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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면역력 증강에 가장 좋다는 들깨토란국
심대감 추천 0 조회 346 14.11.23 18: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들깨 토란국

면역력 증강에 가장 좋다는 토란국입니다.

 

추석 한가위에 끓여 먹던 토란국~!

무병장수를 기원하던 음식입니다.

 

토란국을 끓이는 방법은 지방마다 다르고, 집집마다 다르지만

그중에서도 전라도식 들깨 토란국은 손이 너무 많이 갑니다.

 

군대에서 휴가나오면 어머니께서 꼭 끓여주시던

그 들깨토란국을 항상 잊지 못합니다.

아내에게 다른 것을 몰라도 토란국 끓이는 법은

꼭 어머니에게 배워서 평생 끓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제가 결혼 조건(?)으로 내걸 정도였습니다. ㅋㅋ

 

다행히도 아내가 들깨토란국 맛을 그대로 이어받았어요.  

시골에서 장모님이 보내주신 토란과 들깨를

보관해놓고 가끔 끓여 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먹습니다.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바로 그 맛입니다.^^

 

잠시만요~ 추천 한방 꾹 누르고 가실게요^^ 

                                                                                                       

 

 오키

 

 

 

 

찜통에 가득 끓여 놓고

3일 정도 계속 먹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보양이 됩니다.

 

 

 

 

 

 

 

 

토란은 흙 토(土), 알 란(卵)

즉, 땅에서 나는 달걀이지만

독성(毒性)이 있어서 다룰 때 조심해야 합니다.

 

반드시 장갑을 끼고 손질해서

물에 한참 담그고...

 

 

 

 

 

그럼 토란국 끓이는 과정을 보실까요? ㅎㅎ

 

 

 

시골에서 올라온 장모님표 들깨를

  씻어서 육수물을 함께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옛날에는 맷돌에 갈았는데...^^

 

이렇게 통 들깨를  즉석에서 갈아서 넣어야지

갈아놓았던  들깨가루를 넣은 토란국은 맛이 떨어집니다.

 

 

 

 

 

 

 

다시마, 양파 등으로 우려낸 물을 넣어 갈아놓은 들깨와

맵쌀도 갈아서 조금 넣습니다.

맵쌀 사진이 빠졌네요 ㅜㅜ

 

 

 

 

 

 

 

 

 

이렇게 준비를 해놓고...

 

 

 

 

 

 

 

 

 

 

 

 

 

 

 

토란의 독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쌀뜨물이나 된장으로 살짝 토란을 삶아줍니다.

우리 집은 시골 된장으로...ㅎㅎ

 

ㅎㅎㅎ

 

 

 

 

 

 

 

 

 

 

 

맵쌀과 섞인 거친 들깨를 체에 걸러줍니다.

그래야 목넘김이 부드러워집니다.^^

 

 

 

 

 

 

이렇게 저으면서...ㅎㅎ

 

 

 

 

 

 

 

 

 

 

 

들깨 토란국에는 소고기가 조금 들어가야 합니다.

한쪽에는 한우 치마살 양지를 삶아주고

다른 한쪽에는 다시마, 양파 등으로 다시물을 만들어 놓습니다. 

 

 

 

 

 

 

 

 

 

 

 

 

 

걸러놓은 들깨 국물과 고기 우려낸 육수와 다시마 등을 

우려낸 물에 넣어서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물론..토란도 넣고...

 

 

 

 

 

 

 

 

 

 

 

 

 

 

새송이버섯을 넣고 고기도 찢어서 넣고

대파도 넣으면...

전라도식 들깨 토란국이 완성됩니다.

 

 토란국은 첫날보다는 둘째 날 더 끓이면 더 맛이 배가됩니다. ㅎㅎ

 

 

 

 

 

 

 

들깨토란국과 현미밥,

그리고 토마토, 시골에서 올라온 상추로 만든 겉절이,

가을 무로 만든 무채, 열무 김치..

 

이렇게 3일 동안 질리도록 먹습니다.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나면서...

 

그 옛날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토란국처럼

아내가 끓여주면 제 아들도 똑같이 잘 먹네요.ㅎㅎ

 

"알토란같은 자식을 낳고 잘 살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토란은 아주 소중한 우리의 먹거리입니다.

 

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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