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광주 임동 '야구의 거리' 준공식/음악:The Journey

[일곡동 이명희]

29일,광주 임동 '야구의 거리' 준공식

'야구의 거리' 조형물 제막↑

 29일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터뷰실에서 열린 

야구의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김종식 경제부시장,

 송광운 북구청장, 김기태 기아타이거즈 감독, 주민자치위원 

등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인터뷰실에서 진행된

 야구의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송광운 북구청장과 김기태 KIA타이거즈 감독

등이 핸드프린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야구의 거리'는 '야구마을' 조성 '첫 걸음'

광주 북구 임동 주민들이 시민참여예산 5억원으로 이뤄낸

 '야구의 거리가' 29일 오후 산뜻한 모습을 선보였다.

야구의 거리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서

임동 서림초등학교 앞까지 1.2km 구간이다.

이곳에는 야구 이미지를 새긴 버스 승차장과 

야구스타들의 조형물 그리고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야구의 거리에서는 광주 야구의 태동과 발전, 영광의 순간, 

스타들의 발자취까지 야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이종범 등 역대 야구스타 소개 전시물과 액자 포토존 

등이 눈에 띄며 광주 야구 명문학교 출신 스타 선수와 

타이거즈 명장면 등을 설명한 입간판도 설치됐다.

입간판에는 역대 타이거즈 출신 감독과 선수들의 

핸드프린팅이 새겨졌는데 이 곳에서는

김주형, 이순철, 한기주, 정회열, 안치홍, 김응용, 김원섭, 

이강철, 김진우, 장채근, 윤석민, 최희섭, 나지완, 송유석, 신종길, 

장성호, 이대진, 이범호, 김성한, 김선빈 등의 프린팅을 볼 수 있다.

사실 3년 전 이 곳에 이미 '야구의 거리'가 조성된 적 있지만

 흐지부지 되었고 이번엔 주민들의 참여와 열정에 힘입어 

새롭게 '야구의 거리'를 재탄생 시킨 것이다.

지난해 임동 주민들은 '야구의 거리'를 '야구마을'로 

단계적 목표를 세우고 광주시 시민참여예산공모에 

응모, 5억원의 교부금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난 3월 야구마을 추진협의체를 구성, 

조성 사업을 이끌었다.

야구의 거리를 야구마을로 단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들은 10년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을 보면 야구인 게스트하우스 조성, 야구문화센터 건립, 

치어리딩 클럽 운영, 야구마을 투어·체험 행사 등이다.

또한 야구경기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푸드타운과 

베이스볼 펍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 관계자는 "야구마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추가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며 "장기계획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야구의 거리 준공식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1층 인터뷰실에서 '타이거즈 전설이 되살아나는 

야구의 거리'라는 주제로 열렸다.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과 김종식 광주 경제부시장,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과 구단관계자, 김성한,

최해식 등 역대 야구선수들도 참석했는데 

참석자들은 '핸드프린팅' 등 기념행사를 마친 뒤

'야구의 거리' 조형물을 제막했다.

끝으로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은 "야구의 거리 조성은 

도심 공동화로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 스스로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함으로써 얻은 성과"

라며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례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