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짠한데 그래도 힘내서 살고 계신 게 참 대단합니다. 꾸준히 힘내서 살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왜 드시는 지요? 아스피린 프로텍트가 용량이 작은 거죠? 혈전 용해제로 건강 상 꾸준히 드시는 건가요?
저도 약국에서 그걸 사서 몇 달 먹다가 다시 가니까 약사분이 아직 젊은 서 안 먹어돈 된다고 해서 지금은 비타민만 먹고 있습니다.
물론 정신과 약도 같이 먹고 있구요.
저도 집안이 좀 안 좋습니다. 할아버지부터.. 저희 아버지도 정신과에 가셨었구요, 제 사촌동생도 자살했고..
저희 집안도 충동적인 그런 게 좀 많죠.. 어려서 부터 워낙 맞고 자라고.. 그러다 보니..
저희 할아버지가 대놓고 그런 얘길 하시거든요. 부모에게 못 하는 자식은 불태워 죽여야 한다고.. 그러다 보니
집안에서 좀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할아버지가 할머니 발로 차서 할머니가 나뒹그러지는 것도 보고..
사실 할아버지 젊었을 때는 힘이 워낙 좋아서 집안 완전 개 두들겨 패고 공포 그 자체 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안타깝죠.. 사실.. 할아버지도 알고보니 그 증조할아버지께 인간 이하의 동물 같은 취급을 당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집 나와서 살고 있는데.. 지금도 아버지에게 연락이 오면 좀 마음이 그렇습니다.. 집에 안 간지도 오래됬고..
연락도 안 하는 터라... 아버지도 또 파킨슨 병에 걸려서 마음이 영 그렇네요....
그래도 열심히 사시는 님 모습 보니까 저도 힘내고 싶고 그래요. 뭐.. 조언 같은 건 제가 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
같이 힘 내서 잘 살아봐요 ㅎㅎ 저도 열심히 살거거든요...
참, 집안에 정신병력이 있어도.. 그게 유전인지 아니면 환경적으로 후천적으로 되는 건지는 아직 과학계에서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는 집에서도 또 자식들이 열심히 잘 살다보면
건강하게 잘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 같이 힘내서 잘 살아보아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