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들아~ 이제 숲에서 아토피 치료하자” |
경기농림진흥재단 아토피 가족캠프…청심국제병원과 업무체결 |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연인산도립공원에서 아토피 가족캠프와 어린이 녹색교실, 목공교실 등 아이들의 웃음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다채로운 숲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단은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피톤치드를 분비하는 잣나무 군락지인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에서 오는 28일부터 2011 아토피 가족캠프를 실시한다.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비와 결근, 결석 등으로 추산되는 사회적 비용이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 질환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숲의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질환의 호전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잣나무가 피톤치드를 많이 분비하는데, 연인산도립공원에도 잣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2011 아토피 가족캠프는 식단 및 아토피 진단 등 의료적 지원을 위해 지난 11일 업무협약식 체결을 통해 양한방 협진으로 아토피치료에 노하우가 있는 가평 청심국제병원과 함께 추진한다. 이번 아토피 가족캠프는 아토피 진료 및 검사와 전문상담 등을 숲 치유 활동과 결합한 치유 체험 프로그램으로 1박 2일형 캠프로 구성, 오는 28일 놀토를 시작으로 8월 13일 놀토까지 총 6회가 운영된다. 참가인원은 1회당 40명(아동, 부모 동행)이며, 캠프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지난 17일부터 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에서 온라인 신청접수를 통해 가족단위로 모집하고 있다. 주요프로그램은 자연을 소재로 한 숲 놀이, 숲에서의 오감체험 등을 통해 단계별로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하며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유기농식단을 직접 조리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또한 실험 및 체험을 통해 아토피 질환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고 아토피 질환 아동의 스트레스 저하를 위한 프로그램과 아토피 질환 권위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강의가 진행된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맡아 운영할 예정으로 아토피질환 전문 간호사가 배치돼 상담서비스와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박호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