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리갯벌체험마을
금강하굿둑 바다 쪽으로 둑 주변부터 부사방조제까지 72.5km에 이르는 서천의 해안선은 해송림과 어우러진 갯벌과 모래사장 곶 등이 발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춘장대 해수욕장, 홍원항, 마량리 동백 숲, 마량포구, 도둔리 김 양식장, 월하성 갯벌, 선도리 갯벌, 비인 해수욕장, 마을을 중심으로 한쪽은 백사장이 한쪽은 갯벌이 형성된 특이한 갈목 마을, 모래사장이 유명한 장항송림 자연휴양림, 장항항 등 관광명소와 서천해양수산물의 생산지가 집중되어 있는 천혜의 보고이기도 하다. 서천 해안의 특징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빠지면 약 2km 이상 펼쳐지는 완만한 백사장과 갯벌이 있어 물이 깊지 않아 가족휴양지로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서천의 해안 가운데 특히 월하성과 선도리, 장포리는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물이 빠지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갯벌의 콩알만 한 게들이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갯벌을 덮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그만 게들이 드넓은 갯벌을 분주히 오가며 영양을 섭취하는가 하면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게들의 수만큼 됨직한 작은 구멍 주위의 게들이 파낸 작은 알갱이는 다름 아닌 게 흙으로 “갯벌이 자연의 신장으로서 정화 기능을 하며 살아 숨 쉰다"라는 환경생태학적인 단면을 자연스레 경험하게 된다. 살아 숨 쉬는 서천의 갯벌은 어린이들에게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조개잡이의 즐거움과 넉넉한 자연을 테마로 한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서천의 갯벌에는 특히 맛조개가 많다. 굳이 조개잡이 준비를 해오지 않더라도 갯벌 인근 마을의 가게에서 호미를 구입하여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참 동안 체험을 하고 나면 재미에 푹 빠져 물이 들어오는 것을 모를 정도이다. 그 외 국물이 시원한 바지락, 구우면 더욱 맛있는 모시조개, 뽀얀 속살이 쫄깃한 돌조개 등 각양각색의 조개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살아있는 갯벌이 서천에 있다.
비인, 선도리, 쌍도해안
비인해수욕장과 인접한 비인면 선도리는 옛날에 배가 많이 드나드는 길목이라 해서 이름이 붙은 곳인데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 배들은 없고 해수욕장과 파도, 섬 등이 남아 아름다운 풍경을 지키고 있다. 선도리 앞바다에는 쌍도라고 부르는 작은 무인도 2개가 있다. 이곳은 쌍둥이를 둔 홀아비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자, 아들 쌍둥이가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해변은 선도리갯벌체험장이 있는 갯벌로 이루어져, 간조 시에는 해안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쌍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그리고 비인해수욕장 일대의 조개구이 및 칼국수와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선도리갯벌체험장, 비인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선도리갯벌글램핑장, 선도리어촌체험야영장, 비인읍성, 비인향교, 월명산 등이 가까워 연계하여 관광하기 좋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서천군의 산업
서비스업을 위주로 하는 3차산업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농업지역으로서 1차산업의 비중도 여전히 크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총 4720여 개로 충청남도 전체 사업체 수의 2.8%에 해당하여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계룡시·청양군 다음으로 적다. 전체 사업체의 약 84%가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이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1337개)와 숙박·음식점업체(968개)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의 약 62%가 서천읍과 장항읍에 분포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총 2만 420여 명으로 충청남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2.3%를 차지한다. 지역내 총생산(GRDP)은 2016년을 기준하여 2조 380억 원으로 충청남도 전체 GRDP의 1.7%에 해당하며,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24%), 사업서비스업(12.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1%), 농림어업(9%),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7%) 등의 순이다. 상업 활동은 예로부터 5일장으로 열리는 정기시장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특히 한산 지역의 특산물인 모시 거래가 활발하였다. 한산모시는 삼국시대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품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1960년대까지 한산면 외에도 군 전역에서 가내수공업으로 번창하였다. 이후 값싸고 간편한 화학섬유에 밀려 한동안 위축되었으나, 한국의 미(美)를 상징하는 전통 옷감으로서의 우수성이 부각되어 다시 수요가 늘고 있다. 오늘날에는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서는 한산면 지현리의 한산장, 매달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날에 서는 판교면 현암리의 판교장에서 모시를 거래하는 새벽시장을 병행한다. 이밖에 비인면 성내리에서 비인장(4일·9일)이 5일장으로 열리고, 서천읍 군사리의 서천특화시장(2일·7일)과 장항읍 신창리의 장항전통시장(3일·8일)이 상설시장과 5일장을 병행한다.
농업
기름진 농경지와 풍부한 농업용수 등 농업에 유리한 자연·지리적 여건을 갖춘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1만 3270ha로 군 전체 면적의 36.3%에 해당하여 경지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도내 전체 경지면적의 6.2%를 차지한다. 논밭의 비율은 논(1만 611ha)이 약 80%를 차지하여 벼농사를 위주로 하며, 금강을 비롯한 하천과 봉선저수지·축동저수지·흥림저수지 등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농가 수는 6470여 가구로 군 전체 가구의 24.4%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농가 수의 5.1%를 차지한다. 농가 인구는 1만 3160여 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23.3%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농가 인구의 4.6%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13개 읍·면 가운데 서천읍과 마서면의 농가 인구가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2016년을 기준하여 1817억 원으로 군 전체 산업별 지역내 총생산의 약 9%에 해당하여 제조업 등에 이어 4번째로 비중이 크고, 도내 전체 농림어업 지역내 총생산에서는 4.2%를 차지한다. 서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서천에서 온 좋은 농산물'이라는 뜻의 '서래야'라는 공동 브랜드로 출시된다. 식량작물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하여 5만 9156t으로 미곡이 약 98%를 차지한다. 길산천 유역의 기산면·화양면·마서면·서천읍·시초면 등지에 걸쳐 형성된 길산평야가 주요 곡창지대를 이루며, 특히 마서면 신포리 일원에 조성한 명미화단지 등지에서 재배된 '서래야쌀'이 특산물로 꼽힌다. 미곡 생산량(5만 7747t)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하여 당진시·서산시·예산군·논산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이밖에 주요 농작물로는 서류의 고구마, 과채류의 수박·토마토, 조미채소류의 마늘·쪽파·고추 등이 있으나 생산량은 많지 않다. 과실류 중에서는 기후 온난화로 인한 재배지의 북상으로 마산면을 주산지로 하는 단감 재배가 활발하며, 도내 감 전체 생산량의 14.5%를 차지한다. 이밖에 특용작물로는 참깨·들깨·유채과 인삼 등을 재배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축산업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축산 농가는 줄어들고 사육 마릿수는 늘어나는 규모화와 전업화의 경향을 보인다. 주요 품종인 한육우와 돼지는 2000년 사육 가구당 4마리와 361마리에서 2017년에는 각각 23마리와 1726마리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닭은 2000년 사육 가구당 361마리에서 2017년에는 4227마리로 1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2017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490여 가구에서 1만 1300여 마리를 사육하며, 지역별로는 화양면·마산면·기산면·마서면·판교면의 비중이 70% 가까이 차지한다. 돼지는 15가구에서 2만 5880여 마리를 사육하며, 서면의 비중이 48%를 웃돈다. 닭은 570가구에서 240만 9400여 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비중이 5.4%를 차지하며, 지역별로는 서면의 비중(36.6%)이 가장 크다. 이밖에 산양은 140여 가구에서 4000여 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비중이 약 11%로 부여군·홍성군 다음으로 높다.
수산업
서쪽으로 서해에 면하고 남쪽으로는 금강이 흘러 예로부터 수산업이 발달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다. 소규모 마을어업·정치어업 및 양식어업을 위주로 하며, 금강 등의 하천과 저수지를 이용한 내수면어업도 이루어지지만 비중이 낮다. 주요 수산물은 김을 비롯하여 주꾸미·광어·도미·전어·꽃게·멸치·갑오징어·박대 등이다. 특히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원초김(물김)의 주산지로서 '서천김'이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어항(漁港) 시설은 어촌어항법에 따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서면 도둔리의 홍원항을 비롯하여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비인면 다사리의 다사항, 마서면 송석리의 송석항, 서면 월호리의 월하성항, 그리고 소규모 어항으로 종천면 장구리의 장구항과 당정리의 당정항, 비인면 장포리의 장포항 등이 있다. 이밖에 무역항으로 지정된 장항읍 신창리의 장항항, 연안항으로 지정된 서면 마량리의 비인항이 있다. 어가(漁家) 및 어가 인구는 2015년을 기준하여 해수면어업 870여 가구에 1980여 명, 내수면어업 10여 가구에 30여 명이다. 해수면어업 어가 인구의 도내 비중은 약 11%를 차지한다. 어선은 2017년을 기준하여 동력선 1430척(1t 미만 211척, 1~5t 미만 940척, 5~10t 미만 219척, 10~50t 미만 65척, 50~100t 미만 2척)을 보유하고 있다. 수산물 어획고는 4만 5840t으로 도내 전체 어획고의 약 28%를 차지한다.
임업
2017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1만 5018ha로 군 전체 면적의 26.6%에 해당하며, 충청남도 전체 산림면적의 3.7%를 차지하여 계룡시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594ha, 공유림은 850ha이며, 사유림이 90%를 웃도는 1만 3574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1만 3329ha로 산림면적의 약 89%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침엽수림이 가장 많은 7698ha, 활엽수림이 2998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2581ha, 죽림이 92ha를 차지한다. 임산물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하여 수실류(樹實類)가 가장 많고, 그밖에 버섯류·산나물·약용식물의 순이다. 수실류 생산량(89만 8628㎏)은 밤(65%)과 떫은감(34%)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밤 생산량은 도내에서 부여군·공주시 다음으로 많고 떫은감 생산량은 논산시·공주시 다음으로 많다. 버섯류는 생표고버섯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도내 생산 비중은 부여군·천안시·공주시·청양군 다음으로 높다. 이밖에 산나물은 고사리와 취나물, 약용식물은 독활과 하수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약 97억 원으로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여덟 번째를 차지한다.
광공업
광업은 1900년대 초에 지금의 판교면·문산면 일대에서 소량의 금을 채굴하였다고 전한다. 이후 종천면·판교면·화양면 등지의 탄광에서 석탄을 채굴하기도 하였으나 모두 폐광되었으며, 2017년까지 소량의 규석을 생산하였다.
공업은 식료품 제조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을 위주로 하며, 지역 특산물인 김과 모시를 재료로 하는 제조 및 가공업이 활발하다.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529개로 전체 사업체의 약 11%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제조업체 수의 약 3%를 차지하여 계룡시·태안군·청양군·부여군 다음으로 적다. 지역별로는 제조업체의 60% 이상이 장항읍·한산면·서천읍·서면에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5040여 명으로 군내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약 25%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2.8%를 차지하여 계룡시·태안군·부여군·청양군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는 122개로 제조업체 전체 종사자의 약 83%에 해당하는 4160여 명이 종사한다. 2016년 제조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4945억 원으로 군 전체 지역내 총생산의 24%를 차지하여 가장 비중이 높지만, 도내 전체 제조업 지역내 총생산에서는 1%에 그쳐 태안군·계룡시·청양군·부여군·홍성군·보령시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산업단지로는 장항읍·마서면 일원의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와 서면 월리 일원의 서천김가공특화단지가 있다. 농공단지로는 장항읍 원수리 일원의 장항원수농공단지, 종천면 석촌리 일원의 종천1농공단지와 종천2농공단지 등이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총 68개 업체가 입주하여 151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기업으로는 한솔제지 장항공장, LS메탈 장항사업장,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퍼시픽글라스, 폐쇄된 서천화력발전소를 대체하여 건설되는 한국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 등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4-10-2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