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관찰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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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 동안 1, 2차원에서만 놀던 과학자들
차원이 다른 그녀를 만나고서는 더블멘붕 ㅋㅋ
3차 함수 이론은
관측값을 정확히 맞추며 패러다임 왕위계승 성공함 ㅋ
그리고 과학자들
★po클럽개장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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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신없이 춤추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음
"때때로 폐지되는 이론은 불안정한데
뭔가 확고한 것 없을까?"
과학자들은 그 동안의 발견을 면밀히 검토, 검토, 검토 함
프로덕후가 3번이나 검토했다는건 절대로 틀릴일이 없다는거임
덕후 못믿음?
무한동력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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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관찰값 중 도저히 변하지 않을 내용을 법칙으로 뽑아냄
근데 절대로 폐기가 안될 것 같은 것을 법칙으로 세우다보니
거의 이런 정도가 법칙으로 정해짐
1. 그래프는 연속이다.
2. 그래프는 위 또는 아래로 뻗는다
하나마나한 정도로 당연한 말 수준임..
(근데 이 부분은 잘 아는 과게인들이 좀 알려주기 바람
나 사실 여기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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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법칙까지 세웠겠다
완전 3차 함수느님 태평성대임ㅋㅋ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서운함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관측값이 또!! 등장함
올ㅋ 완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임
까도까도 새로운거 계속나옴 ㅋㅋㅋ
그리고 당연한 예상이겠지만
3차 함수 이론 po폐기wer
과학자들 존내 단호함
버릴땐 바로 차 버림 ㅎㅎ
또 다시 찾아온 혼돈의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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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더니...
그 뒤를 이어 등장한
과학자들 또 다시 덕질타임 ㅋㅋㅋ
과학자들 :
"언제또 혼돈의 카오스가 올지 모르지만..
덕질 할 것이 무한대로 있어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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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
7.
이제 마무으리 시간임 ㅋㅋ
정리하자면
과학의 발전은
관측값을 토대로 이론 정립
이론의 난립 중 주도권을 잡는 이론 등장
정상과학 과정(잡스러운건 오류라고 무시ㅋ)
오류의 누적
패러다임 붕괴
이것의 무한반복임ㅋ
길고 긴 글을 통해서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이 3개임
1. 과학의 이론은 언제나 변할 수 있다.
2. 이론은 거들뿐 진리는 관측값에 있다.
3.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해서 기존 이론이 개쓰레기가 되는게 아니다.
3번을 좀 설명하겠음
위에서 봤던 1차 함수 이론과 5차 함수 이론임
작은 세계, 큰 세계에서는 잘 안 맞더라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빗금친 영역)에서는
여전히 1차 함수 이론이 잘 들어맞음
왜??
그래프가 바뀐 것이지
그 동안 관측했던 값(진리)이 바뀐게 아니기 때문임
관측값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이론을 만들어낸 것이지
이론이 관측값을 생성한게 아님
2. 진리는 관측값에 있다. 와 일맥상통함
※ 더 알고 싶은 사람은
고전물리와 현대물리를 찾아보기 바람
미리 스포하자면
뉴턴이 만든 고전물리는 그 왕좌를 현대물리에 내줬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위력은 여전함
왜?
고전물리는 현실의 규모에서 아주 간결하면서도
아주 좋은 근사치를 주기때문임
현대물리가 더 정확한 값을 주는 것은 맞음
하지만 이 역시 진리값이 아니라 근사치임
우주의 함수 식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제 아무리 상대성 이론이라 한들
그것은 근사치임
거기에다가 현대물리는 계산이 미친듯이 복잡함
거의 영혼탈곡 수준으로 복잡함
그래놓고 결국 도출된 값은 고전물리와 별 차이가 없음
진리값을 주는 것도 아닌데
현실의 규모에서 현대물리를 쓰는 것은 크나큰 낭비임
다른 의미있는 공부를 더 하라는 의미ㅋㅋ)
현대물리는 아주 작은 세계(원자, 전자 수준),
아주 큰 세계(항성, 은하 수준)에서나 유용히 쓰임
고전물리, 현대물리가 서로 보완적이다 라는 것이 여기서 나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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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근데 여기쯤 오니 근본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음
"이론은 근사치이고 관측값이 진리라면
그냥 그 관측값을 그냥 쓰지
이론을 뭐하러 만듬?"
타당한 말임
경우에 따라 관측된 값을 기록해 놓은 뒤
추후에 필요할 때 그 값을 찾아서 쓰면
상대성 이론이고 자시고
틀릴 일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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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시간과 예산이 충분할 경우에 한함
니트로박사 잼ㅋ
이론은 모든 경우의 수를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만드는 것임
예를 들겠음
돈까스 튀김을 먹고 싶음
요리책 찾아보니 150℃의 기름이 필요하다고 함
어제 기름을 5분간 가열해보니 기름 온도가 정확히 150℃임을 알았음
오늘도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기름을 5분간 가열했음
근데 돈까스가 설익었음
→ 기름의 온도는 단순히 가열시간 한 가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임
5분 가열했을 때 150℃라는 것은
어제 실내온도 30℃, 습도 75%에서 얻어진 관측값임
오늘의 온도, 습도가 다르다면 그 값은 의미가 없음
온도 29℃, 습도 75% : 149.9℃
온도 28℃, 습도 75% : 149.8℃
온도 28℃, 습도 74% : 150.2℃
...
이런식으로 모든 경우를 미리 측정해둬야함
흑...
아무리 돈까스를 먹고 싶지만
게다가 온도, 습도만 영향 끼치는 것도 아님
후라이팬의 열전도율, 가스레인지 화력, 주변 바람의 세기 등등........
변수의 종류가 무한하고
변수 자체의 값도 무한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고려해 미리 관측하는건 말이 안됨
차라리 몇 개를 조절해보고
그 관측치를 토대로
기름의 온도 = 0.1×온도 - 0.2×습도 - 가스화력 + 시간²
이런 식을 만들어서 쓰는게 낫지 않겠음?
그리고 만약 저게 돈까스 굽기가 아니고
나로호 날리기였다면?
무수히 많이 나로호를 날려보고
"아~ 그러구나"
이럴 수는 없는 일임
이처럼
이론은 예측을 위해서 필요한 것임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미처 생각지 못한 변수때문에
기름의 온도 공식(이론)은 얼마든지 틀릴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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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니 모니터 넘어 님들 표정이 보임 ㅋㅋ
ㅋㅋ
결국 둘중 하나임
1. 모든 값을 미리 측정해둔다.
2. 몇 가지를 보고 이론을 만들어낸다.(단 틀릴 가능성 有)
1이 불가능함
그래서 2를 하는 것임
2의 과정 중 틀린 경우가 나오면
왜 틀렸지? 하고 돌이켜본 뒤
진리와 더 가깝게 식을 수정하는 것임
"아, 맞어 바람의 세기를 고려 안했네...
기름의온도 = 0.1×온도 - 0.2×습도 - 가스화력 + 시간² - ⅓풍속"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자기 수정
이것이 과학임
아까 법칙 얘기가 잠깐 나왔으니
기왕 이렇게 길게 쓴거
어찌보면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인
과학 법칙에 대한 사견을 달아볼까 함
전 세계 수백만명의 과학자들이
수백년에 걸쳐 끊임없이 이론을 검토 해왔음
그 중에서
정말로 정말로 틀리지 않을거라고 공론화 된 것들만
보수적으로 그리고 또 보수적으로 모아서 만든게
과학의 법칙임
가설, 이론과 달리 법칙이라는 명칭은 아무데나 부여하지 않음
과학의 법칙(law)은
과학의 정수(essence)임
하지만 과게에 보면
때때로 너무나도 쉽게
"과학 법칙은 깨질 수도 있잖아요!! 무슨 만고불변의 진리도 아니고ㅋ"
라는 사람들이 있음
(이건 내 사견임을 분명히 밝혀둠!!)
맞음
법칙도 깨질 수 있음....
일단 법칙에도 두 종류가 있음
연역법으로 도출된 법칙
귀납법으로 도출된 법칙
연역 법칙의 대표는
열역학 제 0법칙임
"A=B 이고, B=C일때, A=C임"
척 봐도 반박불가임ㅋ
이런건 죽었다 깨나도 안깨짐
문제는 귀납 법칙임
귀납 법칙의 대표는
열역학 제 2법칙임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제 2법칙은 관찰을 통해 얻은 법칙임
엄밀히 말해서는 안 깨진다고 보장할 수 없음
이런 귀납법의 태생적 취약점 때문에
무한동력을 믿는 사람들에게 정말 징하게도 공격받음
근데 장담하건데
최소한 우리 우주안에서는 깨지지 않을 것임
이게 깨지는 곳에서는
컵에 담긴 미지근한 물이
저절로 얼음 + 끓는 물로 분리 되기 때문임
아까 본문에서 내가 예시로 든 법칙에 이런게 있었음
1. 그래프는 연속이다.
→ 빛이 알고보면 광자였듯이 불연속점이 나올 수 있음
2. 그래프는 위 또는 아래로 뻗는다.
→ 우주 저 멀리가면 궁극적으로 x축과 평행해 질지도 모름
이 법칙들은 귀납법칙이었기 때문에
각각 저런식으로 깨질 것임
어쩔 수 없음..
일정부분의 오류를 감수하는 것은
귀납법의 양날의 검임임
연역법은 無오류지만 새로운 정보도 無
귀납법은 有오류지만 새로운 정보도 有
함무라비 돋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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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 그리고 내가 사용한 "깨진다."와
"개쓰레기가 된다." 는 동의어가 아님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해서
기존의 이론이 개쓰레기로 전락하지 않듯이
법칙도 그러할 것임
그 이유는 2가지 임
우리는 현대에 들어
질량보존의 법칙이 반드시 성립하는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여전히 잘 이용해먹고 있음(①)
게다가 질량보존의 법칙은 그냥 버려진 것이 아니라
질량-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더욱 보완되었음(②)
물론 귀납법을 사용하는 과학이
오류가 전혀 없다고 하면 모순임
하지만 과학법칙이 설립되는 이런 과정을 안다면
아무리 새로운 발견이 나온다 한들
법칙을 이론 같이 쉽게 휙 버리는 것이라고
저렇게 쉽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임
인정함
이건 연역적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서
추측 할 수 밖에 없음
일종의 과학에 대한 믿음임
하지만 맹목적인 믿음이 아님
객관적인 증거와 끊임없는 자기 수정의 누적된 결과가
이 믿음을 뒷받침 하는 것임
(종교얘기 아니니 콜로세움 ㄴㄴ)
근데 이런 믿음의 정수를
마치 완전히 무쓸모가 될꺼라는 식으로
그것도 매우 쉽게 그런 말을 하면
과학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자존심 상함
아마 그래서
과학 법칙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과게인들이 더 열심히 글을 쓰는 것이라 생각함
길게 왔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말투의 문제임
이 글을 본 독자라면
과게인들의 그런 부분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음
11.
이제 진짜 끝났음 ㅋㅋㅋㅋㅋ
오랜시간 뺏어서 미안함이 가득함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과학의 발달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
여전히 우리 Mother Nature 께서는
우리에게 빅엿을 선사할 준비를 언제든 하고계심 ㅎㅎ
첫댓글 고맙습니다..
잘 봤습니다.
잘 봤습니다...애들한테 보여주려고 퍼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