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의 본질은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 × 엘리오나
주얼리디자이너 이송희

golden
lady
깔끔한 드레스에 골든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를 착용했다. 레이스를 골드에 담근 다음 꺼낸
듯한 귀고리가 드롭 형식으로 어깨까지 내려오기 때문에 목걸이는 하지 않았다. 스타일링이 심심하지 않게 한쪽 팔에는 귀고리와 같은 콘셉트의 레이스
커프를 볼드하게 착용했고, 다른 쪽에는 골드와 블랙 펄이 어우러져 있는 사슴 팔찌를 착용했다. 이스테틱 레이스 크리스털
귀고리, 이스테틱 레이스 커프 팔찌, 비스트 컬렉션 사슴 팔찌 모두 엘리오나 제품.

1 layered
fines
파인 주얼리가 다시 각광받으면서 독특한 ‘나만의 파인 주얼리’가 특히 인기다. 발톱
모양, 별 모양, 밧줄을 꼰 느낌 등으로 개성을 있는 대로 표현하는 것. 또한 팔찌, 반지들을 레이어링하는 게 유행인데, 이젠 목걸이에도 줄
길이에 따라 레이어링하는 재미가 생겼다. 클로 네크리스, 더 라이트 크로스 네크리스, 클로 링, 이스테틱 트위스티드 로프
브레이슬릿, 파운데이션 브레이슬릿은 모두 엘리오나 제품.
2
layered pearls
여성의 우아함을 가장 잘 살려주는 진주는 다양한 크기로 여러 겹
레이어링하면 더 아름다워 보인다. 볼드한 진주와 얇은 진주, 그리고 골드 체인과 참이 어우러진 목걸이를 착용했고, 팔에도 진주와 골드를 여러 겹
레이어링했다. 포인트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착용했던 링을 더했다. 더 라이트 진주 목걸이, 비스트 레이어링 진주 목걸이,
이스테틱 레이스 팔찌, 더 라이트 팔찌, 사슴뿔 더블 링은 모두 엘리오나 제품.
한국 최초로 럭셔리 패션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는 엘리오나(ELYONA)의 주얼리디자이너 이송희는 영국에서 주얼리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녀에게 주얼리는 그저 예쁜 장신구가
아니다. 주얼리란 자신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그 스토리에 의미를 담아 몸을 꾸며주는 것이며,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역할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나이가 들고 관심사가 달라질 때마다 조금씩 취향이 바뀌는데,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그때그때 관심 있는
소재를 응용해서 주얼리를 레이어링해요. 한때는 진주와 골드가 섞인 느낌을 좋아했고, 최근에는 도형적인 느낌과 실버의 깨끗한 느낌, 미니멀한
디자인에 마음이 가요. 미니멀 디자인은 스테이트먼트 주얼리처럼 크지는 않지만 도형적인 디자인이 독특하고, 이것들을 여러 겹 레이어링했을 때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녀가 제안한 주얼리 스타일링 팁은 독특하다. “전 옷을 입은 다음 옷에 주얼리를
매치하지 않고, 그날 하고 싶은 주얼리를 제일 먼저 고릅니다. 그다음에 그 주얼리에 맞는 옷들을 하나하나 고르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스타일이
나와요. 보통은 옷부터 먼저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때론 주얼리를 먼저 고르는 방법을 통하면 스타일링이 쉬워질 수 있답니다.”
할머니나 어머니에게 물려받았다거나 어렸을 때 모아둔 장난감 액세서리를 꺼내보는 것도 그녀가 추천하는 또 다른 주얼리 스타일링법.
의외로 재미있는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런 아이템들을 고급스러운 옷이나 다른 주얼리와 매치하면 개성 있고 센스 있는 스타일이 나올 수
있다고.
주얼리는 나를 인식하게 하는 최고의
수단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브랜드마케팅
매니저 박부명

playnomore bling shy
girl
스파클링 아이템에는 여성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힘이 있다. 요즘 반짝반짝한 눈이 꼭
자기를 데리고 외출하라고 말하는 것 같은 샤이 걸(SHY GIRL)을 애용한다. 목걸이와 팔찌, 반지는 플레이노모어 블링
샤이걸 시리즈, 레이어드한 이니셜과 하트 목걸이는 루이비통.

1 colorful
items
심플하면서도 컬러풀한 디올과 소니아 리키엘의 레어 아이템을 좋아한다. 목걸이, 뱅글,
반지, 귀고리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시즈널한 아이템이나 스페셜 에디션을 수집하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사탕 목걸이와
귀고리는 크리스챤 디올, 컬러풀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뱅글과 반지는 소니아 리키엘.
2 funky & kitch
키치한 아이템과
팝아트적인 요소가 들어간 제품은 희소성이 있어서 좋다. 그런 느낌의 의상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피하지만, 주얼리나 액세서리는 누구나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뱅글은 엠주, 얼굴 모양 브로치는 쏘쏠트, 립스틱과 퍼프 모양 브로치는 모스키노, 안나 윈투어를 연상케 하는
얼굴과 WOW라는 글자가 인상적인 브로치는 소니아 리키엘, 선글라스는 쿠보라움 제품.
LG전자에서 디오스와
트롬 등 가전 브랜드 광고를 했고, W호텔에서는 홍보를 총괄했던 브랜드 전문가 박부명은 홍보를 ‘Perception Management(인식
관리)’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 갖는 인식을 어떠한 이미지 연출을 통해 관리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 사람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 수단으로 패션을 활용한다.
“옷이란
사람의 개성을 한없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얼리가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 또한
확실하고요. 저에게는 나름의 패션 모토가 있는데, 내가 여왕벌이라고 최면을 거는 거예요. 아름답게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회적 경쟁력인 시대니까요.”
그녀는 주얼리를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패션 뮤즈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패션에
민감하더라도 항상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패션 스타일은 분명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어떤 색, 어떤 형태의 옷이 잘 맞는지에 대한 꾸준한 ‘학습’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언젠가 W 서울 워커힐의 총지배인이었던 닉 히스가 제 캐릭터를 ‘Serious & Fun’이라고 명명해주신 게
기억이 납니다.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재미있고, 창의적인 것에 관한 갈망과 끼가 있다고 말했어요. 사실 경력이 쌓여갈수록 업무는 무거워지고
사회적으로 진지한 아젠다와 숫자 싸움을 해야 하죠. 그러나 창의력이 살아 있어야 어필할 수 있는 게 PR입니다. 저를 돋보이게 하면서 보는
사람에게 재미도 선사하는, 위트 넘치는 아이템을 착용하는 이유예요.”
사진 방문수 출처 : 여성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