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박사라면서, AD55년 요서10성이 오타난 것도 몰랐을겁니다.
홍준희가 지도에 요서군에다 10성을 동그라미 그려놓은 것에 감동을 받아서, 그 지도에 탐복했을겁니다.
그리고 일제 시대 때 일본학자들은 죄다 식민학자들이니, 그들의 글은 절대 보지 말라고 했을테니, 단 한번도 일본 학자들의 책은 보지도 않았을테고, 10년 동안 일본 책은 찾아 보지도 않았을거에요.
일본 국회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가, 저자 이름 딱 입력해도 책 목록이 나오고, 낱장 한장한장 저장이 되요.
한번도 그런 시도를 해보지 않았을거에요.
제 말이 맞죠?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죠.
20년이 지났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논쟁을 했고, 수많은 사람과 싸움질했거든요.
하두 팔공산과의 싸움질에 지쳐서, 화가 많이 나서, 댓글에다 이렇게 적었어요.
"지금 당장에 등산화와 카메라를 사서, 공항에 가서 비행기표를 끊어서 만리장성으로 떠나라고요. 더 늦기 전에.."
컴 앞에 앉아 저랑 싸움질하느니, 그게 100배 더 낫지 않느냐면서 제가 막 뭐라 그랬죠.
산해관에 가서 장성의 돌도 만져 보고, 사진도 찍고, 난하에 들러서 발도 담가보고 말이죠.
당신은 법무사해서 돈도 많이 벌었잖아요하면서 그랬죠.
현도군 연구는 어떤가요?
최근에 파악한 바로는 1936년에 어느 일본 학자는 제2현도군 위치를 왕청변문시 바로 왼쪽 가까이에다가 비정했다고 하네요.
BC75년이면, 고구려는 나라가 없었을 때이고, 구다국, 개마국, 비류국 등 소국들이 난립하던 때인데 말이죠.
왜 요동군 경계면에다 제2현도군을 붙이는지, 저는 연구가 짧아서 모르겠네요.
1860년인지, 1870년인지, 한사군 최초 연구한 일본학자가 누구인지 아직 파악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