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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에 10K 골드제품 등장 |
- 신세계 백화점 10K 제품 대대적으로 선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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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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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시티쥬얼리의 10K 골드 주얼리 |
금값이 치솟으면서 기존의 주얼리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현재 금 소매시세는 3.75그램당 22만원수준으로 작년 동기 18만원에서 20%가량 상승했다. 주로 18K, 14K를 사용하는 화인주얼리는 금값상승에 따라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은, 브라스를 사용하는 커스텀주얼리의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화인주얼리의 평균 가격대는 반지 40만~50만원, 귀고리 30만~60만원, 목걸이 50만~70만원인 데 비해 커스텀주얼리는 반지 8만~18만원, 귀고리 7만~15만원, 목걸이 10만~25만원으로 30~50% 저렴한 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06년 파인주얼리와 커스텀주얼리의 비중이 각각 57%와 43%에서 2007년부터 역전되기 시작해 2009년에 들어서는 35%대 65%로 커스텀주얼리 시장이 더 커졌다. 연간 매출도 화인주얼리는 2008년과 2009년 들어 각각 10%와 3% 감소했지만 스와로브스키, 모자익 같은 커스텀주얼리 브랜드 매출은 2008년 5%, 2009년 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의 브랜드 주얼리 업체를 중심으로 10K 골드 제품을 새롭게 시도하는 주얼리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0K 제품은 일본 및 미국 등에서는 이미 화인주얼리와 커스텀주얼리의 중간적인 소재로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10K는 화인주얼리의 14K에 비해 약 20%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금소재를 사용하는 점에서 커스텀주얼리의 은이나 브라스에 비해 고급스런 주얼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메트로시티쥬얼리의 이승우 상무는 “10K 골드제품은 기존 14K 제품과 외관상 차이점이 없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화인주얼리의 대체상품”이라며 “금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4월 29일부터 강남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대대적으로 10K의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한다. 참가브랜드는 러브캣쥬얼리, 메트로시티쥬얼리, 스톤헨지, 헤리메이슨, 월트디즈니 등이다.
/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