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납매

[하늘바다]

12월 30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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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0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2011년 - 대한민국의 정치인 김근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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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0일. 한국의 탄생화
* 섣달에 꽃을 피운다는 세계의 탄생화인 납매 : 받침꽃과 2속 9종
* 대표탄생화 : 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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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0일 세계의 탄생화
납매 (Carolina Allspice) → 12월 30일 한국의 탄생화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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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월 30일. 예전에는 요즘을 한 해의 마지막 때라는 의미로 `궁랍(窮臘)`, 세모(歲暮)`란 표현을 썼었는데요, 요즘은 그냥 `연말`이라는 쉬운 단어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궁랍(窮臘)의 `랍(臘)`은 12월인 섣달의 의미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음력 12월을 말하는 것이지만 어차피 잘 쓰지 않고 잊혀지고 있는 한자어이니 양력 12월로 한들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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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납매( 臘梅)]입니다. 섣달에 피는 매화란 의미로 중국에서는 당매화로 불리는 꽃입니다. 이에 맞추어 한국의 탄생화도 [납매]로 정했습니다. 그렇지만 납매는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도 등재되지 않은 굉장히 생소한 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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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부산의 대연수목원에 납매가 자라고 있습니다. 납매에 관한 대부분의 사진 자료가 그 수목원 납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마침 ` 표운(漂雲)`님의 블러그에 납매꽃이 있어 활용합니다. 표운님은 저와 대학 동기로서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친구랍니다. 저도 표운님이 우리나라 각지를 탐방하며 찍은 귀한 꽃 사진들로 한국의 탄생화 작업을 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궁랍(窮臘)을 맞이하여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표운님의 블러그
http://naver.me/G1LGrIW0
에 들어가 보시면 자연을 사랑하는 친구의 마음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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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꽃배달에 사용된 납매 사진은 부산의 금정산님의 사진인데 역시 대연수목전시원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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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매]는 말 그대로 음력 섣달인 일월 중순이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올해 12월은 예년에 비해 따뜻했던 까닭에 며칠 전 몇 그루에서 벌써 납매꽃이 피었다고 하는 데 강추위가 닥쳐 온 지금 추위를 이기고 있을 납매꽃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 자료를 찾아보니 눈 속에 노란 꽃잎을 숨기고 있는 납매꽃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https://story.kakao.com/_C7syH3/I7isxBmd7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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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나무들에게 가장 먼저 꽃 소식을 알리는 납매의 꽃말은 [자애]입니다. 불교에서는 `자비`를, 그리스도교에서는 `사랑`을 가장 큰 삶의 덕목으로 보는데요, [자애]는 이 두 가지 덕목이 합쳐진 말이니 참 아름다운 꽃말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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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저도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사랑하는 큰 딸을 임신을 하는 등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와 가족들이 큰 사고나 병 없이 한해를 보냈고 화목하게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초등, 고등, 대학 친구들, 성당 친구들, 부부모임 친구들, 사회에서 만난 많은 친구들이 저와 함께 놀아 주어서 그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한국의 탄생화 작업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국립수목원에 한국의 탄생화를 공용화 하자고 제안한 상태인데 잘되어 많은 사람들이 꽃과 나무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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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니 참 감사한 일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대부분 그렇겠지요. 세상살이를 하면서 감사를 많이하면 감사한 일들이 더 자꾸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미움과 싫음을 많이 말하면 그런 일들이 또 생긴다고 하지요. 미움과 싫음은 살짝 숨기고 감사와 사랑을 자꾸 표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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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했으면 이제 스스로를 좀 토닥여 주어도 좋을 듯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보세요. 남이 불러주던 이름을 스스로 부르려니 좀 낯선가요? 그리고 그 이름에 이렇게 속삭여 주세요. 저는 제 이름을 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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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종아. 올 한해 참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