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성분 함유식품 파동으로 시끄러운 요즘 지역 한우 취급 업소들이 모여 안전한 식재료만을 사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약속모임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
광우병청정지역만들기김포시민협의회(상임위원장 최병종)은 한우를 취급하는 5개 업소가 참여한 가운데 22일 사우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이같은 약속을 확인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사우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해온 광우병 저지 김포시민대책위원회의 후속기구인 협의회는 이날 1차로 선정된 5개 업소를 시작으로 전체업소로 협약업소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학교급식 납품업체와 생산자 단체 등으로 광우병청정지역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협약식에서 최병종 회장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 광우병이 이 나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하루 빨리 식량주권을 회복하고 자급자족하는 시대가 왔으며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통진 한우마을 박동환 대표는 “업소들이 스스로 안전한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자는 좋은 뜻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업체는 △김포고깃집(하성ㆍ신애숙) △한우마을(통진ㆍ박동환) △태백산(사우동ㆍ홍미선) △진성관(사우동ㆍ엄주석) △으랴한우장터(풍무동ㆍ이흥도) 등 5개 업체이며 △문수산성(월곶ㆍ이영섭) △대성김포할머니집(운양동ㆍ박희준) △본토푸줏간(풍무동ㆍ박순기) △석산정(감정동ㆍ이홍준) △착한고기집(북변동ㆍ김상희) △대박집(양촌ㆍ전경옥) △서현가든(양촌ㆍ조용주) 등도 이날 행사에는 오지 못했지만 참여의사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