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지역 자동차시장 동향
1. 자동차 수입동향
ㅇ 당지 극동세관에 따르면, 금년 1-7월중 러 극동지역 세관을 통한 외국산 자동차 수입은 75,000여대로 전년 동기대비(약 54,000대) 약 40% 증가함.
- 관세수입은 2억 9,100 루블로 전년 동기간(1억 7,200억 루블) 대비 약 70%가 늘어남.
ㅇ 그러나 외국산 자동차 수입은 상반기 중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러 정부의 외국산 자동차 수입관세 인상조치 이전 수준(2008년 53만 5천대 수입)으로 회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들 평가하고 있음.
2. 자동차 판매동향(신차, 중고차)
(신차)
ㅇ 금년 1-6월중 러 극동지역내 신차 판매 대수는 총 4,423대로 전년 동기대비 40.3% 증가함.
ㅇ 동 기간 중 극동지역내 제조사별 판매량은 도요타 683대, Lada(Niva) 548대, Lada 412대, 현대 393대, UAZ-3151 308대, UAZ-3163 207대, Suzuki 179대, 쌍용 86대 순임.
(중고차)
ㅇ 금년 1-6월 중 중고차 판매대수는 10만 1,163대(등록기준)로 전년 동기대비 약 36% 늘어남.
ㅇ 제조사별 점유율은 도요타(56.1%), 니산(12.7%), 혼다(6.2%), 미츠비시(5.1%) 순이며, 10대 최대판매차량은 Mitsubish Pajero와 Suzuki Escudo 외에 모두 Corolla(7,786대), Land Cruiser(5,717대) 등 도요타 모델임.
3. 쌍용자동차 생산동향 및 판매 전망
ㅇ (생산동향) Sollers-Dalniy Vostok사에 따르면, 연해주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금년 7월 기준 약 6천대의 쌍용자동차가 생산되어 대부분 러시아 중서부 지역으로 출고되었으며, 금년 중 1만 3천대를 생산할 계획임.
- 현재 동 조립공장에서는 카이런, 렉스턴-II, 엑티언, 엑티언 스포츠 등 4개 모델(28개 사양)이 생산되고 있으며, 조만간 뉴 엑티언 모델이 추가될 예정임.
ㅇ (판매전망) 현재까지는 러 극동지역내 쌍용자동차 수요가 모스크바 등 서부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나, 금년 상반기 중 판매증가율이 5배(일본 신차의 경우 37%)에 달하는 등 동 차량에 대한 수요와 인지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당지 전문가들은 동 추세대로라면 향후 3-4년 내에 쌍용자동차의 러 극동지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일본의 니산 및 혼다자동차를 앞서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