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은 합천자연학교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6월 21일 부터 자연학교 밭에서 감자를 수확할 예정입니다.
- 6월 22일부터 발송합니다.
지난 3월 초순에 잘 삭힌 소똥, 닭똥, 사람똥과 산에서 긁어 온 부엽토, 깻묵, 한약 찌꺼기, 재 등 각종 부산물을 밭에 넣어 씨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심었답니다.
올핸 씨감자를 15박스를 심었습니다.
온통 억새였던 땅을 뒤집어 밭으로 일꾼 지 만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질기고도 질겼던 억새 뿌리를 하나 하나 게거했고 하루 하루가 다르게 뒤덮는 야생초와 싸우며 기름진 옥토로 바꾸었습니다.
자연학교 밭은 살아있는 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렁이, 땅강아지. 지네, 두더지 등이 온 천지입니다. 이런 건강한 땅에서 난 감자 맛은 당연 일품이겠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자연학교를 찾아주시는 님들
자연학교 똥표 감자 맛을 보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20Kg 한 박스 택배비 포함 29,000원입니다.
삼산골 아이들의 고사리 손들도 많이 거들고 있습니다.
감자 심기, 순따기, 김매기, 꽃따기까지 삼산골 아이들 열심히 도왔답니다.
농약과 비료 때가 전혀 없었던 땅이었고
5년 동안 온갖 똥과 부엽토로 일꾼 기름진 땅에서 난 감자.
삼산골 아이들과 함께 지은 감자입니다.
자신있게 내 놓습니다. 자연학교 똥표 감자.
올핸 유난히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3,4월의 잦은 비와 5,6월의 이상저온으로 많은 지역에서 감자 농사를 망쳤다고 난리입니다. 봄에 심는 작목들이 많은 영향을 받고있습니다. 사람들도 계절성 열병과 독감으로 곤욕을 치르듯이 작목들은 더욱 민감하답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하늘이 하는 일을 어찌하겠습니까? 현재 작황은 괜찮습니다만 초기와 중기는 아주 안 좋았답니다. 막판에 힘을 쓰며 무성한 잎으로 밭을 뒤덮었습니다.
큰 것, 작은 것 선별하지 않고 골고루 담아 보내겠습니다.
시장에서는 구별하여 가격도 달리 정하지만 농민입장에서는 참 야속합니다. 물론 땟깔좋고 크면 좋겠지만 먹는데는 하등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아주 작은 것을 제외하곤 골고루 담습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리라 여깁니다.
주소와 연락처를 남기시면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 순서대로 6월 22일부터 발송합니다.
*입금 계좌 농협 843025-52-046302 황세경입니다.
*문의 - 010-6519-4203, 055-933-4053
*주문방법 - 댓글이나 자유게시판(사랑방)에 글을 남기시거나 문자를 보내주세요.
*주소와 연락처를 꼭 남겨주세요.
첫댓글 신청하실분은 댓글로 알려주셔요.. 6월 25일 합천자연학교에 저희 가족이 가서 직접 가져옵니다. 택배비 빠지겠네요^^
도건이,건후네 식구 1박스 신청!
그럼 감자값도 언니편으로 드리면 되나요?
대영이네 한 박스
해야집도 한 박스요~
나무네도 신청할려고 합니다. 한 박스는 너무 많아서 그런데요. 혹시 나무네랑 같이 한박스 해서 반씩 나눌 집은 없나요?
나무네 한 박스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