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파리올림픽 유머
인상 깊은 대만 여자 양궁선수들
2024.7.28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규모가 2020 도쿄올림픽 당시 232명의 60% 수준인 144명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 일본 극우 언론이 “침몰하는 한국을 상징한다”고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극우 언론 산케이신문의 자매지인 ‘유칸후지’에 따르면 대표적인 일본 극우 인사 무로타니 카츠미는 28일 “파리올림픽 보도가 적은 한국,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의 60%, 단체 종목은 여자 핸드볼뿐”이라서 ‘한국 침몰의 상징이라고 했다(동아).
이런 와중에,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8강전에 나온 한국과 대만 선수들의 모습은 여간 대조적인 게 아니었다. 우리 선수들은 하얀 상의에, 하얀 모자에, 하얀 얼굴 코팅까지 온통 하양 일색이었다.
반면 대만 여자 선수들은 푸르스름한 상의에, 모자도 안 쓰고, 얼굴은 그 흔한 선크림조차 안 바른, 자연인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한국 여자선수가 대갓집 아씨 같다면, 대만은 시골 뙤약볕 아래 밭에서 일하는 아낙네 같은 모습이었다.
외모나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우리 선수들은, 운동하는 사람이지만, 곱게 차려서 좋았다면,
대만은, 운동하는 사람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서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