 4개월 전에 방계해원을 하였습니다. 큰아버지부부(나의 시아버지의 형님 내외), 작은아버지부부(시아버지의 동생 내외), 사촌형부부(남편의 사촌)입니다. 실은 지금까지 방계해원은 가까운 친족 중에서도 미혼으로 타계하신 영인(靈人)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430대 조상축복을 마치면서 방계 분들의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은 분명이 나의 남편을 중심인물로 세우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인데, 모른 척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사촌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도 영계에 계신 그 분들을 축복하여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참어머님께서 천심원기도를 강조하시고, 정성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지구 총 책임자님도 금요일 철야기도회와 효정봉헌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그래서 신종족메시아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영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천수련에 참석하기 위해 정성을 드리고 참석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수십 번씩이나 참석하다 보니 가볍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매일 아침마다 드리는 1지구 새벽정성도 매너리즘에 빠져 대중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으로 방계3가정 이상의 축복을 홀로 하려고 하니 조건 부족으로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4일전에 갑자기 38도의 열이 나왔습니다. 코로나에 걸렸나 검사하였지만 다행히 음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열이 높은 상태로 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하니 마음이 급했습니다. 꼭 2일안에 열이 내려야 하니까요. 병원에 가고 약을 먹어, 작은 아들의 도움으로 집안 일을 해결하여, 무조건 누워서 해열하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의지가 이겨서 열은 내려, 수련회 당일 큰아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수련원에 갈 수가 있었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의 주말이라 고속도로는 말도 못한 혼잡을 보여줬습니다. 운전 하는 큰아들이 힘들까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무상이 도착하니 벌써 주장장에서 성한 분위기가 가득이었습니다. 아들도 힘들었던 것도 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천심원에 돌아가는데 앉기만 해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매일 원장님을 비롯한 식구님의 간절한 정성 덕이라 생각합니다. 수련원에 올 수 있어서 다시금 감사를 하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현장에서 직접 받은 수련은 감동이 컸습니다. 조상해원식, 조상축복식으로 이어지는 동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계해원을 해드린 분들은 일찍이 돌아가셔서 거이 모른 분들인데, 유일하게 큰어머니는 장수를 하셔서 내가 생전에 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속에서 “큰어머님, 조카 며느리가 모시로 왔어요. 저를 아시죠? 지상에 계실 때 많이 힘드셨죠? 이제 축복받으셨으니 내가 사촌 형님들을 전도하는 것에 협조를 해주세요.”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조상축복식을 마치고 만물성초를 전수받았습니다. 수련원에 있는 큰 성초에서 직접 전수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물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귀한 수련회에 강화에서 2세가 3명 참석하였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 듭니다. 꼭 강화교회에 2세축복의 은사가 있을 것 같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2세들이 많이 천보수련회에 참석하여 축복의 길에 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여담이지만 수련회 때, 저의 바로 뒷자리에 여수40일수련회 때, 신앙과 낚시 지도를 하셨던 이노우에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어렸게 참석하여도 기쁜 만남이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