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정수(鄭脩, 생몰미상), 우음(偶吟)-
夏夜風軒夢忽罷 蒼蒼晧月漏雲端
하야풍헌몽홀파 창창호월루운단
此時浩氣無滯碍 黙念明誠篆肺肝
차시호기무체애 묵념명성전폐간
여름밤 바람 들어 꿈을 문득 깨이니
푸르스름 흰 달빛 구름 끝서 새나오네.
이 때의 호연지기 아무데도 걸림없어
밝은 정성 맘에 얽힘 묵묵히 생각하네.
푹푹 찌던 더위가 한소금 물러간다.
부채질 끝에 겨우 든 잠이
마루로 불어오는 선들바람에 깬다.
정신을 차려 보면 흰 달이
녈구름 사이로 그 빛을 흘리고 있다.
몸은 가뜬하고 정신은 쇄락하다.
마치 백옥경의 신선이라도 된 듯
아무 걸릴 것이 없이 통쾌하다.
달처럼 빛나는 성심(誠心)이
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젖어들어 있음을 느낀다.
달은 하늘에도 떠있고,
내 속에도 둥두렷이 떠있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새로운 삶 인생 사랑
첫댓글 함께 하는 음악은 명상 음악 심우송입니다. 이글이 님들께 읽혀질 무렵 전 무엇을 하고 있을까..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저도 마냥 행복해하겠습니다.
새아침님께서 준비 하신 글 옮겼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면 여기 있는 달빛 보기가 어려워 지겠지요 !!!! 음악이 정겹습니다 왠지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사람 사는게 즐거움이 있으면 슬픈일도 있는거지요 6월 마지막 주말 호국의 달 위령자들에게 고개숙여 묵념합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님의 정성에 이 글을 읽기 조차 죄송하네요..M.T가신줄 알고 있는데 ......이 달빛아래서 님이랑 지내고 싶소"與君一夕話 勝讀十年書"그대와 더불러 하루밤대화가 10년글 읽은것 보다낫다 는 생각으로 옮겨 보았네요..늦은 밤이라 더 간절해지군요....
넘 감상적은 글이라 옮기고 보니 다른 벗님네들 흉 볼까 걱정도 됩니다 ....내친 김이니 그대로 둘게요..지울까 했는데.....사랑하며 살아요....음악까지 이 밤은 님의 대화가그립네요.
잿빛 하늘과 어울리는 분위기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행복한 주말 되셔요. 달 이면의 빛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달 자체는 빛이없구요. 그저 태양광을 반사해준다고 하지요?
분위기가 색다르네여...한적하고 넉넉함이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데.... 이 주말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새아침님!님의 정성에 이 글을 읽기 조차 죄송하네요..M.T가신줄 알고 글이 없을줄만 알았는데 바쁘신중에도 이렇게 . . . . . .!
사랑하는 울 새아침님 반갑습니다,,,더우시고 바쁘실텐데 이렇게 힘드신 작업을 하시는걸 뵈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어제 글 다시 감사들릴께요,,명쾌하시고 건강하신 내내되시길 부탁드립니다...
새아침님,제 손전화는; 011~9992~6283 입니다,혹시 MT 끝나시고 마음이 허락하시면 전화 주실수 있으실런지 ????? 이태원 44ㅡ50 호에 살고 있읍니다...두루감사합니다.
새아침님 !!! 처음 컴퓨타 를 배울때 멋도 모르고,하도 글이 좋아서,진리의손 카페로 태그를 해왔었고,지금도 태그를 하고 있읍니다,,잘못이 라면 즉각 중단 하겠읍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바뿌시지만 한말씀 훈개를 내려 주십시요...안녕히 게세요.
변함없이 정성을 보이시는 새아침님 먼길에서 보람되게 일정을 보내시길.. 주인이 없나 문은 누가 열어놓았겍지 하였더니 정성으로 아침문을 열어놓으신 김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14번방은 잠궈놓으셨네요? 양쪽대문 관리하려니 신경쓰이신 모양인가요? 아뭏튼 잘쉬었다 가옵니다.
잠시 들려 좋은 글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십시요..
세속에서 흐트러진 마음을 차분한 마음으로 선사합니다. 내안에있는 달이 빛나는 成心이 되도록 內心을 닦아야 겠읍니다 .방문의 기희를 주시여 감사드리고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휴식을 하시는것으로 알고 있어는데 글이 올라와 놀랬습니다.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돗자리에 냉수박 한덩어리 들고 산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담을 나누것이 새아침님의 한시를 읽는 재미만큼 좋을것입니다.
시누이 병문안차 천안 모병원을밤중에 다녀오면서 의자를 뒤로제켜고 누우니 푸르슴한 하늘에 반달이 떠 있데요.. 언제보고 오늘밤 보는지..숨가쁘게 살아온느낌, 나어릴적 고향하늘은 높기만 했었지요
그저 읽고 감상하시고 햇으면 저 달빛이 님에 마음속에 흐를수 있도록 숱한 구경꾼이 많아서 혹여 부담대실가 두렵읍니다
김관장님 옮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길동님 장마도 휴강 상태고 오늘이 음력 11일이니 달 보는 것은 무난하겠지요? 심우송은 ..深憂로 근심을 담은 노래랍니다. 6월 마지막 주..저도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 잊지 않겠습니다.
예슬님 이 글은 미리 준비해 두고 간 것 김관장님께서 옮겨 주셨답니다. 여러 사람들과의 어울림속에서 혼자 컴앞에 앉기는 어렵답니다. 지난 학기때 MT에서 살짝 빠져 나와 새삶에 왔다가 학우들에게 많은 비난 받았습니다.^^* 與君一夕話 勝讀十年書..가슴에 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쩜 다음주 쯤 경주 갈 것 같은데요
둥지님 안녕하세요? 잿빛하늘과 심우송..너무 가라앉은 느낌을 드린 것은 아닐까..걱정 됩니다. 다행히도 밑에 사랑의 기원님께서 분위기 조정해 주셨군요. 과학과 분위기는 영 궁합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원님 많이 바쁘시지요?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달빛의 사실 알려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지만 늘 관리하는 것 잊지 마세요.
노랑장미님 안녕하세요? 인사방에서 뵈었지요? 새아침의 명상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고은향 남겨 주시길 청 드립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많이 덥군요. 건강 하세요, 흔적 감사드립니다.
跆梨kim님..님 알게되고 또 진리의 손님을 뵙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아..김관장님께 먼저 감사드려야 할까요? 좋은 분들을 알게 되어 마음 뭉클한 시간입니다. 고맙습니다.
진리의 손님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군요. 곧 찾아 뵙겠습니다. 잘못이라니요 당치 않은 말씀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제가 도움 드릴 수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겠습니다.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하 오도구님께서 문 행여 망치질 하실까 김관장님 염려 담으셨나 봅니다. 잘 옮겨 놓아 주셨네요. 밤잠 늦추시면서..감사합니다. 덕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님 뵙습니다.
졸졸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지레짐작처럼 본인도 또 관여되는 사람도 힘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님께서 제게 베풀어 주신 배려 곱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마음을 님께 제대로 전달을 못하였던 것일까..어리석은 지레짐작속에 잠시 멈추어 봅니다. 흔적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구름산님 안녕하세요? 새아침의 명상실에서는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또한 고은 흔적 남겨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님의 차분한 마음으로 저도 남은 시간 차분속으로 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거북이님 예전에 무주구천동에 가족들과 여름 피서 간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수박 찬계곡에 담궈 두었다가 먹었던 생각이 나는군요. 흐~~ㅁ 전 한시보다 지금 누군가 계곡에 가자면 한시 덮고 갈 것 같은데요. 빙그레..웃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님 제게도 하늘이 높아 보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왜 하늘이 높게 보이지 않을까요? 별 보고 싶은 밤이 요즘 부쩍 많아졌습니다. 님의 고은 마음..느껴집니다. 시누이께서 빠른 완쾌 되시길..
늦은오후님 오늘밤엔 꼭 하늘을 올려 보며 달빛 따라 마음 흘러 보겠습니다. 작은 녹음기에 이 음악 담아 달 떠 오기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름다운 님들과 함께 이러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을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