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부터 토요일
고향친구들과 충남지역의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첫날 서산 해미읍성, 태안 안면도 휴양림, 꽃지 해변,
네이처월드 국화축제장 및 빛축제장을 여행하고
다음날은 예산군 수덕사, 보령군 대천 해수욕장,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다녀 오는 일정이었다.
사진은 동창회 카페에 올린 글 중 인물사진만 빼고 이곳에 올린다
첫 관광지 해미읍성 입구
해미읍성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소재한 조선시대의 성으로,
1491년(성종 22)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이다.
읍성의 형태가 가장 잘 남아 있어서 다른 읍성 복원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한다.
1974년에 동문·서문이 복원되었고 건물 대부분은 1880년대 이후 복원되었다.
어린 친구들이 체험학습 나왔다.
아이들만 봐도 즐거운데
내가 늙어서 그런 건 아닐까?
조선시대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읍성의 소나무
두번째 여행지 안면도 휴양림
안면도 휴양림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있으며
바로 옆에는 수목원이 있다.
안면 휴양림은 주로 안면도 소나무가 자생하는 곳으로
탐방로를 설치하여 편안하게 트레킹할 수 있다.
시간이 많으면 건녀편에 있는 수목원에도 갔으면 좋았을 텐데
지체되는 일정으로 휴양림만 잠시 탐방하고 간다.
꽃지 해수욕장
꽃지 해수욕장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할배바위, 할매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가 간 날은 구름이 많아서 낙조를 기대할수 없는 날씨였다.
만조시간에 되어 할매바위, 할배바위로 가는 물길이 닫혔다.
을씨년스런 백사장에 갈매기만 노닐다
백사장항의 꽃게다리
이 다리는 2013년 개통된 보도교로 백사장항과 건너편 드로니 항 사이에 설치되어있다.
백사장항과 드로니항은 꽃게와 새우가 많이 들어오는 항구이다.
태안 가을꽃축제와 빛축제
축제가 열리는 네이처월드는
네이처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봄에는 튤립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가을꽃 축제는 10월 31일까지 열리며
빛축제는 연중 무휴로 열리고 있다.
5시에 입장하여 국화꽃을 감상하고
밤에는 화려한 LED조명을 감상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지체되어 6시 50분에 이곳에 입장한다.
삼각대를 가져 가지 않아
ISO를 높혀 손각대로 촬영하여 화질은 별로다.
LED조명이 화려하다.
화려한 그림이다.
먼저 나온 친구들이 재촉하여
아쉽지만 서둘러 이곳을 빠져 나온다.
첫날은 구름이 많이 끼고 우중충하면서 기온이 높았고
둘쨋날은 전날보다 조금은 활동하기에 나은 날씨였다.
심진 22회 가을여행 둘쨋날의 첫 일정으로
아침 8시 30분 수덕사로 향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수덕사 일주문
수덕사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으며
백제 위덕왕 때 고승 지명이 처음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구절초가 청초스럽다.
담쟁이도 가을색을 흉내내고
수덕사 대웅전은 1308년 건축되었으며
백제시대의 건축양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맞배지붕 형태이다.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봉정사 극락전(국보 15)과,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18)에 이어
세번째로 오래된 건축물로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 건물 지붕의 옆모습
기둥과 서까래에서 800년을 버터 온 연륜이 느껴진다.
수덕사는 '수덕사의 여승'이란 노래 때문인지
비구니스님의 도량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부속암자인 견성암이 비구니스님의 도량이라고 한다.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와서 찾아보니 그렇다네.
절의 전망을 보니 천년 동안 번창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절 주변에는 가을이 내려 앉기 시작한다.
도시에 살면서 이런 여행이 아니면
계절의 흐름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모처럼 가을 냄새를 맡아 본다.
미술관이 있는데 관람할 시간이 부족하여 패스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대천해수욕장은 보령군에 있으며
평균 수심 1.5m로 얕은 수심과 경사가 완만하므로
가족을 동반하여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머드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철지난 해수욕장은
갈매기가 사람을 대신해
한가로이 해변을 거닌다.
바다의 여인상
몸상태가 좋지 않은 친구가 있어
부여에서 동창들과 헤어지고
시외버스로 부여에서 대전으로 이동하여
대구로 내려 오느라 나머지 일정은 여기서 종료한다.
첫댓글 수덕사 참으로 유명 코스인데 안가본지 오래되었다요
오늘도 앉아서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