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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역사평론(역사가의 눈길) 徒空文耳 다만 빈 문서일 뿐입니다
jdkwon 추천 1 조회 43 20.12.21 12:5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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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2.22 10:11

    첫댓글 아주 좋은 역사평론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새해라는 데에 솟아날 구멍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찾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할 역사적 임무가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12.22 12:25

    저는 역사의 흐름을 믿습니다. 어려움을 당하면 사람들의 생명력은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고 돌파구를 마련하지요. 절망 속에서 희망이 싹 트는 것은 주역의 明夷卦에서 보이지요. 황종희의 명이대방록은 희망을 가지고 쓴 것이고, 땅 속에 불이 있는 명이의 시대에 시간이 지나면 불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의 이치라고 하였지요. 이른 바 촛불 데모가 있을 때 나는 걱정을 했습니다. 우중이 선동되는 것을 걱정한 것이지요.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갖는다고 했나요? 한번도 제 손으로 돈을 벌어 본 일이 없는 86운동권이 휘졌는 시대가 언제 끝나려는지... 그러나 시간은 가고 새 싹은 틀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마는....

  • 작성자 20.12.22 13:10

    몇년전에 이 난에 올린 글의 한 부분입니다/
    '나는 촛불시위가 일어날 초기에 대중(우중, 시위는 이성적이 아님)의 힘이 드러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혁명 전야의 데마고기가 그렇고,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그렇다고 하였다. 우리는 얼마나 더 큰 비극을 겪어야 이 비이성적인 행태가 그칠 것인가? 역사가는 멀찍이 이 문제를 보아야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언필칭 정치가들의 행태가 유럽의 정치사에서 언제 나타나는 현상인지? 가까운 중국에서 언제 일어나는지를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후진성에 반성의 글을 올려야 한다. 그런데 역사가들조차 어느 한편에 자기 이름을 올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감도 든다. 우리 사회는 언제쯤이나 이성적 판단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가늠해 보며 하루라도 이 시기를 단축해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싹은 안 보인다. 슬프다!'
    지금 읽어도 같은 글을 쓸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사회가 이성적으로 되었으면 하는데, 그것도 요원한 것 같군요.

  • 20.12.22 20:11

    우리 역사의 후진성이라 함은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역사가 아직 기간이 짧기 때문인가요, 이를 선택한 국민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우중이라고 하셨는데

    이를 선도하기 위해서 역사가의 힘이 얼마나 작용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역사가로서 추종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역사가가 우리 역사의 방향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유럽의 정치사와

    중국의 정치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너무나 큰 문제를 제기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12.23 12:58

    역사의 발전과정은 건너 뛰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지난 촛불데모 때에 저는 그것이 프랑스 혁명이라 일컫는 모습과 혹은 모택동의 홍위병 모습과 오버랩 되었습니다. 또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서 저런 모습들이 서양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 언제쯤 있었던 일일까 하는 궁금하였습니다. 서양에서 역사발전과정에서 등장한 민주주의는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처럼 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의 민주주의는 우리 역사과정 속에서 발전한 것이 아니고 거개가 수입품이지요. 이 수입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사가가 끊임 없이 아직은 19세기적이다. 혹은 20세기 초기적이라는 말로 일깨워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입품이지만 정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역사가의 역할로 생각합니다. 아직도 데마고기, 선동정치가 난무하지요. 이는 데마고기가 먹힌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현상을 이성적으로 보지 못하는 우중(대중)이 많다는 뜻 같이 보입니다.

  • 20.12.24 10:14

    민주주의가 수입한 것이지만 프랑스와 중국에서의 선례를 살피는 것은 유익한 일이지만 우리 역사의 과정에서 문제를 심각하게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우리는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 급속한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 문제를 보아야할 것입니다. 촛불 혁명이 문제라기보다는 그 후 집권한 정치가가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사람을 중용하였는가가 더 문제가 아닐까요.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젊은 층의 균형된 역사이해, 시대적 소명의식이 더 소중한 것이라고 봅니다. 젊은 층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도 민주주의의 기본에 대한 이해와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선동과 정적 파당에 휩싸이는 것이 더 중요한일이 아닐까요. 외교적 측면에서도 우리는 너무나 허우적 거리고 있지 않나요?
    좋은 가르침 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0.12.28 09:48

    나는 촛불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요. 데마고기라고 보는 겁니다. 선동적이라는 뜻입니다. 이성적이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비 이성적인 사회현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이를 이용한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이런 선동에 의한 운동 뒤에 참신한 세력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은 허상이고 희방 사항일 뿐입니다. 제대로 되려면 선동을 주도한 사람들이 실제 권력에서 빠지고 이성적인 사람이 권력을 잡게 해야하는데 그것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선동정치는 박사모, 태극기부대, 때깨문으로 불리는 무리가 있는 한 이성적인 정치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직도 후진적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성적인 사람들은 치우치지 않을 수 있는데, 지금 이성적인 사람을 등용하기 보다는 패거리를 등용하지요. 요즈음 추윤갈등으로 불리는 경우에 윤이 왜 인기가 있을까요? 사람들이 보기에 그는 법치주의자이지 편가르기를 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자기 직업에 충실한 사람을 원하고 있지만 태극기, 박사모, 때깨문 같은 비 이성적인 사람들이 세력화하고 있기 때문에 후진성을 탈피 못하는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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