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 대하여 필자소개 추천사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감사의 글
1부 마음챙김의 의미
1장 마음챙김 ─ 그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2장 불교 심리학과 서양 심리학 ─ 공통의 기반을 찾아서
2부 치료 관계 3장 임상 훈련으로써 마음챙김 4장 주의와 공감 기르기 5장 관계적 심리치료, 관계적 마음챙김
3부 임상적 적용 6장 심리치료에서 마음챙김 가르치기 7장 우울증 ─ 삶으로 돌아가기 8장 불안 장애 ─ 두려움과 친해지기 9장 정신생리학적 장애들 ─ 고통 받아들이기 10장 아이들과 함께하는 작업 ─ 초심자의 마음 11장 마음챙김에 관한 연구
4부 과거와 전망 12장 마음챙김의 원천 13장 긍정 심리학 ─ 가득 찬 삶으로 깨어나기
- 부록 - 부록 A 임상가를 위한 자료 - 부록 B 불교 심리학 용어 해설 - 부록 C 배리불교연구소(BCBS)
- 참고문헌 - 역자후기 - Index
* 책속으로
마음챙김이 심리치료 영역으로 옮겨오게 되면, 마음챙김의 정의는 확장되어 종종 평가하지 않음(nonjudgement)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순간순간 펼쳐지는 경험에 대해 의도적으로, 바로 그 순간에, 평가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통한 알아차림” 이다. 마음챙김과 심리치료에 관한 논문의 요약문에서 배어(Baer)는 마음챙김을 “생겨나는 그대로, 연속적으로 흐르는 내적ㆍ외적 자극들에 대한 평가하지 않는 관찰”이라고 정의한다.--- 1장 마음챙김
붓다는 어떤 지지자나 종교적 의례 없이도 고통을 없애는 법을 발견했다고 한다. 문화적으로 불상을 경배해왔지만, 붓다는 제자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제자들에게 “와서 보라.”고 하면서 그들 나름의 경험에서 그가 가르친 진리를 발견하라고 했다. 업이나 윤회와 같은 관념들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불교 심리학으로부터 최대한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불교 심리학은 우선적으로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실제적인 방법이다. 마음챙김은 불교 심리학의 핵심 수행이며, 붓다의 본래 가르침과 이후의 아비담마 논서를 포함한 불교 심리학의 몸체는 마음챙김을 위한 이론적인 기초로 간주될 수 있다.--- 1장 마음챙김
새롭게 떠오르는 마음챙김 모델은 심리학과 심리치료의 다양한 영역에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그 범위는 넓은데, 그 이유는 마음챙김은 아주 단순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능력이며, 이론적인 구조와 수련 양면에서 심리학에 들어서는 길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챙김은 이미 행동주의, 정신분석, 인본주의 심리치료, 뇌 과학, 윤리학, 영성, 건강 심리학, 그리고 긍정 심리학 등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생소한 동료들과 교류하고 있다.--- 1장 마음챙김
서양 심리학처럼 마음챙김 명상은 심리적 원인이 있다고 이해된 괴로움에 대한 대응에서 발전했다. 심리치료처럼 마음챙김 명상의 주 영역에는 생각, 느낌, 지각, 의도, 행위가 포함된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불교 심리학은 심리적 장애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 틀을 서양의 상대(심리치료)와 자연스럽게 공유한다. 두 체계는 (1) 증상을 확인하고, (2)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3) 예후을 제안하며, (4) 치료법을 처방한다. 이 형식은 전통적인 네 가지 고귀한 진리[사성제]에서 발견되는데, 붓다의 첫 번째 가르침[초전법륜]에서 제시되었다.--- 2장 불교 심리학과 서양 심리학
마음챙김 수행은 기쁨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마음챙기는 알아차림이 유지될 때, 긍정적이거나 어려운 느낌의 두드러지게 단단한 성질이 약화된다. 그리고 변하는 조건에 의해 쉽게 방해받지 않는 마음챙기는 알아차림에서 고요한 기쁨이 생겨난다. 치료자 자신의 개인적 행복이 치료의 긍정적 결과에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에 대해서 알지 못했을 때, 그것이 치료의 한 요소인지 의심했었다. 치료 가망성이 있는 환자를 누군가에게 보내려고 결정할 때, 나는 일반적으로 치료자 개인의 행복을 고려한다. 거친 도전이나 자기만족이라는 회피로는 얻을 수 없는 고요함의 가능성을 마음챙김은 제공한다.--- 3장 임상 훈련으로써 마음챙김
심리치료가 환자의 독특한 괴로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상호 공감과 연민이라는 인간 능력을 통하여 아주 깊은 통찰의 경험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치료에서 관계적 상호작용은 보통 덜 깊은 수준에서 일어나지만 깊은 연결에 의해서 ‘존재의 세 가지 특성(三法印: 괴로움의 보편성[苦], 모든 현상의 변화하는 본성[無常], 사물에는 본질적이고 지속적인 실체가 없음[無我])’에 대한 통찰의 기회를 제공받는 순간이 있다. 관계적 수련에서 이러한 진리 또는 통찰은 진정한 연결의 순간에 서로 경험된다. 이러한 통찰은 관계를 통해서 그리고 관계 안에서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다.--- 5장 관계적 심리치료, 관계적 마음챙김
생각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니라는 지혜 그리고 우울증에서 부정적인 생각의 역할은 인지 치료의 초석이다. 2장에서 논의했듯이 생각의 조건 지어진 본질에 대한 이해는 불교 심리학과 서양 심리학이 공유하고 있다. 환자들은 종종 생각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을 때 자유를 얻는다. 그것들은 단지 생각일 뿐이다.--- 7장 우울증
불안 장애는 임상가가 활동 속에서 마음챙김 원리를 관찰할 수 있는 분명한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챙김 패러다임에서는 고통을 피하려는 노력으로 인해 우리가 고통을 구성한다고 가정한다. 불안한 사람은 특히 두려움의 불편을 피하려고 결심한다. 마음챙김은 두려움이 생길 때, 그 두려움에 점차적으로 환자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기법이며, 친근한 수용의 정도를 증진시키면서 그 두려움을 세밀하게 탐색한다.--- 8장 튺안 장애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마음챙김 수련과 임상작업은 서로를 풍요롭게 해준다. 마음챙김 수련을 통해 우리는 생각을 좀더 가볍게 지니도록 배움으로써, 아이들 세계에 들어가는 데 도움을 받는다. 마음챙김의 의도는 초심자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 의도와 함께 치료자와 부모는 더 큰 명료함과 진정함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을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재순간에 사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로부터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 10장 아이들과 함께하는 작업
마음챙김은 통찰을 가져오고, 통찰은 지혜를 가져온다. 이 맥락에서 언급된 통찰의 종류는 개인적 이야기에 대한 개념적 통찰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적, 물질적 삶의 본질─조건 지어지고, 구성되어 있으며, 가변적이며, 비인격적인 본질─에 대해 좀더 노골적이며 직관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집착의 결박을 느슨하게 하고 자기-준거적(self-referential)인 것보다 더 넓은 맥락으로 가슴을 개방하는 것이 통찰이다. 무의식적인 행동 양상들이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 의식적인 알아차림의 빛에 노출될 때, 그것들은 우리를 속이고 지배하는 힘을 많이 잃게 된다. 매 순간 감각데이터가 인격의 형성과 세계관 속으로 조직되는 바로 그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결국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통찰에 의해 더 지속되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 과정을 불교인들은 ‘지혜를 깊이하기’라고 말한다. 이런 종류의 통찰은 우리를 깊이 변화시킨다.--- 12장 마음챙김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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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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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과 불교심리학이 심리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한 연구서
오늘날 환경과 빈곤, 사회 범죄 등 여러 문제들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불교사상이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마음의 질병에 효과적인 치유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음챙김이 서양의 심리치료 임상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마음챙김과 현대 심리치료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부응하여 탄생하게 된 이 책은 일관된 개념적 틀 안에서 마음챙김 기법을 실습하고 환자들에게 그 기법을 가르치기 위한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적어도 20여 년 동안 마음챙김 명상과 심리치료를 병행해온 편집자와 저자들은 임상적 지혜, 연구 발견, 마음챙김의 영적인 뿌리에 대한 언급과 심리치료자의 숙련된 기술에 대한 개인적인 반성을 조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명상과 증가하는 심리치료에 대한 과학적 접근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필수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1부는 마음챙김 명상과 불교 심리학에 대한 간결하고 임상적인 소개를 제공하며, 그것들과 현대의 심리치료적 이론과 실천과의 연결을 탐구한다. 2부의 각 장들은 마음챙김 개발을 통해 어떻게 수용과 공감이 길러질 수 있는지, 그리고 환자들과 치료자들에게 새로운 정서적 자유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치료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3부는 특수한 문제와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적용을 상세하게 다룬다. 생동감 있는 사례와 함께 그들의 접근을 삶에 적용시키면서 우울증, 불안장애 그리고 만성통증을 이해하고 치료할 때, 마음챙김을 통해 어떻게 임상가들이 도움을 제공받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3부에는 어린이를 치료하는 특별한 장도 포함되어 있다. 4부에서는 적절한 임상연구에 대한 검토에 이어서 마음챙김의 역사적인 토대를 개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이 영역의 미래를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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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이책의 녹음 사경을 일부 담당했답니다. 20분 강의를 2시간 이상 걸렸던 기억이 나는데 이책이 이렇게 나오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