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7년새 2배 증가", "부자 재산 6년새 70배 증가", "세계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 61개 포함", "전세계 중산층의 4분의 1이 중국인"…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파즈완바오(法制晚报)는 '중국의 굴기'라는 테마로 해외 외신들이 중국의 발전과 관련해 국가, 부자, 기업, 개인 등 4가지 테마로 정리한 내용이다. 세계 언론들이 중국 경제의 무서운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中, 경제 영역의 '슈퍼스타'
미국 포브스지는 "중국이 이미 경제 영역의 '슈퍼스타'가 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7년마다 배로 증가하면서 지난 2005년 GDP 기준으로 이탈리아를 뛰어넘은데 이어 2006년에는 영국, 2007년에는 독일을 제쳤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문호가 꼭 닫혀 있던 농업 국가에서 20여년만에 현대화된 공업국가로 변해 '세계의 공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며 "중국의 무시무시한 경제 발전은 '한 시대의 종결'이라는 키워드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오는 204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세계 최다 외환보유국인 점도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3조2천억달러(3천596조8천억원)으로 전세계 전체 외환보유액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유명 일간지 피가로(Le Figaro)지는 "중국 지도자가 매년 G20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그들의 발언은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영향력의 근원은 외환보유액에 있으며, 지난해 G20 회의는 중국의 힘을 보여준 실례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중국 최고 부자가 세계 최고 부자
뉴욕타임즈(NYT)는 "중국 경제의 번영이 수많은 부호를 탄생시켰다"고 보도했다. 실례로 미국 포브스지가 매년 발표하는 '전세계 부자 순위'에서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중국인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2006년 이후 중국인 부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400대 부자 중 115명이 중국인이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인 최고 갑부로 선정된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의 총재산은 94억달러(10조5천6백억원)로 전세계 최고 갑부가 됐다. 지난 2001년 중국 부호 1위에 올랐던 '민족자본가' 룽이런(荣毅仁)의 자산 13억달러(1조4천6백억원)보다 7배가 넘는다.
또한 지난해 포브스 세계 부자 순위에 이름 올린 중국인 부호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지난 2005년에 비해 무려 70배 가량 증가했다.
조선일보도 "지난 2010년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개인자산 18억원의 천만장자는 96만명, 개인자산 180억원 이상의 억만장자는 6만명이며, 천만장자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90만위안(3억4천여만원)에 달했다. 시가 100억원에 달하는 영국의 호화요트 '선시커(Sunseeker)'가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중국에서만 20대가 팔렸다"며 중국 부자들에 대해 소개했다.
해외진출 전략으로 성장하는 中 기업
중국 기업의 성장세도 무섭다. 포춘지가 발표한 '2011 세계 500대 기업'에는 타이완(台湾)을 제외한 중국 본토 기업 61개가 포함됐는데 이는 지난 2010년보다 15개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03년만 해도 중국 본토 기업은 11개에 불과했다.
또한 명단에 포함된 61개 기업의 전체 수입은 2조8천906억달러(3천249조원)으로 중국 GDP의 47.8%를 차지한다.
포춘지는 "2012년 세계 500대 기업에 중국 기업 75개가 포함될 것이며, 2014년에는 100개를 넘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1 세계 500대 기업'에서도 중국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중국석유)가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모두 53개의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스위스 취리히 지역 일간지는 "중국 기업이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전세계 중산층 4명 중 1명이 중국인
"중국 본토 도시 주민 1인당 재산 2만1천달러(2천360만원)", "중국에서 1억8천만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가 매년 26만명 탄생", "전세계 중산층의 4분의 1은 중국인"…
최근 크레디트스위스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메릴린치 등 해외 금융기관들이 중국인의 소득 증가와 관련해 내놓은 보고서 내용이다.
전세계 최대 보험업체인 알리안츠그룹의 201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전세계에서 부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로 최근 10년간 1인당 금융자산 규모는 5배 증가했으며, 지난 2010년까지 중국의 부유한 중산층 수는 전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또한 크레디트스위스그룹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은 전세계 부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중국은 '번영하는 용'이다"고 묘사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20년전 중국 복건성엘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 중국에 투자했으면 나도 벼락 부자가 됐을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