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는 500년의 세월을 말하듯 나뭇가지가 부챗살처럼 넓은데 서해바다의 세찬 겨울 풍파를 견뎌낸 뒤 3월부터 4월까지 유난히 붉은 꽃을 피워 신비감을 더해준다. 계절적으로 만물이 생기를 얻는 봄, 산골 처녀인 점순이의 가슴에도 봄바람이 불고, 소설의 결말에서 노랗게 핀 동백꽃은 '나'와 점순이가 화해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동백꽃은 청춘 남녀의 순박한 사랑을 상징하는 제목이라고 하네요..
◈ 채석강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전라북도부안군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옛 수운(水運)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 선운사
이 절은 불교의 기본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왕성해지고, 불립문자(不立文字)를 주장하던 선종(禪宗)에서도 선리(禪理)를 근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운동이 일어나던 조선 후기에, 조사선(祖師禪)의 본연사상을 임제삼구(臨濟三句)에 입각하여 해결해 보려고 시도한 불교학자 긍선(亘璇)이 처음 입산수도한 절이기도 하다 선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