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기도입제를 하며 /7월 2일 노랑
수 만명이 넘는듯한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 빠지지 않고 물위에 서 있었다.음악이 들리고 한켠에 아름다운 옷을 입은 수 많은 여인들은 무엇인가를 애워싸고 있었다.
나는 해변가에 서서 화려한 이들의 모습을 보며 무슨일인지 의아해 하고 있는데 부처님이 출연하는 공연을 할 것 이라고 한다. 갑자기 어딘선가 또렷이 ' 아미타불' 이라는 음성이 들리자 아름다운 색깔의 옷을 입은 선녀같은 여인들이 한풀씪 빗겨섰다.
그러자 갑자기 연꽃같은 형태속에서 금빛 모습을 한 부처님이 나타났다. 나는 합장을 하며 감격하여 잘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부처님은 바다위에서 내려와 사람들을 만나겠다고 하시는 거 같았다. 그뒤 사람들이 따랐다.
옷의 뒷자락이 땅에 끄시며 가시는데 금덩어리의 금빛이 가는것과 같은 찬란한 모습의 뒷모습 이셨다. 해변가에 서 있는 사람은 나 혼자 였고 해변가로 진입하는 어느 선을 경계로 넘어오지 못하는 수 많은 무리들이 조금은 컴컴한 곳에서 모두 합장을 하고 울고 있었다.
어디선가 한 여인이 나타나 온전신에 곰팡이가 핀 아들 아이를 안고와서 부처님 앞에 보여주고 싶다고 중얼 거렸다.

간밤의 꿈이다. 이번 백중기도 49일 입제에 발원하길 구주무천을 도는 영가를 위하여, 무정 미생물들을 위하여, 나의 힘있는 정진을 위하여, 평화를 위하여, 미국속의 한국불교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이번엔 '부처님' 한번 뵙기를 서원했었다.
공연으로 시작된 바다위의 무대에서 나투신 부처님께서 해변으로 내려와 중생속으로 들어가신 간밤의 꿈 생각으로 하루종일 멍하다. 금강경에 형상이나 소리로 여래를 보지 말라 하셨지만 경속에 부처님 출현시 꽃비나리는 장면과 같은 환희와 환송하는 수 많은 사람들, 들려오는 음악소리, 그리고 어디선가 울리는 단 한번의 커다란 아미타불 소리 하루종일 감격하고 싶은 장면이다.
하루종일 멍히 백중기도 49일 입제 첫날 꾼 간밤의 일을 생각하며 이번 공부는 육신의 고통을 넘어서는 일에 마주하고 싶다고 또 다른 서원 하나를 세웠다.
10년전 만났던 약천사 혜인스님이 " 장경각 100만배 기도시 고통이 항복하는 걸 보았다. 그 후론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았다." 라고 해주던 말씀이 생간난다.
첫댓글 수승하십니다. 성불을 이루십시요_()_
너무 감동적이고 신비스럽습니다._()()()_
감사합니다.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