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빈 2019년 55초 29 개인 최고 기록
지난해 육상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여자 중등부 400m 양예빈 선수가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양예빈은 2019년 55초 29 라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29년 만에 여자 중등부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계룡여신', '육상계의 김연아'로 불리며 폭풍질주 영상이 지금까지 800만이나 조회했되었을 만큼 큰 화제를 불러온 육상 유망주입니다.
그런 양예빈선수가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양예빈 기록
이번 고등학교 데뷔전에서도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했지만 58초 18로 종전 본인이 세운 기록에는 많이 못미치는 기록이었는데요 이게 다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세단뛰기, 멀리뛰기로 육상을 시작했던 양예빈은 200m, 400m 달리기로 종목을 전향하면서 급격하게 누적된 체력 소모와 피로로 인해 '피로골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2개월 동안에는 재활을 하느라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코로나19로 인해서 훈련장 폐쇄돼 시합 전 3~4주 밖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양예빈 기록
이렇게 부상과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서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양예빈의 소속 고등학교인 용남고는 부상방지를 위해서 성인과 대결해야 하는 전국선수권대회 포기하고 이번 U-18 육상경기대회를 출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2018년 본인의 최고 기록은 57초51이었고 2019년에는 55초29였는데요 일단 2020년 첫 경기에서는 58초18을 기록했습니다. 부상에 따른 컨디션 난조가 크게 작용했는데 안전하게 회복하고 다시 최상의 컨디션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양예빈 기록
허벅지 무엇?
국내 랭킹
특히 양예빈의 55초29 는 2019년 국내 400m 여자부 성인을 포함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국내 여자 400m기록 순위는 1위 53초67로 양예빈의 첫번째 목표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여자 400m기록
여자 400m 기록추이 출처 나무위키
1987. 05. 16 최은주 국제상사 55초 08초
1990. 08. 10 박종임 서울체고 54초 60초
2003. 08. 12 이윤경 울산시청 53초 67초
아시아 랭킹
양예빈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선수인데요 18세 이하 랭킹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18세 이하 세계 여자 400m 랭킹에서는 공동 95위를 랭크하고 있습니다. 세계주니어 상위권 선수들과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충분히 이들을 따라잡을 가능성을 갖춘 선수입니다.
현재 여자 400m 최고 신기록 보유자는 최근 육상의 제왕 밀러-위보를 꺽고 우승을 차지한 21세 살와 나세르(바레인) 선수입니다. 양예빈 선수는 2004년 생으로 올해 16세입니다.
살와 나세르는 48초 14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는데요 양예빈의 최고 신기록 55초 29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살와 나세르는 성인이라 아직 비교는 무리입니다.
다만 육상의 제왕 밀러-위보가 15세 때 세운 기록에서는 양예빈선수가 앞선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만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 양예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밀러위보는 1년뒤인 15세때 52초45로 훨씬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긴합니다.
아시아 선수는 18세를 전후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이 업계정설인데요 육상 전문가들은 양예빈 선수의 현실적인 목표를 아시안게임 메달권인 51초대 진입으로 보고있다고 하네요
양예빈 선수가 더욱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상이 없어야 할텐데요 부상 당하지 않고 많은 응원에 힘입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